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경향신문

매거진L

2025.07.19
  • ‘가벼운 삶’ 은퇴 이후…꼭 버려야 할 10가지 물건
    ‘가벼운 삶’ 은퇴 이후…꼭 버려야 할 10가지 물건

    은퇴는 단순한 ‘일의 끝’이 아니다. 인생 2막이다. 집 크기를 줄이거나 상황에 따라 이사 혹은 이민을 갈 수도 있다. 또한 가족, 여행, 휴식 등 새로운 삶의 전환점을 맞는 시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오랜 시간 머문 집 안 구석구석에 쌓인 물건들이 여전히 당신을 붙잡고 있다면, 그 변화는 생각보다 더디게 다가올 수 있다.미국 라이프스타일 매체 하우스 다이제스트는 정리정돈 전문가들과 함께 은퇴 후 꼭 정리해야 할 물건들을 언급했다. 전문가 민디 고딩과 게릿 얀 라인더스는 “정리는 삶을 재설계하는 데 필수적인 과정”이라며 다음 10가지를 우선 순위로 꼽았다. 무엇일까?✅ 1. 자녀의 오래된 소지품이사 간 자녀가 두고 간 물건, 그들은 기억조차 못할 가능성이 크다. 사진을 찍어 전송하고, 기한을 정해 직접 가져가도록 유도하자.✅ 2. 직장에서 쓰던 자료와 물품교재, 샘플, 오래된 사무용품 등은 이제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 상태가 괜찮다면 기...

    2025.05.07 10:25

  • “불 좀 끄고 나가” 엄마의 잔소리는 틀렸다
    “불 좀 끄고 나가” 엄마의 잔소리는 틀렸다

    어릴 적 부모님에게 “방에서 나갈 땐 꼭 불 끄고 나가!”라는 말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습관은 무섭다. 외출이나 여행을 가면 늘 집 안 전등을 잘 끄고 왔는지 마음속 한구석 불안감을 떨칠 수가 없다. 하지만 시대는 변했고, 전구의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도 발전했다. 불 끄기 강박은 잠시 내려놓아도 될 수도…라이프 매체 리얼 심플은 미국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 DOE)의 최신 자료 내용으로 전등을 끄는 것이 항상 전기 절약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오히려 자주 껐다 켰다 하는 것이 전구의 수명을 단축해 더 큰 비용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불을 끄는 게 무조건 좋을까?불을 오래 켜두면 에너지가 낭비되고, 전기 요금이 올라간다는 인식은 오랫동안 상식처럼 여겨졌다. 그러나 에너지부는 “모든 전구는 정격 수명이 있으며, 이 수명은 켜고 끄는 횟수에 영향을 받는다”고 밝혔다. 즉, 자주 켜고 끄는 것 자체가 전구의 수명을 줄...

    2025.04.29 17:36

  • 번들번들 물광은 이제 촌스러…희미한 ‘블러(Blur)’ 메이크업 뜬다
    번들번들 물광은 이제 촌스러…희미한 ‘블러(Blur)’ 메이크업 뜬다

    촉촉하다 못해 번들번들 광채 피부 만들기 유행이 저물고 있다. 유튜브나 틱톡 등 요즘 뷰티 신(scene)에서는 새로운 주인공이 등장했다. 바로 ‘블러(Blur) 메이크업’이다. 포토샵이 떠오른다. 사진의 일부분을 감추거나 부드럽게 표현하기 위해 우리는 블러 필터를 쓰곤 한다. 아이섀도에서 입술까지 부드러운 듯 윤기 없이 매트하게 표현한 것이 블러 메이크업의 포인트다.블러 메이크업이란?프로 메이크업 아티스트 킴 페이지(Kim Paige)는 미국 라이프 매체 리얼 심플에 “블러 메이크업은 메이크업만으로 모공, 피부 결점, 선명한 경계를 자연스럽게 흐려주는 기법”이라고 설명한다. 소셜 미디어 필터 없이도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또 셀럽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라이언 캔터(Bryan Cantor)는 “촉촉하거나 글로시한 스킨 트렌드에 비해 블러 메이크업은 피부 결점을 가려주는 데 훨씬 관대하다”고 덧붙였다. 블러 메이크업은 매트한 질감이...

