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학 기사

  •  류마티스 관절염 있으면··· ‘이 질환’ 발병 위험 37% 높아

    류마티스 관절염 있으면··· ‘이 질환’ 발병 위험 37% 높아

    류마티스 관절염과 간질성 폐질환 중 하나만 앓고 있어도 다른 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강북삼성병원 호흡기내과 김보근 교수 연구팀은 아시아인과 유럽인의 유전자 데이터를 통해 두 질환 간의 유전적 관계를 분석한 연구를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게재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진은 유럽연합에 속한 8개국 47만4450명의 유럽인과 아시아인 35만1653명의 데이터를 전장 유전체 연관분석 기법으로 비교했다.분석 결과, 유럽인에게선 류마티스 관절염이 간질성 폐질환 위험을 8% 증가시키고, 반대로 간질성 폐질환은 류마티스 관절염 위험을 12%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인의 경우 류마티스 관절염은 간질성 폐질환 위험을 37% 증가시켰다. 반대로 간질성 폐질환은 류마티스 관절염 위험을 2% 증가시키는 데 그쳐 유럽인과는 차이를 보였다.류마티스 관절염은 인체 곳곳에 있는 관절 주위를 둘러싸는 ...
  •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 제13대 원장 연임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 제13대 원장 연임

    삼성서울병원은 박승우 현 원장이 제13대 원장으로 연임한다고 16일 밝혔다.2021년 제12대 원장으로 취임한 박 원장은 중증 고난도 질환 중심, 첨단 지능형 병원으로의 혁신을 지향하며 첫 임기를 보낸 데 이어 2025년 1월1일자로 두 번째 임기에 들어간다. 박 원장은 올해 삼성서울병원을 미국 글로벌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가 발표한 전 세계 병원 평가에서 암 치료 분야 세계 3위에 끌어올리는 등 의료·경영 양 측면에서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인공지능 같은 첨단 기술을 의료현장에 접목해 미래의료를 구현하는 데도 박 원장은 뚜렷한 실적을 나타냈다. 삼성서울병원은 미국 의료정보관리협회(HIMSS)의 병원 디지털 수준 평가에서 4개 분야(INFRAM, DIAM, EMRAM, AMAM)에 걸쳐 최고 등급(7단계)을 획득해 세계적으로도 최다 영역을 획득한 병원이 됐다. 디지털 전환 속도를 평가하는 ‘디지털헬스지표(DHI)’ 조사에서도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3월...
  •  ‘인바디’로 체내 수분 측정하면··· 생사 오가는 급성신손상 생존율 높여

    ‘인바디’로 체내 수분 측정하면··· 생사 오가는 급성신손상 생존율 높여

    신장 기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중증 급성신손상 환자는 체내 수분량을 적절히 관리하지 못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위험이 있다. 생존을 좌우하는 환자들의 체액 관리에 ‘인바디’ 검사란 이름으로 흔히 알려진 생체전기 임피던스 분석법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김세중 교수 연구팀은 ‘지속적 신대체요법’을 받는 중증 급성신손상 환자의 체액 관리에 관한 연구를 ‘미국신장학회지(Clinical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 게재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진은 2017~2020년 국내 8개 주요 병원의 중증 급성신손상 환자 208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대조 임상 연구를 실시했다.급성신손상으로 체액과 전해질의 평형상태를 유지할 수 없는 상태가 되면 투석 또는 지속적 신대체요법으로 치료가 필요하다. 투석은 2~4시간 정도의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노폐물을 제거하지만, 지속적 신대체요법은 혈액을 24시간 지속...
  •  화끈거리는 얼굴, 잦은 기분 변화··· 갱년기 여성 호르몬 치료용 인공 난소 개발

