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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뼈 부러진 뒤 깨닫기 전에··· ‘침묵의 질환’ 골다공증 미리 대비해야
    뼈 부러진 뒤 깨닫기 전에··· ‘침묵의 질환’ 골다공증 미리 대비해야

    이름 그대로 뼛속에 구멍이 생기는 질환인 골다공증은 뼈의 밀도와 강도가 낮아져 골절 위험이 점점 높아지지만 이 같은 변화를 자각할 수 있는 증상이 거의 없는 탓에 ‘침묵의 질환’이라고도 불린다. 전문가들은 뼈의 회복 속도까지 느린 질환의 특성상 장기간 삶의 질이 떨어지기 쉬우므로 예방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골다공증은 나이가 들수록 잘 나타나고 여성이 주로 경험하는 질환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호르몬, 체중, 생활습관 등 여러 요인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이 질환의 고위험군은 갱년기를 지나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뼈 흡수가 더욱 빨라지는 여성 외에도 남성호르몬이 감소돼 골밀도가 저하되는 고령 남성, 저체중자나 급격한 체중 감량 경험자, 류마티스·갑상선질환·당뇨병 환자 등으로 다양하다.뼈의 밀도가 줄어드는 골다공증 징후는 뚜렷하게 감지되지 않고 별다른 통증도 거의 없어 환자 중 상당수는 가벼운 충격만으로도 손목이나 대퇴골(엉덩이뼈)이 골절된 뒤 뒤늦게 진단받기도 한다. ...

    2026.01.09 13:04

  • 항암치료로 직장암 종양 사라졌다면··· 절제 수술 안 해도 생존율 높아
    항암치료로 직장암 종양 사라졌다면··· 절제 수술 안 해도 생존율 높아

    항암·방사선 치료로 종양이 사라진 직장암 환자는 절제 수술을 하지 않아도 생존율이 높게 유지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강북삼성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이혜빈 교수, 외과 김형욱·김흥대 교수, 혈액종양내과 구동회 교수로 구성된 직장암 다학제팀은 8일 수술을 하지 않고도 장기 생존이 가능한 비수술 치료 전략의 성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암 연구 및 치료(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게재됐다.직장암은 항문으로부터 10㎝ 이내에 발생한 대장암을 가리킨다. 현재 직장암의 국제적 표준 치료는 항암·방사선 치료 후 직장 절제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다. 그러나 직장암은 항문과 매우 가까운 곳에 발생하기 때문에 수술 시 항문을 보존하기 어렵고 배설 기능이 크게 떨어지는 부작용이 생기기 쉽다. 이 때문에 항암·방사선 치료를 받은 뒤 영상 검사에서 암이 완전히 사라진 것처럼 보이는 상태인 완전관해 환자에게 반드시 절제 수술을 해야 하는지를 두...

    2026.01.08 15:11

  • 조혈모세포 이식 필요한 ‘재생불량성빈혈’··· 조직 적합성 반만 일치해도 94% 치료 성공
    조혈모세포 이식 필요한 ‘재생불량성빈혈’··· 조직 적합성 반만 일치해도 94% 치료 성공

    골수 기능에 이상이 생겨 백혈구·적혈구·혈소판이 부족해지는 재생불량성빈혈을 완치하기 위해선 조혈모세포 이식이 필요하지만 조직 적합성이 일치하는 공여자를 찾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 그 대안으로 시행하는 ‘반일치 조혈모세포 이식’의 치료 성공률이 94%에 달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종양혈액과 조혈모세포이식팀(임호준·고경남·김혜리·강성한 교수, 최은석 전문간호사)은 소아·청소년 재생불량성빈혈 환자가 조직 적합성이 절반만 일치하는 가족에게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은 결과를 분석해 8일 공개했다. 이 연구는 ‘미국골수이식학회지(Transplantation and Cellular Therapy)’에 게재됐다.재생불량성빈혈은 심각한 감염과 빈혈,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할 뿐 아니라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골수 속에서 적혈구·백혈구 등 혈액세포를 만드는 조혈모세포를 이식받으면 손상된 골수 기능을 다시 건강하게 ...

