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가회동 북촌한옥마을 입구에서 몇 걸음 골목 안쪽으로 들어서자 분위기가 단번에 달라졌다. 관광객으로 붐비는 대로를 벗어나 담장 안으로 들어서니 놀라울 만큼 고요한 한옥 한 채가 모습을 드러냈다.신발을 벗고 문을 여는 순간, 낮은 시선으로 이어진 마루와 사방으로 난 창, 그리고 트렌드한 살림살이가 채워진 공간이 한눈에 들어왔다. 이곳은 서울시가 신혼부부를 위해 공급하는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한옥’ 1호다.가회동 1호, 채우지 않기로 한 선택서울시는 지난해 종로구와 성북구 일대에 총 7가구 규모의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한옥’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신혼가구의 다양한 생활 양식을 반영하고 주거 선택의 폭과 만족도를 넓히기 위한 시도다.오는 15~16일 입주 신청을 앞두고, 서울시는 14일까지 공급 예정 한옥을 누구나 둘러볼 수 있는 개방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기자가 찾은 곳은 가회동 1호와 계동 2호다. 두 공간의 홈 스타일링은 인테리...
2026.01.08 1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