    화끈거리는 얼굴, 잦은 기분 변화··· 갱년기 여성 호르몬 치료용 인공 난소 개발

    여성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어 나타나는 갱년기 증상에 기존의 약물치료를 대체할 수 있는 ‘인공 난소’가 개발됐다.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이정렬 교수 연구팀은 세포 기반 인공 난소를 개발한 연구를 국제학술지 ‘생체재료 연구(Biomaterials Research)’에 게재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진은 난소에서 호르몬을 생성하는 세포를 분리한 뒤 난소와 비슷한 구조로 된 미세한 크기의 난소 세포 하이드로겔(수분 함유 고분자 물질) 구조체를 만들어 세포간 상호작용에 따라 스스로 호르몬을 생성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일반적으로 40대 후반부터 50대 초반 무렵 갱년기가 시작되면 여성의 난소 기능은 점진적으로 떨어지기 시작해 여성 호르몬 분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월경중단과 안면홍조, 기분변화, 수면장애 같은 증상이 흔히 나타나며 심혈관질환과 골다공증 등이 발생할 위험도 높아진다. 약물을 복용해 급감하는 호르몬을 보충하면 이런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지...
  •  암세포의 ‘자승자박’··· 종양에서 나오는 DNA가 암 전이·재발 막는 효과

    암세포의 ‘자승자박’··· 종양에서 나오는 DNA가 암 전이·재발 막는 효과

    종양에서 분비되는 유전물질인 DNA에 암 전이와 재발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향후 암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한상 교수와 미국 코넬대 의대 데이빗 라이든 교수 연구팀은 DNA가 세포 밖 소포체에 담기는 원리와 함께 이 DNA가 인체 조직에서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캔서(Nature Cancer)’에 게재됐다.세포는 기능 유지와 신호 전달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매우 작은 입자를 분비하는데, 이를 세포 밖 소포체라 한다. 세포 밖 소포체에는 DNA, mRNA 등의 유전물질과 다양한 생분자 물질이 포함돼 있어 표적 세포에 도달하면 세포 간 상호작용이 일어난다. 하지만 DNA가 세포 밖 소포체에 어떤 방식으로 담기며 암 전이 과정에선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선 밝혀지지 않은 상태여서 연구진은 이를 규명하기 위해 크리스퍼 ...
  •  고려대 의대, 미 예일대·존스홉킨스대와 손잡고 글로벌 의학 인재 키운다

    고려대 의대, 미 예일대·존스홉킨스대와 손잡고 글로벌 의학 인재 키운다

    존스홉킨스대서 학생 임상 실습 기회예일대와는 의과학자 양성 위해 협력내년부터 박사 과정 프로그램 진학 지원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교육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미국 예일대, 존스홉킨스대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의대와 병원을 보유하고 있는 대학교와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의과학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해 의학 연구와 교육 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리기 위한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고려대 의대는 지난 5월 미 존스홉킨스대와 학생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이 협정은 학생들에게 선진 의학시스템 및 임상 경험을 제공해 글로벌 의학 인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에 따라 의학과 4학년에게는 전공탐색기간과 선택 임상실습기간에 존스홉킨스대에서 임상실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예일대와는 글로벌 의과학자 양성을 위해 협력한다. 2025학년도부터 고려대 의대 졸업(예정)자에게 예일대 의대의 박사 과정 중 ‘임상 ...
  •  거리의 싸움, 얼어붙지 않게 조심! 겨울철 집회 현장 건강관리

    거리의 싸움, 얼어붙지 않게 조심! 겨울철 집회 현장 건강관리

    배에 핫팩 붙이면 배탈 위험 줄여줘실외에서 30분 이상 활동한 후에는실내 찾아 휴식…체온 유지 해줘야떨림·졸림·기억상실 발생 땐 위험의식 없을 경우 음료 제공도 삼가야해가 지고 거센 바람까지 몰아치면 체감온도가 더욱 내려가는 영하권의 겨울 추위에도 시민들은 거리에 선다. 내란을 획책하고도 권좌에서 내려올 줄 모르는 이들에게 가야 할 곳을 일러주기 위해서다. 또한 날씨만큼이나 한파가 몰아치는 경기 탓에 추위를 뚫고 생업의 현장으로 나서야 하는 시민들도 많다. 낮은 기온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면역력과 함께 몸 곳곳의 기능이 떨어져 크고 작은 질환으로 고생할 위험이 높아진다. 양·한방 전문가들로부터 겨울철 실외에서의 활동이 길어질 경우에 대비한 건강관리 요령을 들어봤다.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집회 현장은 겨울에 특히 기승을 부리는 각종 호흡기 감염병에 취약해지기 쉬운 장소다. 많은 사람이 밀집해 있고, 구호를 외치며 침방울이 튀어나가는 ...
  •  늙으면 왜, 느려지는 걸까