    2026.01.08 12:35

  • ‘나도 무릎 인공관절 가능할까?’··· 기존 골밀도 검사로는 뼈 강도 측정 어려워
    ‘나도 무릎 인공관절 가능할까?’··· 기존 골밀도 검사로는 뼈 강도 측정 어려워

    무릎 인공관절 수술에 필요한 뼈의 강도를 파악하려면 일반적인 골밀도 검사만으로는 정확한 예측이 어렵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골밀도가 정상으로 나와도 뼈와 인공관절을 바로 연결하는 유형의 수술이 부적합한 환자가 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고인준 교수, 여의도성모병원 정형외과 이동환 교수, 가톨릭응용해부연구소 곽대순 교수 연구팀은 7일 허리·골반 중심의 골밀도 검사로는 무(無)시멘트형 무릎 인공관절 수술에 필요한 실제 뼈 강도를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편의 연구 논문은 국제학술지 ‘임상 정형외과학(Clinics in Orthopedic Surgery)’ 등에 게재됐다.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은 중증으로 진행된 관절염 때문에 손상된 관절 부위를 잘라낸 뒤 금속·플라스틱 재질로 된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다. 인공관절의 수명과 기능은 과거보다 향상되고 있으나 수술 환자들의 연령이 점차 낮아지며 수...

    2026.01.07 14:39

  • 지방간, 혈액검사만으론 안심 못해··· 실제 딱딱해진 위험도는 다를 수 있어
    지방간, 혈액검사만으론 안심 못해··· 실제 딱딱해진 위험도는 다를 수 있어

    비만·당뇨 등의 영향으로 간에 지방이 쌓이는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환자는 간 상태를 정확히 알려면 혈액검사만으론 부족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혈액검사 지표와 상반되게 간 경직도가 높을 경우 향후 간 합병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승업·이혜원 교수 연구팀은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환자에게 흔히 적용하는 혈액검사 기반 섬유화지표(FIB-4 지수)와 순간탄성 측정법으로 측정한 간 경직도 결과가 일치하지 않는 비율이 약 30%에 달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대한간학회 공식 학술지(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에 게재됐다.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은 비만·고지혈증·당뇨 등 대사 이상이 있는 상태에서 간에 지방이 과도하게 쌓이는 질환으로, 과거에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불렸다. 전 세계 인구 약 3명 중 1명이 이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유병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 이 질환의 ...

    2026.01.07 12:45

  • 프롬프트 바꿨더니 임산부에 ‘태아 기형 유발 약’ 추천···AI, ‘악의적 공격’ 못 걸렀다
    프롬프트 바꿨더니 임산부에 ‘태아 기형 유발 약’ 추천···AI, ‘악의적 공격’ 못 걸렀다

    챗지피티(ChatGPT) 등 주요 인공지능(AI) 모델 대부분이 사용자에게 잘못된 의료 정보를 제공하도록 유도하는 악의적 공격에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임신부에게 태아 기형을 유발할 수 있는 약물을 권하는 상황까지 조작을 통해 쉽게 만들어졌다.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서준교 교수와 정보의학과 전태준 교수, 인하대병원 영상의학과 이로운 교수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에 대한 의료용 대규모언어모델(LLM)의 보안 취약성을 분석한 연구를 ‘미국의사협회저널 네트워크 오픈’에 게재했다고 5일 밝혔다.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은 해커가 AI 모델에 악의적인 명령어를 삽입해 본래 의도와 다르게 작동하도록 유도하는 사이버 공격으로, 의료용 AI에 이런 공격이 가해지면 위험하거나 금기된 치료를 권고하도록 조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연구진은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챗지피티(ChatGPT)와 제미나이, 클로드 등 실제로 널리 쓰이는 인공지능(AI) 모...

    2026.01.05 14:42

  • 아버지·할아버지에게 생기는 병인 줄 알았는데 ···뇌졸중, \'2030 여성\'을 노린다
    아버지·할아버지에게 생기는 병인 줄 알았는데 ···뇌졸중, '2030 여성'을 노린다

    뇌혈관질환은 지난해 국내 사망원인 중 암, 심장질환, 폐렴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높은 사망률도 문제지만 사망까지 이르지 않더라도 환자에게 심각한 후유증이 남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알려진 뇌졸중은 60대 이상 환자 비율이 높다. 그러나 일반적인 뇌혈관질환의 최근 증가율을 보면 젊은 연령층의 여성에게서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젊다고 마냥 안심할 수 없는 뇌혈관질환에 대해선 조기에 식별할 수 있는 방법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일반적으로 뇌졸중이라 부르는 질환은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을 아울러 일컫는다. 전체 뇌졸중의 80%를 차지하는 뇌경색은 혈관 벽 내부에 지방 성분과 염증 세포가 쌓여 동맥이 딱딱하게 굳는 동맥경화가 주원인이 되어 발생한다.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이 나머지 20% 정도를 차지한다. 뇌출혈 중에서는 고혈압으로 손상된 뇌혈관이 파열되는 뇌내출혈과 뇌혈관에 생긴 꽈리 모양...

