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아를 지탱하는 기초인 잇몸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염증으로 잇몸뼈가 녹아내리고 치아를 상실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평소 꼼꼼한 양치질과 정기적인 스케일링으로 치아와 잇몸 주변을 깨끗이 관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치주질환은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치은과 치주인대, 치조골 등 치아 주변 조직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흔히 ‘풍치’라고도 한다. 초기에는 단순한 잇몸 염증으로 시작된다. 진행 정도에 따라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구분되는데, 비교적 간단히 치료 가능한 치은염은 염증이 잇몸에 국한된 상태를, 치주염은 염증이 잇몸뼈까지 확산된 경우를 가리킨다. 권소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치과 교수는 “치주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은 잇몸 출혈과 붓기”라며 “양치질할 때 피가 나거나 잇몸이 붓고 통증이 느껴진다면 치은염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고 말했다.치주질환의 주요 원인은 치아 표면에 형성되는 플라크(세균막)다. 플라크가 제대로 제거되지 않으면 단단한 치석으로 변해 잇몸 염증을 유발한...
2025.03.24 1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