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들의 패션은 예전부터 ‘조용한 럭셔리’ ‘올드머니룩’이라는 용어로 설명되며 관심을 받아왔다. 그들의 옷은 고가의 브랜드에다 쉽게 구매하기 어려운 것으로 ‘그들이 사는 세상과 일반인이 사는 세상’을 나누는 기준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그들은 말 그대로 재벌로 그들이 입는 옷이나 착용하는 아이템이 그들에게 고가는 아니다. 따라서 그들은 그냥 외출했을 뿐인데 그들의 착장을 기사화해주는 기자와 블로거들로 인해 패션 계급이 형성된다. 이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의 아들인 이지호씨의 해군 장교 임관식에서도 임세령 부회장의 패션은 화제가 되었다. 하지만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그리고 임상민 대상그룹 부사장의 패션엔 별 관심이 없었는데 왜 임세령 부회장만 화제가 되었을까.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임세령 부회장의 패션 완성도로 인해 많은 사람의 구매욕을 불러일으킨 점 그리고 선글라스의 가격이 ‘한 번 비벼볼 만한’ 금액대였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