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경향신문

라이프

제니도 즐긴 사우나…여름에도 괜찮을까
제니도 즐긴 사우나…여름에도 괜찮을까

최근 해외 일정 중 사우나를 즐기는 모습을 공개한 블랙핑크 제니가 화제를 모았다. 평소 얼음물에 몸을 담그는 ‘콜드 플런지(Cold Plunge)’와 사우나, 명상을 일상적인 웰니스(Wellness) 루틴으로 실천하는 것으로 알려진 그의 라이프스타일은 ‘회복을 위한 휴식’에 대한 관심을 다시 끌어올렸다. 다만 전문가들은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여름철에는 겨울과 같은 방식으로 사우나를 이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무리하게 오래 머물며 땀을 빼는 습관은 건강에 도움이 되기보다 오히려 몸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여름철 우리 몸은 높은 기온에 적응하기 위해 평소보다 많은 땀을 흘리며 체온을 낮춘다. 이런 상태에서 고온의 사우나까지 이용하면 수분 손실이 급격히 늘어나 탈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흔히 ‘땀을 많이 흘리면 살이 빠진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우나에서 줄어든 체중은 대부분 수분이 빠져 일시적으로 감소한 것일 뿐 체지방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 이용 시...

연재

2026.07.11
  • 유통기한 지난 향신료, 버리지 마세요… 벌레 쫓는 천연 퇴치제로 변신
    유통기한 지난 향신료, 버리지 마세요… 벌레 쫓는 천연 퇴치제로 변신

    주방 구석에 언제 샀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한 계핏가루나 월계수 잎, 로즈마리 병이 있다면? 당장 버릴 필요는 없다. 향과 맛은 예전 같지 않을 수 있지만, 의외의 용도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해충 퇴치용으로 아주 그만이다.대부분의 건조 향신료는 유통기한이 지나더라도 곧바로 부패하는 것은 아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향과 풍미가 약해질 뿐이다. 특히 통향신료는 2~4년, 가루 형태 향신료는 2~3년 정도 품질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요리에 사용하기에는 향이 부족해졌더라도 생활용품으로는 충분히 활용 가치가 있다.가장 실용적인 활용법은 ‘천연 방충제’다. 곤충들은 특정 허브와 향신료의 강한 향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바질, 월계수 잎, 딜, 라벤더, 로즈메리, 마늘, 타임 등을 작은 주머니에 담아 쌀통이나 잡곡 보관장 주변, 싱크대 하부장, 신발장, 베란다 수납함, 캠핑용품 보관함, 옷장과 서랍 등 벌레가 자주 출몰하는 곳에 두면 도움이 될 수 있다. 특...

    2026.06.13 09:00

  • 초록 양배추 vs 적양배추…색만 다른 줄 알았더니 활용법은?
    초록 양배추 vs 적양배추…색만 다른 줄 알았더니 활용법은?

    마트 채소 코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초록색 양배추와 보라색(적양배추) 양배추. 둘 다 양배추인데 가격은 비슷하고 생김새도 닮아 있어 ‘그냥 색만 다른 것 아닌가’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두 양배추가 맛과 영양, 활용법에서 의외의 차이를 보인다고 전한다.일반 양배추와 적양배추는 크기와 조직감, 기본적인 맛이 상당히 비슷하다. 실제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면 구분하기 쉽지 않을 정도다. 다만 적양배추가 약간 더 진하고 후추 같은 풍미가 있는 경향이 있다.두 양배추 모두 저칼로리 채소이자 식이섬유가 풍부한 십자화과 채소지만, 적양배추에는 보라색을 만드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들어 있다. 안토시아닌은 블루베리, 포도 등에 함유된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이다. 보통 색이 진한 채소일수록 영양학적 장점이 있는 경우가 많다. 적양배추가 비타민 C와 비타민 E, 베타카로틴 함량에서도 초록 양배추보다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다.그렇다면 두 양배추는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요리 전...

