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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청년 위한 ‘10년 임대 후 분양’ 주택…충남도, 부여에 20가구 공급

강정의 기자

85㎡형 단독주택 20가구

10년 임대 후 주변 시세로 분양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 제공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귀농·귀촌 청년들을 위한 단독주택 단지를 만든다. 10년간 임차한 후 분양받을 수 있는 주택으로 주거 안정성을 높여 지역 정착률을 키우려는 것이다.

도는 16일 부여군 은산면 은산리에서 1만845㎡ 부지에 85㎡형 단독주택 20가구를 건립하는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 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농촌 지역 청년에게 주택 마련 기회를 제공하는 분양 전환 공공임대주택 공급 사업이다. 10년간 이곳에서 임차해 거주한 주민들이 분양을 원하면 주변 농촌주택 시세 수준으로 집을 살 수 있다.

부여 주택 단지는 내년에 준공이 목표로 일반 공급과 특별 공급으로 나눠 오는 8월 입주민을 모집한다. 일반 공급은 지속적으로 농지를 이용·관리할 귀농 희망자와 자녀의 농촌형 교육을 희망하는 실거주자, 청년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한다. 특별 공급은 이주를 희망하는 주민과 인근 노후·불량 농촌주택 실거주자 등이 대상이다.

주택에는 시스템에어컨과 싱크대, 붙박이장이 기본 제공돼 주거비 부담을 낮췄다.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고효율 자재를 이용한 에너지자급주택(제로에너지하우스)으로 건립해 전기료도 낮추기로 했다.

충남도는 공주·보령·논산·금산·부여·서천·청양·예산·태안 등 인구가 감소하는 다른 9개 시·군에도 2026년 상반기까지 이 같은 단독주택 500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청년들의 농촌 유입·정착을 유도할 수 있는 농촌 주거단지를 조성할 것”이라며 “기존 마을 주민의 주거 환경도 개선해 농촌 인구 감소 문제를 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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