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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가 낳은 세대, 밀레니얼(MZ)에게 돈과 투자를 묻다

자본주의가 낳은 세대, 밀레니얼(MZ)에게 돈과 투자를 묻다

경향MZ연구소
자본주의가 낳은 세대 자본주의가 낳은 세대
밀레니얼(MZ)에게 돈과 투자를 묻다

어떤 청년들이 투자에 뛰어들고 있을까.

이들은 어떤 생각으로 투자를 시작했을까.

‘청년들은 투자에 과감하다’, ‘대출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러한 인식은 사실일까요? 1000명의 청년들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 결과 20~34세의 밀레니얼들은 한 덩어리로 묶이지 않았습니다. 돈과 투자에 대한 생각, 투자 현황은 각자의 놓인 상황에 따라 달랐습니다. 특히 스스로 인식하는 사회·경제적 계층 그리고 소득에 따른 차이가 컸습니다.

청년들의 인식이 어떻게 다른지 차트와 함께 살펴봤습니다. 직접 질문의 응답을 선택해보세요. 질문에 청년세대가 어떤 대답을 했는지 보여드립니다.

아래 각 문항에 응답하시면, 전체 청년들의 응답 결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Ⅰ. 투자 인식

Q1

투자 성공 여부를 가르는 결정적 요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 투자에 대한 지식
  • 투자에 대한 나만의 가치관
클릭아이콘

밀레니얼 응답자가 가장 많이 꼽은 1순위 응답은 투자에 대한 지식(30%)이었습니다. 이어서 투자에 대한 나만의 가치관과 원칙((15.4%)과 운(13.6%)이 많이 선택되었습니다. 밀레니얼 투자자들이 투자를 공부와 지식으로 승부하는 영역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계층별로 들여다보면 응답에 차이가 컸습니다.

투자에 대한 나만의 가치관을 1순위로 꼽은 비율

중상

중하

전체 응답 15.4%

21.4%

중상

12.7%

18.6%

중하

14.9%

3.9%

을 1순위로 꼽은 비율

중상

중하

전체 응답 13.6%

0%

중상

13.4%

12.9%

중하

13.2%

22.1%

본인이 인식한 계층이 높을수록 투자 가치관이 중요하다고 보는 반면 계층이 낮을수록 운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스스로 계층이 낮다고 평가한 응답자 중에는 유독 투자의 성패가 ‘운’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Q2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 그렇다
  • 그렇지않다

10명 중 4명(42.8%)이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응답했습니다.

계층이 높을 수록, 소득이 많을 수록 동의하는 사람 비율이 높았습니다.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동의율 (계층별)

중상

중하

전체 응답 42.8%

28.6%

중상

59%

45.6%

중하

36%

33.8%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동의율 (소득별)

500만원 이상

400~500만원 미만

300~400만원 미만

200~300만원 미만

200만원 미만

없음

전체 응답 42.8%

500만원 이상

55.7%

400~500만원 미만

53.9%

300~400만원 미만

47.5%

200~300만원 미만

42.8%

200만원 미만

34.0%

없음

26.4%

소득이 많을 수록, 계층이 높을 수록 투자에 대해 우호적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Q3

투자를 위해 대출은 필수적이다.

  • 그렇다
  • 그렇지않다

전체 응답자의 22.2%가 투자에 대출은 필수적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이 질문에 대해서도 계층이 높을 수록, 소득이 많을 수록 긍정 응답률이 높았습니다.

투자를 위해 대출은 필수적이다 동의율 (계층별)

중상

중하

전체 응답 22.2%

50%

중상

28.4%

22.4%

중하

19.4%

18.2%

투자를 위해 대출은 필수적이다 동의율 (소득별)

500만원 이상

400~500만원 미만

300~400만원 미만

200~300만원 미만

200만원 미만

없음

전체 응답 22.2%

500만원 이상

32.8%

400~500만원 미만

29.2%

300~400만원 미만

29.6%

200~300만원 미만

20.4%

200만원 미만

13.4%

없음

15.3%

Q4

주식투자는 노력하는 만큼 결과가 나오는 일이다.

