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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여성의날, 이렇게나 많은 구호들이 있었다

wome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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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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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8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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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캠페이너

여성, 외치다

여성들은 외쳤다. 우리는 사람이며, 이성을 가진 생각하는 존재이며, 더 나은 삶을 꿈꾸며 일하는 사회의 일원이라고. ‘‘불만’을 토로하는 것이 아니라 ‘권리’를 요구하는 것이며 ‘불편’의 문제가 아니라 ‘범죄’를 처벌해달라는 것이라고. 세상은 ‘빵과 장미’를 요구하는 여성들에게 침묵을 요구했지만 외침은 멈추지 않았다. 성별에 따라 기울어진 운동장, 보이지 않는 힘이 만드는 성폭력의 구조, 여성의 역할에 한계를 긋는 잣대가 드러나게 된 것은 여성들의 목소리가 켜켜이 쌓인 결과물이다. 3월8일 세계 여성의날을 맞아 역사의 굽이마다, 또 평범한 일상 속에서 끊임없이 소리를 냈던 여성들의 외침을 돌아봤다. 수백, 수십 년 전 여성들의 외침 중에는 지금까지 유효한 구호들도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