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대장암 예방에 좋은 식이요법

헬스경향 류지연 기자

식이섬유 풍부한 채소·과일 효과적

대장암은 국내 소화기암 중 두 번째로 흔히 발생하는 암으로 서구화된 식생활에 따라 최근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장암을 완전히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식이요법과 생활습관개선, 고위험군에서의 선택적인 약제복용 등으로 대장암 발생을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육류 조립·가공법 따라 밀접한 연관

먼저 대장암환자가 가장 피해야할 것은 서구화된 식습관이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소화기내과 구차철 교수는 “서양처럼 육류를 많이 먹을 경우 대장암 발생위험이 높아진다”며 “육류의 조리나 가공방법, 동물성지방·포화지방의 양에 따라 대장암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육류에 포함된 단백질양은 상관없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대장항문외과 자료에 따르면 국가별 육류소비량과 대장암 발생률은 대체로 비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즉 붉은색고기와 가공육은 대장암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인 셈이다. 특히 단백질 분해로 발생된 황화합물, 태우거나 튀긴 음식, 훈제음식 등에서 발암물질이 발생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서울아산병원 대장항문외과 유창식 교수는 “지나친 지방과 육류섭취는 삼가는 것이 좋다”며 “가공육보다는 닭가슴살 등 신선한 저지방육류를 적당히 먹는 것이 대장암을 줄이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진한색 컬러푸드가 예방에 효과적

대장암 발생을 낮추는 음식으로는 채소와 과일이 있다. 채소와 과일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발암물질 생성을 억제하고 변비를 예방하기 때문이다.

대장암 발생을 낮추는 음식으로는 채소와 과일이 있다. 채소와 과일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발암물질 생성을 억제하고 변비를 예방하기 때문이다.

대장암 발생을 낮추는 음식으로는 채소와 과일이 있다. 채소와 과일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발암물질 생성을 억제하고 변비를 예방하기 때문이다.

유창식 교수는 “고섬유질음식은 대변의 대장통과시간을 단축시켜 담즙산과 같은 발암물질이 대장점막과 접촉하는 시간을 줄여준다”며 “또 대변양을 늘림으로써 세균에 의한 암발생위험률을 줄여 예방에 좋다”고 말했다.

특히 진한색 과일과 채소, 즉 컬러푸드가 대장암 예방에 효과적이며 펙틴이 함유된 사과, 항암물질 강글리오사이드와 항산화성분인 비타민C,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고구마가 좋다. 또 셀레늄과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발암물질을 제거하고 면역기능을 높여주는 양배추, 알리신이 풍부해 암세포증식을 억제하는 마늘, 항암·항산화효과에 탁월한 가지 등이 있다.

이와 함께 빨강·노랑·초록·하양·검정색 컬러푸드로는 각각 체리·딸기·토마토와 귤·파인애플·파프리카·호박·옥수수·호두, 키위·메론·브로콜리·시금치·상추·풋고추와 복숭아·배·버섯·생강·감자, 포도·건포도·블루베리·자두 등이 있다.

구자철 교수는 “대장암 예방에는 과일이나 채소에서 먹는 섬유소가 가장 좋은데 특히 채소가 과일보다 대장암 예방에 더 확실한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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