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가 들어가면서 무릎 연골이 닳아 발생하는 퇴행성 관절염은 일상생활에 서서히 영향을 미친다. 초기에는 계단을 오르내릴 때 미미한 통증이나 불편감이 느껴지는 정도에서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무릎을 굽혔다 펴는 다양한 동작마다 욱신거림이 반복되고 호전될 기미는 보이지 않게 된다. 이런 증상에 ‘자가 골수 줄기세포 주사’를 시행하는 경우가 늘고 있지만 해당 치료법이 환자의 상태에 적합한지를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자가 골수 줄기세포 주사는 환자 본인의 골수에서 뽑아낸 줄기세포를 사용해 무릎 관절에 주사하는 치료법이다. 골반뼈에서 골수를 채취한 뒤 원심분리기로 분리한 줄기세포는 관절강 내에서 생리 활성 물질을 분비해 염증을 줄이고 관절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일 수 있다.다만 관절염이 심하지 않거나, 반대로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상태가 악화된 환자에겐 효용이 크지 않다. 김상준 반포스탠다정형외과 대표원장은 “환자의 골수에서 줄기세포를 채취해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
2025.04.18 1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