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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저가항공 연계 여행상품 취소 ‘봇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저비용항공사(LCC)와 이와 연계된 여행상품 취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31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내 여행사 창구가 한산한 모습이다. -
‘함께 추모해요’ 새해맞이 카운트다운·타종·해돋이 행사 취소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가애도기간이 이어짐에 따라 연말 예정됐던 행사들도 잇따라 대거 취소되고 있다. 예정됐던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와 ‘해돋이’ 행사는 대폭 축소됐다.타종·해돋이 행사 취소 또는 엄숙하게31일 오후 11시부터 내년 1월 1일 오전 1시까지 종로구 보신각 일대에서 예정된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축소 진행된다. 이에 따라 공연과 퍼포먼스가 취소됐고, 타종 행사 역시 오세훈 서울시장과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을 제외한 민간인사만 참석한다.또한 서울시는 1월 1일에 자치구별 일출 명소인 인왕산, 아차산, 월드컵공원 등에서 개최될 예정인 해맞이 행사에서 축하 공연은 취소하고 경건하게 진행하도록 자치구에 안내했다.전국 각지에서 열릴 예정인 해넘이·해맞이 행사도 대부분 축소하거나 취소되는 분위기다. 부산시는 31일 밤부터 1월 1일 새벽 부산 용두산공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시민의 종 타종 행사를 취소했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기로 했던... -
“설마 오늘 같은 날”···참사 당일, 한강서 선상 불꽃놀이 강행
“설마 오늘 같은 날 불꽃놀이를 하는 건가요?”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일어난 지난 29일 저녁,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다. 소셜미디어에서도 여의도 인근 한강에서 열린 선상 불꽃놀이를 찍은 사진과 영상이 공유됐다.불꽃놀이의 진원지는 ‘한강한류불꽃크루즈’ 행사였다. 이는 서울시 미래한강본부가 주관하는 ‘2024 한강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이달 20일부터 31일까지 12일간 한강공원 일대에서 펼쳐지는 6개의 프로그램 중 하나였다.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주최 측인 현대해양레저 측은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진만 대표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 대형참사에 대해서 아쉽고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 생각한다. 희생자분들께 추도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또한 “다시 생각해보면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의 취소 요청에도 불구하고 강행했던 행사는 취소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가 애도 기간 선포 전이었고 너무 급작스러운 상황이라 미숙한 판단이었다”라고 사과했다... -
반짝반짝 낭만이 빛나는 밤…연말연시 도심을 밝히는 빛축제
한 해의 끝자락, 반짝이는 불빛과 따뜻한 추억이 함께하는 여행을 떠나보자. 도심을 밝히는 화려한 등불과 동화 같은 마을, 낭만적인 야경이 특별한 순간을 선사한다.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곳에서 잊지 못할 겨울밤을 만끽해 보자.빛의 물결로 가득 찬 서울송년과 새해가 맞물리는 시기, 연말연시 동안 서울은 빛의 물결로 가득 찬다. 청계천부터 광화문 광장까지 ‘서울빛초롱축제’를 비롯해 ‘겨울, 청계천의 빛’ ‘서울라이트광화문’ 등 빛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행사들이 열리기 때문이다. 추위에도 불구하고 하루쯤은 야외로 나서야 하는 이유다.먼저 서울빛초롱축제부터 만나보자. ‘2009 한국 방문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 처음 개최된 이후 지금까지 16회째 이어지고 있는 서울을 대표하는 야간 빛 축제다. 올해는 ‘SOUL LANTERN: 서울, 빛을 놀이하다’라는 주제로 200여개의 화려한 빛 조형물을 설치했으며 내년 1월12일까지 청계천 일대에서 진행된다.... -
정연주의 캠핑카에서 아침을
겨울 아침, 얼어붙은 내 위장을 녹이는 ‘달콤한 구원자’
토마토는 과일일까, 채소일까? 해묵은 논란이라지만 인생을 살면서 한 번도 고민해 본 적이 없는 주제다. 단것을 심하게 좋아해서 나이가 들수록 건강 관리가 골치일 정도인 사람에게 토마토는 재고의 여지 없이 채소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빨갛고 동글동글한 모양을 핑계로 과일생크림케이크 위에 토마토를 올리는 만행을 저지르는 동네 빵집들이 없었다면 어릴 적에 토마토를 더 좋아했을지도 모른다. 내가 디저트로 받아들일 수 있는 토마토는 숭덩숭덩 썰어서 설탕을 잔뜩 뿌려서 다 먹은 후 그릇에 고인 즙까지 마시고 싶어지는, 정작 건강에는 그리 좋지 않다는 식으로 내준 것이었으니까. 지금 생각하면 그 정도의 ‘쌩설탕’을 뿌리기만 해도 어울린다는 점이 토마토가 달콤한 채소로서 가진 저력일 것이다.피자나 파스타 소스가 된 토마토만 먹다가 ‘이것이 내 인생 요리구나!’ 하고 깨달은 것이 이태원 더베이커스테이블의 토마토 수프를 먹었을 때였다. 그날도 추운 겨울날이라 따뜻한 샌드위치 이상으... -
‘호캉스’ 더해진 새해 카운트다운 이벤트 5