    2025.04.29 16:53

  • 지속가능한 패션·뷰티, 지금 당장 가능한 생활감 넘치는 친환경으로
    지속가능한 패션·뷰티, 지금 당장 가능한 생활감 넘치는 친환경으로

    매년 지구의날 즈음이면 업계마다 ‘지속 가능’을 내세우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착한 소비’를 부추긴다. 하지만 더 이상 친환경적이지 않은 에코백과 새 텀블러를 받아들고 ‘예쁜 쓰레기’를 추가했다는 자괴감에 빠진 적이 적지 않았다. 기후위기를 목도하고 있는 요즘 패션·뷰티업계의 친환경도 ‘지금 당장 가능한’ 생활감 있는 실천으로 자리 잡고 있다.전 세계적으로 매년 240억켤레의 새로운 신발이 출시되고, 3억켤레가 버려진다. BBC에 따르면, 의류와 신발의 재활용 비중은 13.6%로 이 중 신발의 재활용 비율은 단 5%에 불과하다. 특히 운동화는 나일론, 고무, 플라스틱, 섬유 등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여러 소재로 만들어져 분해가 까다롭고 어려운 탓에 재활용률도 낮다. 버려지는 신발 대부분은 매립, 소각되며 이에 따라 연간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도 3억4000만t에 달한다.올해부터 시행된 ‘순환경제법’은 제품의 생산, 유통, 소비 전 과정에서 자원의 효율적 활...

    2025.04.26 09:00

  • 주방 물건 ‘10개 줄이기’…미니멀리즘 챌린지 방법은?
    주방 물건 ‘10개 줄이기’…미니멀리즘 챌린지 방법은?

    살림은 결국 물건과의 싸움이다. 매일 쓰는 주방도 예외는 아니다. 편의를 위해 하나 둘 늘어난 도구들은 어느새 공간을 차지하고, 사용 빈도는 줄어든다. 이때 필요한 것은 ‘물건 10개 줄이기 챌린지’다. 부담 없는 숫자에서 시작해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는 가장 쉬운 방식이기도 하다.하필 왜 주방일까? 주방은 생활의 중심이면서도 불필요한 물건이 가장 쉽게 쌓이는 공간이다. 유통기한이 지난 조미료, 한 번 쓰고 안 쓰는 주방기기, 기념품 컵… 그 어느 방보다 ‘비움’의 효과를 빠르게 체감할 수 있다.‘10개 줄이기 챌린지’ 방법은 이렇다. 먼저 전체를 다 정리하려 하지 말 것. 하루 15분만 투자해도 충분하다. 예를 들어 오늘은 ‘서랍 한 칸’, 내일은 ‘조리도구함’ 등 영역을 나눈다. 버리는 물품은 “1년 이상 안 쓴 것”을 기준으로 판단한다.버리는 대신 나누거나 재활용할만 한 물건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것도 정리의 한 방법이다. 사용하지 않는 컵세트, 미개봉 채반 등 깨끗...

    2025.04.24 15:11

  • 형지 ‘시니어 소비자’ 연구한다
    형지 ‘시니어 소비자’ 연구한다

    패션그룹형지가 막강한 소비 파워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시니어 고객에 대한 연구를 추진하기 위해, ‘뉴 시니어 연구소’를 개소하고, 출범을 알리는 기념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패션그룹형지는 뉴 시니어 연구소를 통해 소비 주축으로 떠오르는 시니어 세대의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패션 사업의 경쟁력 강화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23일 형지 본사가 위치한 송도 형지글로벌복합센터에서 진행된 기념 현판식에는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을 비롯, 주형환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청장,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부회장, 최혜원 형지I&C 사장과 연구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현판식을 시작으로 활동을 본격화한 시니어 연구소는 시니어 관련 단체나 연구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자체 등과 적극적인 협력으로 연구를 해나간다는 계획이다.최준호 부회장은 연구소장을 맡아 조직 운영 및 연구 활동을 이끈다. 지난해 10월부터 ‘시니어TF...

    2025.04.24 10:29

  • 혼자서도 잘 먹고 잘산다! 1인 가구 주방템
    혼자서도 잘 먹고 잘산다! 1인 가구 주방템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가 전체의 35.5%인 것으로 집계됐다. 혼자 의식주를 해결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1인 가구 시장을 겨냥한 제품 역시 출시되고 있다. 요리를 즐겁게 해주는 ‘혼족’을 위한 주방 아이템을 소개한다.‘써모스 듀라코어 논스틱 프라이팬’은 1인분 요리에 추천하는 프라이팬이다. 특히 16cm, 20cm 크기의 팬은 요리량이 적어도 부담 없이 꺼내 쓸 수 있는 크기다. 죽, 수프, 파스타 등 간단한 요리를 만들기에도 알맞다. 가스, 인덕션, 하이라이트 등 모든 열원에서 사용 가능해 경제성과 편의성을 제공한다.‘쿠쿠 2인용 보온 밥솥’은 내부 물 조절 가이드가 있어 일정한 밥맛을 유지할 수 있고 긁힘이나 열에 강한 논스틱 코팅 내솥을 적용, 음식이 잘 눌어붙지 않는다. 분리형 커버를 손쉽게 떼어내 씻을 수 있으며 분리형 전원 코드로 간편하게 이동, 보관을 할 수 있다.‘브리타 리켈리 정수기’는 1인 가구에 부담 없는 크기의 미니 정수기다. 총 용량 2...