    늙으면 왜, 느려지는 걸까

    “몸이 말을 안 들어요. 창피해 혼났네.” 진료실에 들어서는 70대 할아버지 얼굴에 멍 자국이 선명하다. 평소 걷던 길이고 미끄럽지도 않았는데도 넘어져 생긴 상처라고 했다. “말도 버벅대기 일쑤고, 아주 답답해 죽겠어요.”매년 이맘때면 낙상이 걱정된다. 자칫 골절이라도 생기면 회복이 더디고 합병증으로 고생할까 두렵다. 일상에서도 몸이 말을 안 듣기는 마찬가지다. 사레가 쉽게 들리고, 음식물도 잘 흘리고, 단어가 잘 떠오르지 않는다. 필자도 마찬가지다. 이 칼럼을 쓰면서도 평생 다루던 자판이 어색하게 느껴질 정도로 오타가 작렬하고, 생각이 글로 매끄럽게 만들어지지 않아 서러울 때도 있다.몸과 마음의 부조화 때문이다. 마음은 아직 청춘이라 뇌는 빠르게 명령을 내리는데, 몸은 늙어 명령에 따를 수 없기 때문이다. 근력이 저하됨은 물론이고, 도파민 감소 등 대뇌 생화학적 노화로 인해 운동 반응속도, 미세 운동기술, 그리고 균형감각이 떨어진다. 운전 중 사고의 가...
  •  찔끔 새거나, 시원하게 안 나오거나··· 삶의 질 떨어뜨리는 ‘배뇨장애’

    찔끔 새거나, 시원하게 안 나오거나··· 삶의 질 떨어뜨리는 ‘배뇨장애’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갑자기 소변이 새어나오거나 반대로 요의가 있어도 원활하게 배출되지 않는 등의 배뇨장애는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전문가들은 대표적으로 배뇨장애를 유발하는 과민성방광, 복압성 요실금, 전립선비대증 같은 질환이 있다면 각각에 적합한 치료를 조기에 받아야 악화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국내 성인 5명 중 1명 꼴로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인 과민성 방광은 소변을 보고 싶은 욕구가 강하고 갑작스럽게 발생해 참기가 힘든 요절박 증상을 특징으로 한다. 여기에 화장실을 자주 들락거리는 빈뇨, 취침 중에 소변이 마려워 자주 깨는 야간빈뇨, 참지 못하고 소변이 새어나오는 절박성 요실금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다. 과민성 방광이 심각한 수준으로 진행됐을 때 나타나는 절박성 요실금 증상이 있다면 방광이 예민한 정도가 지나쳐 소변이 조금만 차도 마려운 느낌을 받으며 참아도 찔끔찔끔 배출되므로 직장생활이나 외부활동에 큰 지장을 준다. 또한 정신적 스트레스와 우울증, 수면부...
  •  ‘삼시 세끼’ 챙긴 중장년 남성··· 혈당 조절 어려운 ‘이것’ 위험 감소

    ‘삼시 세끼’ 챙긴 중장년 남성··· 혈당 조절 어려운 ‘이것’ 위험 감소

    하루 식사 횟수가 3회 이상인 중장년층 남성은 인슐린 저항성 발생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다만 이미 당뇨병을 앓고 있거나 비만 상태일 경우, 그리고 여성일 때는 이런 연관성이 잘 나타나지 않았다.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 류하은 임상강사, 연세대 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허석재 박사 연구팀은 중장년층의 하루 식사 횟수가 인슐린 저항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당뇨·대사저널(Diabetes and Metabolism Journal)’에 게재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진은 2001~2020년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에 참여한 40~69세 4570명의 데이터를 하루 식사 횟수가 3회 이상과 미만인 두 집단으로 나눠 평균 10.6년간 추적 조사했다.인슐린 저항성이란 간, 근육, 지방조직 등이 인슐린에 적절히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로, 이들 조직에 잘 흡수되지 않은 혈당은 혈액 속에서 높은 농도로 남아 있으면서 다양한 악영향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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