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 좋으셨네요. 마지막 상품이거든요.”지난 8일, 서울 신촌 일대 카페 네 곳을 전전한 끝에야 ‘두바이 쫀득 쿠키’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이곳에서 만난 대학생 조효주씨 역시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했다. 마치 영롱한 보석을 마주한 듯 상기된 표정의 조씨는 “어제는 연남동이랑 홍대에서 실패했고, 오늘도 두 시간 만에 겨우 샀다”고 했다. 이른바 ‘두쫀쿠’의 위엄이다.겉바속촉, 인증형 디저트의 시대최근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 중인 ‘두쫀쿠’는 ‘두바이 쫀득 쿠키’의 줄임말이다. 프랑스 마카롱이 한국식 변주를 거쳐 ‘뚱카롱’이라는 장르로 자리 잡았듯, 원형인 ‘두바이 초콜릿’을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디저트다.개당 가격은 5천원에서 1만원대. 디저트치고는 부담스러운 편이지만, 서울 주요 상권에서는 오픈런과 조기 품절이 이어지고 있다.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DIY 두쫀쿠’도 대안적 소비 방식으로 번지는 중이다.열풍의 출발점은 맛이다. ‘두쫀쿠’는 ...
20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