    2026.01.03 09:00

  • ‘치료 가능한 치매’라는 이 병, 뇌질환 있어도 수술 가능
    ‘치료 가능한 치매’라는 이 병, 뇌질환 있어도 수술 가능

    치료할 수 있는 치매로 알려진 ‘특발성 정상압 수두증’ 환자는 알츠하이머병 같은 퇴행성 뇌질환이 동반되더라도 수술을 통해 치료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예병석 교수와 신경외과 장원석 교수, 병리과 김세훈 교수 연구팀은 퇴행성 뇌질환을 함께 앓고 있는 특발성 정상압 수두증 환자의 뇌 조직 검사와 영상 검사, 수술 예후 등을 종합 분석해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와 치매’에 게재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진은 2017~2022년 해당 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 58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특발성 정상압 수두증은 뇌에 물(뇌척수액)이 과도하게 차는 질환이다. 고령층에서 주로 발생하며 보행 장애와 인지 저하, 요실금 등이 동시에 나타난다. 현재로서는 수술을 통해 뇌척수액을 다른 부위로 배출하는 치료법이 유일하다. 하지만 이 질환 환자 중 상당수는 알츠하이머병이나 루이소체병 같은 퇴행성 뇌질환을 함께 앓고 있어 수술을 해...

    2026.01.03 09:00

  • [톡톡 30초 건강학]신장병 환자, 혈압·당뇨약 맘대로 끊으면 뒤탈
    [톡톡 30초 건강학]신장병 환자, 혈압·당뇨약 맘대로 끊으면 뒤탈

    대한민국에서 만성 신장병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만성 신장병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거의 없어 ‘침묵의 질환’으로 불린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신기능이 상당히 악화된 경우가 많으므로, 정기적인 검진과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만성 신장병은 신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노폐물과 수분을 충분히 배출하지 못하는 상태로, 고혈압·당뇨병·비만 등이 주요 원인이다. 하지만 신장병이라도 정확한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이어진다면 신장 기능 저하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신기능 저하가 이미 이루어진 환자에게는 약물 치료를 시행하며, 이를 통해 질환 진행을 늦추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말기 신장병으로 진행해 투석이나 신장이식을 해야 한다.최근 의료 현장에서는 인터넷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잘못된 건강 정보를 접하고 실천하다 신기능이 악화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만성 신장병 환자는 혈압약이나 당뇨약을 자신의 신장 기능에 맞춰 지속적...

    2026.01.03 09:00

  • 입속 헐고 염증 오래 간다면 ‘이 암’ 의심해 봐야
    입속 헐고 염증 오래 간다면 ‘이 암’ 의심해 봐야

    혀나 입안이 헐고 염증이 생기는 구내염은 피로, 스트레스, 면역 저하 등의 이유로 흔히 생겼다가 대부분 일주일 내외로 회복되지만 장기간 지속되면 초기 구강암 신호일 가능성도 있다. 전문가들은 구강암 위험을 간과하고 방치했다간 말하기·씹기·삼키기 등의 기능에 장애가 남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구강암은 입안 점막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편평상피세포암이 전체의 약 80% 이상을 차지한다. 이 외에도 선암, 사마귀상암종, 침샘암, 육종, 림프종, 흑색종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주요 위험 요인은 흡연, 음주, 불량한 구강 위생이다. 특히 흡연과 음주를 동시에 할 경우 발생 위험이 약 10~15배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 밖에 틀니, 손상된 치아 등에 기인한 만성적인 자극,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 등도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구강암의 대표적인 초기 신호는 3주 이상 낫지 않는 궤양이나 구강 점막에 생긴 백반증(흰 반점)과 적반증(붉은 반점)이다. 통증...

    2026.01.02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