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럭셔리’의 진수를 만나다···‘조선의 향기’ 혜×채율 컬래버 展

장회정 기자
‘조선의 향기’ 협업 전시 포스터.

‘조선의 향기’ 협업 전시 포스터.

한국의 전통 문화를 현대 패션에 접목한 문화상품을 선보여온 브랜드 ‘혜’가 전통 수공예가구 브랜드 채율과 함께 컬래버레이션 전시를 연다. 전통과 현대의 아름다움이 가구와 패션 아이템으로 조화를 이루는 공간에서 조선 시대의 ‘럭셔리’ 감각을 느낄 수 있는 기회다.

체율의 함과 혜의 스카프가 ‘조선 럭셔리’의 극치를 보여준다.

체율의 함과 혜의 스카프가 ‘조선 럭셔리’의 극치를 보여준다.

‘혜’는 조선시대 규방의 자수, 조각보, 민화, 문살, 오방색 등을 활용한 스카프와 넥타이를 내놓고 있다.

‘혜’는 조선시대 규방의 자수, 조각보, 민화, 문살, 오방색 등을 활용한 스카프와 넥타이를 내놓고 있다.

채율은 지난해 5월 윤석열 대통령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한 ‘나비국화당초’ 서안(좌식 책상)으로 잘 알려진 수공예 명품 브랜드다. 전통의 오방색에 국한되지 않은 아름다운 한국의 색감을 녹여낸 다양한 전통 가구와 각종 함 등의 소가구로 젊은 소비자들에게도 각광받고 있다.

혜와 채율의 작품이 조화를 이룬 전시장 현장.

혜와 채율의 작품이 조화를 이룬 전시장 현장.

정성혜 인하대 명예교수가 지난 2016년 산학 협력 브랜드로 출발시킨 ‘혜(HYE)’는 조선시대 규방의 자수, 조각보, 민화, 문살 등을 활용한 스카프와 넥타이로 론칭 당시부터 주목을 받았다. ‘혜’는 국립현대미술관, 리움 등 미술관 중심으로 판매되다 현재는 인천국제공항면세점과 롯데 온라인면세점, 대한항공 기내 입점돼 판매되고 있다.

칠보문과 꽃살문 등의 전통 문양이 새겨진 넥타이부터 책가도 및 초충도 등의 그림이 새겨진 스카프, 한글 모티브를 활용한 스카프 등 실크와 울, 리넨 등의 천연 소재를 활용한 제품의 라인업이 화려하다.

서울대 의류학과 졸업 후 뉴욕 FIT 수학 중 크리틱스어워드 최우수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았던 정성혜 교수는 34년 6개월간 근무한 인하대 의류학과에서 조기 명예퇴직 후 명예교수로 활동하며 올해부터는 ‘혜’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조선의 향기’ 협업 전시는 오는 5월 18일까지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채율 플래그십스토어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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