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가 자랑하는 고대 유물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얼굴’로 불리는 네페르티티 왕비 흉상을 고향으로 돌려달라는 요구가 다시 거세지고 있다. 최근 그랜드 이집트 박물관이 개관하면서, 그동안 환수 요구를 가로막아 온 “보관할 곳이 없다”는 독일의 반박이 설득력을 잃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최근 워싱턴포스트 등 해외매체는 이집트 카이로에 문을 연 그랜드 이집트 박물관이 네페르티티 왕비 흉상 반환 논의에 다시 불을 지피고 있다며, 베를린에 있는 이 유물을 고향으로 돌려달라는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기원전 14세기, 신왕조 시대 파라오 아케나톤의 정실부인이었던 네페르티티는 단순한 왕비를 넘어선 존재였다. 공식 기록과 유물에서 그는 파라오에 버금가는 권력을 행사한 인물로 묘사된다. 독보적인 균형미와 당당한 시선을 담은 흉상은 고대 이집트 여성의 힘과 미를 상징하는 아이콘이 됐다.하지만 이 흉상은 이집트 카이로가 아닌 독일 베를린에 있다. 1912년 독일인 고고학자 루트비히 ...
2025.12.29 1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