올해의 마지막 날과 새해 첫날을 의미 있게 보내고 싶다면 호텔에서 준비한 카운트다운 이벤트로 특별한 계획을 세워보는 것은 어떨까?웨스틴 조선 부산의 다이닝 펍 오킴스는 연말 특선 코스 메뉴와 함께 재즈 공연을 즐기며 올해의 마지막 날과 새해를 특별하게 보낼 수 있도록 ‘2024 Year-end Event’를 진행한다. 28일부터 31일까지 총 6코스로 구성되는 연말 특선 코스와 함께 4인조 밴드의 재즈 공연을 즐길 수 있다.파크 하얏트 부산은 한 해의 마지막 밤을 뜻깊게 마무리하고 빛나는 새해의 시작을 맞이할 수 있는 ‘뉴 이어 앳 파크 하얏트 부산’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특히 31일 ‘위스키· 와인 세트’를 예약하면 광안대교 좌석으로 지정하여 이용할 수 있으며 4세션으로 진행되는 라이즈 재즈 공연을 즐길 수 있다. 2025년 카운트다운과 함께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드론 쇼까지 감상할 수 있어 특별한 밤을 만끽할 수 있다.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연말을 낭만... -
‘송어도 잡고 추억도 챙기고’ 평창송어축제, 1월 3일 개막
평창송어축제가 내달 3일부터 2월 2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에서 개최된다.총 4개 구역의 얼음 낚시터에서 진행되는 축제에는 눈썰매, 스노 래프팅, 얼음 카트 등 다양한 겨울 레포츠가 마련됐으며 스케이트와 팽이치기 같은 전통 놀이도 준비됐다.축제의 백미는 얼음낚시와 맨손 송어 잡기다. 특히 차가운 물 속에서 맨손으로 송어를 잡는 체험은 단체와 가족 관광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려왔다. 또한 현장에서 직접 잡은 싱싱한 송어로 만든 회와 구이, 매운탕 등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이외에도 이벤트로 ‘황금 송어를 잡아라’ 프로그램이 진행,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송어잡이 초보들을 위해 낚시전문가 이정구 프로를 초청해 송어 잘 잡는 법을 알려주는 ‘송어 낚시 교실’도 개최된다.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한 특별 혜택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를 통해 평창군에 10만원을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3만 원 상당의 할인권을 받을 수 있어 실속 있는... -
동남아 인기 여행지, 크루즈 타고 갈까?
크루즈를 타고 동남아 인기 여행지를 돌아보는 건 어떨까? 리조트 월드 크루즈는 180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7만8000t급 크루즈 선박 스타 스콜피오를 자사 세 번째 선박으로 발표했다.스타 스콜피오는 2025년 3월 26일 싱가포르 크루즈 센터(SCC)에서 첫 항해를 시작하며, 싱가포르를 홈포트로 하는 일련의 크루즈를 운영한다. 이 크루즈는 2025년 7월 21일까지 다양한 인기 여행지로 향할 예정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메단, 말레이시아 말라카와 풀라우 르당, 태국 방콕과 코사무이, 베트남 호치민시티 등으로 떠난다.스타 스콜피오의 2025년 항해 일정은 싱가포르를 모항으로 여러 가지 루트를 제공하며, 승객들은 다양한 항로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스타 스콜피오는 베트남 호치민시티에서 홈포트를 두는 첫 번째 크루즈로, 베트남 승객들에게 싱가포르와 말라카로의 크루즈 여행을 선사할 예정이다.스타 스콜피오는 약 720억(5천만 달러) 규모의 대대적인 개조를 거쳐... -
MZ만 믿어! 라한호텔, 목포 일출 투어 패키지 출시
라한호텔이 목포 지역 청년들이 만든 로컬 여행기업 ‘괜찮아마을’과 함께 ‘목포 일출 투어’ 패키지를 선보인다.‘목포 일출 투어’ 패키지는 로컬 청년들이 안내하는 포토존에서 일출을 보고 항구도시 목포의 활기 넘치는 전통시장, 생선 경매장을 구경하는 코스로 구성됐다. 또한 객실 1박과 레이트 체크아웃(오후 1시)이 포함됐다.투어는 오전 5시에 호텔 로비에서 출발해 9시까지 4시간가량 진행된다. 로컬 청년 가이드의 유쾌한 설명과 함께 이른 아침에만 열리는 목포 도깨비시장에서 따끈한 간식을 맛볼 수 있다. 일출 명소에서 촬영한 사진은 보정본으로도 제공된다.한편 라한호텔은 ‘로컬 상생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지역의 가치와 문화를 담은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호텔현대 바이 라한 목포의 로컬 여행 패키지는 청년들에게 지역에 머물 기회를 주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행정안전부 ‘청년 마을’ 사업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패키지 이용 기간은 2월 28일까지며 금액은 10만 원대... -
추워야 제맛, 겨울철 미식을 찾아서
돌고 돌아, 다시 미식의 시대에 이르렀다. 최근 넷플릭스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새로운 요리 예능 프로그램이 쏟아지고, 한때 JTBC 간판이었던 <냉장고를 부탁해>가 부활하며 요리와 셰프들이 대중문화 전면에 나서고 있다. 레스토랑 예약이 필수가 되고, 셰프의 이름이 브랜드가 된 이 시대. 여행을 떠나는 이들도 이제 단순 관광보다 맛있는 음식을 찾는 데 더 열심이다.이런 흐름에 맞춰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제작한 ‘K-로컬 미식여행 33선’ 가이드북에 전문가로 참여했다. 취재를 통해 전국 각지의 식도락을 즐길 수 있었는데, 이 중에서도 겨울에 맛과 풍미가 한층 깊어지는 별미들을 선별해 봤다. 한파가 몰아칠수록 더욱 감칠맛이 농밀해지는 해산물부터 차가운 날씨가 오히려 식감을 돋우는 별미까지. 추운 계절, 혀끝을 달래줄 겨울의 맛이다.꽉 찬 단맛, 울진 대게동해의 깊은 바다(수심 200m 이상)에서 서식하는 대게는 겨울이 다가올수록 몸에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