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학 기사

  •  설 연휴 앞두고 독감 확산에 지자체들 ‘초비상’…“백신 접종 확대, 마스크 착용 권장”

    설 연휴 앞두고 독감 확산에 지자체들 ‘초비상’…“백신 접종 확대, 마스크 착용 권장”

    인플루엔자(독감)환자가 201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전국에서 호흡기 감염병이 크게 유행하면서 설 연휴를 앞둔 지자체에 비상이 걸렸다. 백신 무료 접종을 확대하고, 마스크 착용 캠페인을 벌이는 등 감염확산 방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16일 충북도에 따르면 내달 14일까지를 ‘호흡기 감염병 대응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해 감염병 확산 방지에 나서고 있다.충북도는 도내 11개 시군에 요양병원, 장애인생활시설 등의 방역 수칙강화를 지시했다. 하루 한 번 입소자와 종사자 등의 발열 체크, 의심환자 발생 시 자체격리, 주기적 환기, 마스크 착용 등이다. 설 연휴기간 중에는 병원 4곳을 전담 ‘발열 클리닉’으로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서울시는 고위험군이 이용하는 자치구 구립 밀접 접촉시설의 종사자 대상으로 독감 예방접종을 확대 지원한다. 어린이·노약자 등 기존 독감 백신 무료접종 대상 외 구립 어린이집, 구립 노인복지시설, 공공 산후조리원 종사자 등도 무료접종 대상으로 ...
  •  암 걸려 힘들어도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심장질환 위험 낮아진다

    암 걸려 힘들어도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심장질환 위험 낮아진다

    암 환자가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심장질환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암을 일으키는 염증은 심장질환 위험을 높이며 암 치료제나 방사선 등도 심장에 부담을 주지만 운동을 통해 이를 상쇄할 수 있다는 것이다.삼성서울병원 암환자삶의질연구소 신동욱 교수와 암치유센터 조인영 교수,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정원영 박사,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를 미국심장학회 학술지 ‘심장종양학’에 게재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진은 2010~2016년 암을 진단받은 환자 26만9943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했다.연구진은 암 환자들을 운동 여부와 시작 시기에 따라 4개 집단으로 구분해 비교했다. 암 진단 전부터 이후까지 규칙적으로 운동한 집단(2만7186명), 암 진단 후 운동을 시작한 집단(4만4852명), 암 진단 전에는 운동을 했으나 이후 중단한 집단(3만649명), 암 진단 전후 모두 운동하지 않은 집단(16만7256명)으로 나눴다....
  •  지난밤 너무 마셨더니 숙취가··· 변비약 원료인 ‘이 물질’이 도움돼

    지난밤 너무 마셨더니 숙취가··· 변비약 원료인 ‘이 물질’이 도움돼

    변비약 원료로 활용되는 ‘폴리에틸렌 글리콜(PEG)’이 음주 후 혈중 알코올·아세트알데히드 농도를 낮추는 등 숙취를 줄여주는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해당 물질은 배변을 유도하면서 알코올 역시 빠르게 내보내도록 도와 간과 소장 등에 생기는 손상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순천향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류담 교수 연구팀은 폴리에틸렌 글리콜이 음주 후 간·소장 염증 지표를 감소시키는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알코올 임상·실험 연구’에 게재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진은 실험용 생쥐를 알코올만 섭취한 집단과, 알코올과 함께 폴리에틸렌 글리콜도 섭취한 집단으로 나눠 혈액과 간·소장 조직 등을 채취하고 행동양상도 비교 분석했다.연구결과, 알코올만 섭취시킨 생쥐 집단에서는 혈중 알코올 및 아세트알데히드 농도가 상승한 반면 폴리에틸렌 글리콜도 함께 섭취한 집단에서는 해당 농도가 급격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코올이 체내에서 대사 과정을 거쳐 생성되는 아세트알데히드...
  •  신생아 횡격막에 생긴 ‘구멍’··· 새 치료전략 적용하니 생존율 향상