  • 그렇다
  • 그렇지않다

전체 응답자의 33.3%가 주식투자는 노력하는 만큼 결과가 나오는 일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응답은 소득별 차이가 컸습니다.

주식투자는 노력하는 만큼 결과가 나오는 일이다 동의율 (소득별)

500만원 이상

400~500만원 미만

300~400만원 미만

200~300만원 미만

200만원 미만

없음

전체 응답 33.3%

500만원 이상

41.8%

400~500만원 미만

34.8%

300~400만원 미만

47.5%

200~300만원 미만

27.4%

200만원 미만

29.6%

없음

18.1%

소득이 없는 사람은 18%만 동의한 반면, 월 소득 200만~300만원 미만 그룹에선 47.5%가 동의했고, 월 500만원 이상 고소득자 그룹에선 41.8%가 동의했습니다.

Q5

부동산 투자를 하는 게 주식으로 돈을 버는 것보다 효율적이다.

  • 그렇다
  • 그렇지않다

전체 응답자의 38.4%는 부동산 투자가 주식 투자보다 효율적이라고 응답했습니다. 10명 중 4명은 부동산이 더 효율적인 재테크 수단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셈입니다.

이같은 인식은 소득이 많을 수록, 계층이 높을 수록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식 투자는 부동산 투자를 위한 종잣돈 마련 수단이다’ 문항에 대해서도 전체 응답자의 36.7%가 동의했습니다.

부동산 투자를 하는 게 주식으로 돈을 버는 것보다 효율적이다 동의율 (계층별)

중상

중하

전체 응답 38.4%

50%

중상

44%

40.1%

중하

34.6%

35.1%

부동산 투자를 하는 게 주식으로 돈을 버는 것보다 효율적이다 동의율 (소득별)

500만원 이상

400~500만원 미만

300~400만원 미만

200~300만원 미만

200만원 미만

없음

전체 응답 38.4%

500만원 이상

50.8%

400~500만원 미만

49.4%

300~400만원 미만

43%

200~300만원 미만

34.7%

200만원 미만

30.8%

없음

33.3%

Q6

평생 집 한 채는 꼭 사야 한다.

  • 그렇다
  • 그렇지않다

놀랍게도 전체 응답자의 60%가 이 질문에 동의했습니다. 전체 문항에서 동의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이같은 결과는 밀레니얼 투자자들이 재테크와 투자에 뛰어든 이유를 설명해 줍니다. 집은 마련해야 하는데 집 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당장은 부동산 투자를 하기 어려우니 우선 주식 투자부터 시작하겠다는 사고의 흐름이 일반적인 것으로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평생 집 한 채는 꼭 사야 한다 동의율 (계층별)

중상

중하

전체 응답 61.1%

71.4%

중상

64.9%

60.6%

중하

62.6%

48.1%

평생 집 한 채는 꼭 사야 한다 동의율 (소득별)

500만원 이상

400~500만원 미만

300~400만원 미만

200~300만원 미만

200만원 미만

없음

전체 응답 61.1%

500만원 이상

66.4%

400~500만원 미만

67.4%

300~400만원 미만

62.6%

200~300만원 미만

58.6%

200만원 미만

59.3%

없음

56.9%

이 질문에 대해서도 계층이 높을 수록, 소득이 높을 수록 동의하는 사람 비율이 높았습니다.

Q7

투자는 계층 상승의 사다리다.

  • 그렇다
  • 그렇지않다

전체 응답자의 43.7%가 이에 동의했습니다.

계층별로 살펴보면 ‘상’에서만 동의율이 낮고, 나머지 계층에서는 대체로 높게 나왔습니다. ‘상’ 그룹을 제외하고는 모든 계층에서 10명 중 4명 이상이 투자가 계층 상승의 사다리라고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투자는 계층 상승의 사다리다 동의율 (계층별)

중상

중하

전체 응답 43.7%

14.3%

중상

42.5%

45.1%

중하

43.0%

46.8%

투자는 계층 상승의 사다리다. 동의율 (소득별)

