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시베리아허스키 믹스견 ‘곰순이’의 사연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집 공사 기간 중 지인인 식당 주인에게 곰순이를 맡겼던 최지욱씨는 반려견을 데리러 가기 하루 전 ‘없어졌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 최씨는 각종 SNS에 ‘곰순이를 찾는다’는 전단을 뿌렸다. 근처 산을 샅샅이 뒤지기도 하고, 충북 청주시 거주 중인 최씨는 제보가 들어온 경남 김해까지 한달음에 달려가기도 했다. 그러나 CCTV 확인 결과 곰순이는 잃어버린 것이 아니었다. 식당 주인이 업장을 드나들던 가스회사 직원에게 8만원에 곰순이를 팔았고, 그 직원은 다시 개 농장에 25만원을 받고 팔아넘긴 사실이 드러났다. 최씨는 개 농장으로 달려가 극적으로 곰순이를 구조했다. ‘해피엔딩’인 줄 알았던 곰순이 실종 사건은 곰순이가 당시 얻은 파보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쓰러졌다가 영영 일어나지 못하며 끝을 맺었다. 퇴원 후 함께 여행을 가기로 한 가족의 약속은 지켜지지 못했다. “여전히 긴 악몽을 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