    신생아 횡격막에 생긴 ‘구멍’··· 새 치료전략 적용하니 생존율 향상

    신생아 희귀질환인 ‘선천성 횡격막 탈장’ 환아에게 새로운 치료 지침을 적용하자 생존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에크모 치료로 우선 심폐기능을 안정적으로 유지시킨 뒤 수술을 시행한 효과라고 분석했다.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 신생아과 이병섭·정의석 교수와 소아외과 남궁정만 교수 연구팀은 2008~2023년 선천성 횡격막 탈장으로 치료를 받은 환아 322명을 분석한 연구를 ‘대한의학회지’에 게재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진은 환아에게 시행하는 에크모 치료 지침(프로토콜)을 재정립한 2018년 9월 전후의 생존율을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프로토콜을 고치기 전 서울아산병원에서 해당 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환아들의 생존율은 66%였으나 새로운 프로토콜 적용 후엔 83%로 상승했다. 상태가 위중한 중증 환아들의 생존율도 21%에서 57%로 크게 높아졌다. 이병섭 교수는 “에크모 치료 프로토콜 재정립 후 83%의 생존율은 최근 보고된 북미와 유럽 평균 생존율 65~75%을 상회...
  •  숨만 쉬어도 미세플라스틱 들어온다…세계 최초 콧속에서 발견

    숨만 쉬어도 미세플라스틱 들어온다…세계 최초 콧속에서 발견

    국내 연구진이 사람의 콧속 조직에 존재하는 미세플라스틱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미세플라스틱이 축적된 생물을 섭취하는 경로뿐 아니라 일상적인 호흡을 통해서도 체내에 흡수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중앙대병원 이비인후과 민현진 교수,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정진영 박사 공동 연구팀은 인간 비강 조직에서 식별된 미세플라스틱의 특성을 분석한 연구논문을 국제학술지 ‘알레르기 및 비과학 국제포럼’에 게재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진은 중앙대병원에서 코 수술을 받은 환자들에게서 코털과 코 내부 중·하비갑개, 비인두액 등의 표본을 채취해 미세플라스틱의 존재 여부와 특징을 분석했다.분석 결과 총 10개의 표본에서 390개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부위별로는 미세플라스틱이 코털에서 86개, 하비갑개 93개, 중비갑개 51개, 비인두액 129개, 중비강액에서 31개가 확인됐다. 이들 미세플라스틱은 파편(90.8%) 형태가 대부분이었고 섬유(9.2%)...
  •  꽉~! 막혔다가 폭풍설사 반복 “배변 보면 암 보여요”

    꽉~! 막혔다가 폭풍설사 반복 “배변 보면 암 보여요”

    평소 술과 함께 차돌박이나 삼겹살 같은 기름진 부위의 고기 안주를 즐기던 직장인 A씨(55)는 최근 변비와 설사가 계속 반복되자 불안한 예감이 들었다. 과거 건강검진에서 대장내시경을 받을 때도 용종이 발견돼 몇 군데 제거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의사가 대장 용종 중에는 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것도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으라고 했기 때문에 그는 병원을 찾아 자신의 대장 상태에 관해 상담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대장암 판정을 받은 그는 “그래도 종양이 더 커지기 전 비교적 빨리 암을 발견한 편”이라고 말했다.대장암은 국내에서 발생률 증가 추세가 가장 뚜렷한 암종 중 하나다. 가장 최근 통계에선 국내 암종별 발생률에서 2위로 나타났으며, 곧 1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올 정도로 흔한 암이 되기도 했다. 2023년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를 보면 대장암은 2021년 기준 3만2751건 발생해 갑상선암(3만5303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  [톡톡 30초 건강학]갑자기 찾아온 ‘코막힘’ 부비동 양성 종양 의심을
    톡톡 30초 건강학

    갑자기 찾아온 ‘코막힘’ 부비동 양성 종양 의심을

    얼굴에는 몇개의 빈 공간이 있는데 그중 부비동은 코 옆에 있는 동굴이라는 의미다. 부비동에 종양이 생기는 비부비동 종양 중 양성 종양은 드문 질환으로, 반전성 유두종, 혈관 섬유종, 혈관종, 골종 등이 있다. 이들 양성 종양의 발생 원인은 대부분 알 수 없지만 반전성 유두종은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HPV)와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구글 트렌드지수에 따르면 2023년 반전성 유두종에 대한 관심도가 2020년 대비 약 42% 증가했다. 반전성 유두종은 인구 10만명당 1.5명에서 발생하고 남성이 여성보다 2~5배 정도 많다. 주로 40~60대에 진단되지만 최근에는 젊은층에게도 발생하고 있고, 흔하지 않은 종양임에도 불구하고 발생 비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반전성 유두종은 다른 양성 종양과 다르게 종양 주변 조직으로 국소적 침윤이 일어나 주위의 골조직을 파괴한다. 그리고 종양의 원발 부위를 완벽하게 제거하지 않으면 재발이 잘 되며 다른 종양들과 다르게 빠르게 성장한다...
  •  바로 서기도 힘든 허리디스크·척추관협착증··· 수술은 피하고 싶다면