500만원 이상

400~500만원 미만

300~400만원 미만

200~300만원 미만

200만원 미만

없음

전체 응답 43.7%

500만원 이상

59.0%

400~500만원 미만

46.1%

300~400만원 미만

45.3%

200~300만원 미만

42.1%

200만원 미만

40.7%

없음

27.8%

반면 소득별로 살펴보면 소득이 낮아질 수록 이 질문에 동의하는 비율이 확연히 높아졌습니다. 특히 고소득자 그룹(월 소득 500만원 이상)은 60%가 투자를 계층 상승의 사다리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Q8

주식 장이 폭락하면 정부가 손을 써서 결국 내 손실이 회복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그렇다
  • 그렇지않다

전체 응답자 중 20.7%가 이에 동의했습니다.

주식 장이 폭락할 때 정부의 힘으로 손실이 회복될 것이라는 데는 계층이 높을 수록 동의하는 비율이 높았습니다.

주식 장이 폭락하면 정부가 손을 써서 결국 내 손실이 회복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동의율 (계층별)

중상

중하

전체 응답 20.7%

42.9%

중상

26.9%

19.8%

중하

19.9%

14.3%

주식 장이 폭락하면 정부가 손을 써서 결국 내 손실이 회복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동의율 (소득별)

500만원 이상

400~500만원 미만

300~400만원 미만

200~300만원 미만

200만원 미만

없음

전체 응답 20.7%

500만원 이상

29.5%

400~500만원 미만

37.1%

300~400만원 미만

28.5%

200~300만원 미만

15.1%

200만원 미만

13.0%

없음

15.3%

소득별 차이도 뚜렷했습니다. 고소득 집단으로 가면 저소득 집단에 비해 동의율이 두 배 가까이 높아짐을 알 수 있습니다. 정부가 주식 시장을 망하게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는 사고가 계층과 소득이 높은 집단에서 더 공고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Ⅱ. 투자 현황

Q9

(투자를 한다면) 투자 자금은 어디서 마련하셨나요?

  • 근로소득·사업매출
  • 부모님 지원
  • 1금융권 대출(은행·인터넷은행)
  • 2금융권 대출(증권·보험·카드사·저축은행)
  • 친구·지인·가족에게 빌림
  • 대부업체

밀레니얼 투자자들은 무슨 돈으로 투자를 하고 있을까요. 복수응답을 받은 결과 전체 응답자의 70%가 근로소득이나 사업매출로부터 투자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행 등 1금융권 대출(25.8%)과 부모님 지원(16.8%)이 뒤를 이었습니다.

투자자금을 증권사·보험사·카드사 등 2금융권에서 대출 받아 마련했다는 응답자는 10%, 대부업체는 1.8%로 나타났습니다.

전체로 보면 대부분 근로소득(사업매출)로 투자 자금을 마련하고 있는 셈입니다.

그러나 계층별로 보면 자금 출처 구성에 차이가 큽니다.

1금융권 대출 응답율 (계층별)

상·중상

중하·하

전체 응답 25.8%

37.1%

18.3%

부모님 지원 응답율 (계층별)

상·중상

중하·하

전체 응답 16.8%

22.4%

14.8%

2금융권대출 응답율 (계층별)

상·중상

중하·하

전체 응답 9.1%

15.5%

6.2%

계층 상·중상 그룹이 근로소득은 물론 금융권 대출, 부모 지원까지 두루 활용해 투자를 하는 반면 중하·하 그룹으로 갈 수록 투자 자금에서 빚이나 부모 지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확연히 줄어듭니다.

Q10

'투자를 목적으로' 대출*을 받아본 적이 있다. *마이너스통장 포함

  • 그렇다
  • 그렇지않다

전체 응답자의 13.2%가 투자 목적의 대출을 받아본 적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응답률은 계층별 차이가 컸습니다. 계층 ‘상’ 그룹에서 35.7%가 동의한 반면 ‘하’ 그룹에서는 이 비율이 6.5%에 그쳤습니다.