    2025.04.23 09:10

  • 지구를 생각하는 뷰티, 이건 어때?
    지구를 생각하는 뷰티, 이건 어때?

    4월 22일은 환경오염 문제를 다시 한번 짚고 기후 위기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지구의 날’이다. 여러 분야에서 평소 지구를 위하는 행보를 꾸준히 걸어온 브랜드들의 숨은 노력이 주목받는 때이기도 하다.뷰티 업계에서는 ‘컨셔스뷰티’ 브랜드가 그 주인공이다. 컨셔스뷰티란 인체와 환경에 해롭지 않은 성분을 고집하는 것 외에도 패키지, 판매 과정, 브랜딩 등에 이르기까지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것을 의미한다.■ 로컬에서 찾은 자연 성분, 밀바랩퍼스널케어 브랜드 밀크바오밥이 론칭한 ‘밀바랩’은 100%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다. 특히 ‘프루넬라(꿀풀) 라인’은 제주 오름에서 발굴한 10종의 원료 소재 중 항산화·항염·항노화·보습 효능 평가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보인 꿀풀을 주원료로 한다. 꿀풀에서 유래한 콜라겐 성분과 5가지 펩타이드가 립앤아이 리무버, 아이크림, 속눈썹 영양제, 아이 패치에 담겨 예민한 눈가를 자극 없이 순하게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친환경 패키지와 ...

    2025.04.21 10:10

  • 매트리스 ‘이젠 제발 보내달라’는 신호…
    매트리스 ‘이젠 제발 보내달라’는 신호…

    집안에 가장 오래된 것들에 대해 떠올려본다. 가전이라면 결혼 혼수로 해온 냉장고와 전자레인지다. 1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짱짱하다. 집안을 둘러보니 침대가 보인다. 10년 넘게 써온 매트리스다. 푹 꺼지고 낡아 있어 이제 슬슬 보내줄 때가 아닌가 싶다. 수면 환경이 건강을 좌우한다는데… 매트리스, 언제 떠나보내면 좋을까? 새것은 어떤 것으로 들여야 할까?매트리스는 오래 써서 낡았다는 이유만이 아니라, 수면 습관이나 생활 변화에 따라 교체 시기를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보통 7~10년 정도를 매트리스의 평균 수명으로 본다. 고급 제품일수록 더 오래 버티기도 하지만, 사용자의 체형과 관리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10년이 넘었다면 교체를 진지하게 고려해볼 시기다.내 매트리스가 ‘이젠 보내달라’는 신호지지력이 떨어진다: 엉덩이와 어깨가 침대에 과하게 꺼지고, 척추 정렬이 흐트러진 느낌이 든다면, 이는 명백한 경고 신호다. 특히 올폼(All-foam)이나 라텍스 소재...

    2025.04.17 17:22

  • 허리를 숙이지 않고 ‘욕조’ 청소하는 법
    허리를 숙이지 않고 ‘욕조’ 청소하는 법

    마지막 욕조 청소는 언제였나요? 매끈하고 깨끗해 보여도 욕조 표면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과 바이러스가 쉽게 번식할 수 있다. 특히 욕실은 습하고 따뜻한 환경 덕분에 세균 번식이 활발하다. 비누 찌꺼기, 피부의 각질, 먼지 등이 쌓이기 시작하면 욕조는 금세 지저분해진다. 온몸을 담그는 용도인 만큼 욕조의 위생은 ‘흐린 눈’으로 넘어갈 수 없다.전문가들은 욕조는 1~2주에 한 번은 반드시 청소와 소독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욕조 커튼도 예외는 아니다. 세균 번식을 막기 위해 정기적인 관리가 필수다. 여기에 한 달에 한 번은 욕조를 좀 더 깊이 있게 닦아주는 ‘딥 클리닝’이 필요하다.미국의 인기 블로거 질 나이슬(Jill Nystul)은 자신의 블로그 ‘One Good Thing by Jillee’를 통해 무릎 꿇을 필요 없는 간단한 욕조 청소법을 소개했다.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이 방법을 따르면 욕실은 언제나 반짝이는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보인다.청소 전 확인할 것...

    2025.04.15 1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