    바로 서기도 힘든 허리디스크·척추관협착증··· 수술은 피하고 싶다면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인 허리 디스크(요추 추간판탈출증)와 척추관협착증을 앓는 이들 중에는 통증만큼이나 수술 때문에 두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 증상에 따른 적절한 비수술적인 치료법으로 통증 조절이 가능하다고 조언한다.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뼈와 주변 조직의 구조적 문제로 발생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장기간의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 탓에 허리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척추에 있는 디스크와 신경 등이 변형돼 통증이 발생한다. 통증이 심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 상태인 환자들은 증상을 경감시키려면 수술을 받아야 근본적 치료가 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실제로는 수술이 필요한 비율은 낮은 편이다.이들 척추질환을 수술 없이 치료하는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주사치료와 신경성형술을 들 수 있다. 허리 주사치료는 척추 주변 구조물의 염증을 줄이는 약물을 통해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과를 보인다. 우선 주사치료를 ...
  •  추위에 움찔하기 쉬운 ‘이곳’··· 찬 변기·눈밭에 오래 앉지 마세요

    추위에 움찔하기 쉬운 ‘이곳’··· 찬 변기·눈밭에 오래 앉지 마세요

    이어지는 한파와 장시간 계속되는 야외활동으로 추위에 민감한 항문 혈관 조직에 무리가 가면 흔히 치질이라 부르는 항문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치질 중에서 가장 많은 환자들이 고생하는 치핵은 방치했다간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진행되기도 쉬우므로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치질은 치핵·치루·치열 등을 아울러 부르는 용어다. 치질 환자 중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흔한 치핵은 배변의 충격을 완화하는 혈관 조직에 문제가 생겨 발병하는 대표적인 항문질환이다. 항문관 내에는 여러 혈관들이 그물망처럼 엮여서 뭉쳐 있는데, 대변을 내보낼 때 완충 작용을 하는 이곳에 반복해서 힘을 주는 배변 습관 때문에 다량의 혈액이 고이면서 이상이 생긴다.이렇게 혈관이 커지고 늘어난 덩어리는 위치가 항문 안쪽인지 바깥인지에 따라 외치핵과 내치핵으로 나뉜다. 외치핵은 항문 밖 피부로 덮인 부위에서 발생하며 통증이 심하고 피부가 늘어진다. 내치핵은 진행된 정도에 따라 가끔 출혈이 동반되는 1도...
  •  심장까지 얼어붙는 추위··· 심혈관 건강 챙기려면 ‘기본’을 지켜라

    심장까지 얼어붙는 추위··· 심혈관 건강 챙기려면 ‘기본’을 지켜라

    전국이 한파로 얼어붙은 가운데 영하의 낮은 기온에 노출되면 온몸에 혈액을 공급하는 심장의 건강 역시 위협받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추운 날씨는 그 자체로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므로 예방을 위한 기본수칙을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한파가 몰아치는 건물 바깥으로 나갈 때 겪게 되는 급격한 온도 변화는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찬 공기가 피부에 닿으면 인체의 교감신경이 자극받아 맥박이 빨라지고 혈압은 올라간다. 온도가 낮은 곳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 소변량이 증가하면서 체내 수분이 빠져나가 혈액의 농도가 높아지는 것도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여기에 호르몬 분비까지 추위 때문에 자극받아 변화가 일어나면서 심장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겨울철 주의해야 할 심장질환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질환은 바로 관상동맥질환이다. 관상동맥은 심장이 온몸에 혈액을 공급할 수 있게 심장근육에 피를 보내는 중요한 혈관으로, 이곳이 막히면 협심증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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