투자를 목적으로 대출을 받아본 적이 있다 동의율 (계층별)

중상

중하

전체 응답 13.2%

35.7%

중상

18.7%

13.1%

중하

11.8%

6.5%

투자를 목적으로 대출을 받아본 적이 있다 동의율 (소득별)

500만원 이상

400~500만원 미만

300~400만원 미만

200~300만원 미만

200만원 미만

없음

전체 응답 13.2%

500만원 이상

23%

400~500만원 미만

20.2%

300~400만원 미만

22.3%

200~300만원 미만

12.3%

200만원 미만

3.6%

없음

2.8%

소득별 차이도 컸습니다. 소득이 높을 수록 투자 목적의 대출을 받은 경험이 많았습니다.

Ⅲ. 가정 환경 및 교육

Q11

나의 부모님은 금융·부동산 투자 관련 활동을 장려한다.

  • 그렇다
  • 그렇지않다

전체 응답자의 31.2%가 이 문항에 동의했습니다.

이 문항에 대한 응답은 계층별 차이가 매우 뚜렷했습니다.

나의 부모님은 금융·부동산 투자 관련 활동을 장려한다 동의율 (계층별)

중상

중하

전체 응답 31.2%

50%

중상

46.3%

34.4%

중하

24.7%

14.3%

계층이 높을 수록 부모가 자녀에게 투자를 장려하고, 낮을 수록 장려하지 않는다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Q12

나는 성인이 되기 전 저축·투자 등 돈 관련 교육을 충분하게 받았다고 생각한다.

  • 그렇다
  • 그렇지않다

전체 응답자의 25.7%가 동의했습니다.

계층이 낮을수록 대체로 동의율이 떨어졌습니다. 중상 그룹에서는 절반 가까이 동의한 반면 하 그룹은 13.0%만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나는 성인이 되기 전 저축·투자 등 돈 관련 교육을 충분하게 받았다고 생각한다 동의율 (계층별)

중상

중하

전체 응답 25.7%

28.6%

중상

49.3%

26.3%

중하

18.8%

13.0%

투자에 대한 관념이 부모 세대로부터 이어지는 계층 수준에 따라 다르게 형성된다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Ⅳ. 미래 전망

Q12

앞으로 내 경제·사회적 지위가 현재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 그렇다
  • 그렇지않다

전체 응답자의 43.4%가 동의했습니다. MZ세대 10명 중 4명은 미래를 낙관하고 있는 셈입니다.

이 문항 또한 계층별 응답 차이가 컸습니다.

앞으로 내 경제·사회적 지위가 현재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동의율 (계층별)

중상

중하

전체 응답 43.4%

42.9%

중상

60.4%

48.2%

중하

36.5%

19.5%

계층 중상 그룹에서 60.4%가 동의한 반면 하 그룹에서는 동의율이 19.5%에 그쳤습니다.

특히 이 문항은 투자 경험에 따른 응답률 차이도 컸습니다.

앞으로 내 경제·사회적 지위가 현재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동의율 (계층별)

투자 하지 않음

투자경험 1개~3개

투자경험4개 이상

전체 응답 43.4%

21.3%

42.2%

52.0%

투자를 하지 않는 그룹에서 21.3%만 동의한 반면 주식·채권·부동산·원자재 등 4개 이상 분야에 투자 중인 그룹에서는 동의한 비율이 52.0.%로 나타났습니다.

인식 조사 결과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 안에서도 계층과 소득 수준에 따라 투자경험과 투자에 대한 인식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회경제적 계층이 고착화하는 상황에서 투자를 발판으로 삼아 계층 상승을 시도하려는 노력도 엿보였습니다.

앞서 이 설문조사에서는 MZ세대의 절반이 주식투자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밖의 설문 조사 결과와 MZ세대 투자자들의 인터뷰는 아래 기사에서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설문조사는 여론조사 기관 피앰아이가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20~34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패널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피앰아이는 150만명 이상의 온라인·모바일 패널을 운영하며 연간 3000건 이상의 사회여론조사 및 마케팅 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 설문기관 ㈜피앰아이
  • 조사대상 전국 만 20~34세 남녀 1,000명(지역 및 성/연령별 인구구성비를 고려한 할당 추출)
  • 조사방법 온라인 패널 조사
  •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
  • 조사기관 2020년 9월 19일~9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