    2026.06.13 08:30

  • 수국·연꽃·해바라기…여름이 건네는 향긋한 꽃내음 따라 떠나자
    수국·연꽃·해바라기…여름이 건네는 향긋한 꽃내음 따라 떠나자

    벚꽃이 봄을 상징한다면 수국과 연꽃, 해바라기는 여름의 절정을 수놓는 꽃들이다. 이들을 볼 수 있는 시간은 짧게는 몇주, 길어도 한두 달이다. 올여름엔 꽃이 이끄는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초여름 물들이는 수국 여행6월이 되면 전국 곳곳이 수국으로 물든다. 파란색과 보라색, 분홍색 꽃송이가 둥근 구름처럼 피어나고, 바람이 스칠 때마다 수국 군락이 물결치듯 흔들린다. 수국은 토양의 산도에 따라 꽃색이 달라지는 특징이 있어 같은 품종이라도 지역마다 전혀 다른 색감을 드러낸다.제주 남부의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은 매년 수국 축제가 열리는 제주 대표 수국 여행지다. 돌담을 따라 수국이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굽이진 산책길을 걷다 보면 어느새 꽃바다 한가운데 들어선 듯한 기분이 든다. 검은 돌담과 푸른 수국의 대비는 제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초여름 정취다.충남 태안의 천리포수목원도 빼놓을 수 없다. 바다와 숲이 만나는 공간에 수국이 겹겹이...

    2026.06.13 08:00

  • 직사광선 내리쬐는 여름철 베란다, ‘이것’부터 치우세요
    직사광선 내리쬐는 여름철 베란다, ‘이것’부터 치우세요

    여름이 되면 집 안에서 가장 뜨거워지는 공간 중 하나가 베란다다. 특히 햇볕이 오래 드는 남향 베란다는 한낮이면 온도가 크게 올라가고, 창문을 닫아두면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해 작은 온실과 같은 환경이 만들어진다.많은 가정이 베란다를 창고처럼 활용하지만, 고온과 직사광선은 생각보다 다양한 물건에 영향을 미친다. 무심코 보관한 물건이 변질되거나 성능이 떨어질 수 있어 여름철에는 한 번쯤 점검이 필요하다.생수와 음료수, 비타민은 서늘한 공간에대표적인 것이 생수와 음료수다. 무겁고 부피가 큰 생수는 베란다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지만 직사광선과 높은 온도에 장시간 노출되면 품질이 저하될 수 있다. 특히 투명 페트병은 열을 쉽게 흡수해 물맛이 변하거나 플라스틱 냄새가 느껴질 수 있다. 탄산음료 역시 내부 압력이 높아질 수 있어 직사광선이 드는 장소는 피하는 것이 좋다.스프레이 제품도 주의가 필요하다. 모기 기피제와 살충제, 헤어스프레이, 선크림 스프레이 등은 내부 압력을 이용해...

    2026.06.13 08:00

  • [뛸지도]지하철역부터 뛰어 호수길 돌고 난 후, 마무리는 ‘송리단길’ 어때?
    [뛸지도]지하철역부터 뛰어 호수길 돌고 난 후, 마무리는 ‘송리단길’ 어때?

    서울 송파구의 석촌호수길은 약 2.5㎞ 길이의 인기 산책로다. 대중교통으로는 2호선 잠실역과 8호선 석촌역이 가깝다. 하지만 달려서 ‘안경’ 모양을 만들기 위해서는 오른쪽 안경테 끝 지점부터 시작해야 한다.9호선 송파나루역 1번 출구에서 출발해 약 400m 직진하면 횡단보도가 나온다. 길을 건너 석촌호수 동호(東湖)의 ‘더갤러리 호수’가 보이는 쪽으로 내려가면 석촌호수길이 시작된다. 송파구는 석촌호수길의 반시계방향 통행을 권장하고 있으며, 러닝도 이 방향으로 하면 된다.석촌호수길은 평탄하며, 8자 형태의 두 원이 만나는 잠실호수교 하단을 지나면 전체 코스의 약 4분의 1을 달린 셈이다. 석촌호수길은 바닥이 푹신한 우레탄 재질에 100m 단위로 거리표시가 되어 있고, 군데군데 쉴 수 있는 벤치가 있어서 초보자라고 해도 부담 없이 달릴 수 있어 좋다. 카페와 화장실도 코스 주변 곳곳에 마련돼 있다.포토 스폿은 석촌호수 서호 끝부분의 석촌호수 아...

    2026.06.13 07:00

  • [주말&] 여름 시작! 숨이 가벼워지는 ‘오이 사과 샐러드’
    [주말&] 여름 시작! 숨이 가벼워지는 ‘오이 사과 샐러드’

    날이 더워지면 냉장고 문을 여는 횟수가 눈에 띄게 늘어난다. 뭘 거창하게 먹고 싶어서라기보다, 입안에 시원한 기운이 한 번쯤 스치길 바라는 마음. 찌는 날씨에 불 앞에 오래 서 있기는 쉽지 않고, 그렇다고 끼니를 대충 때우기만 하면 몸이 금세 지쳐버린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자주 찾게 되는 요리가 바로 샐러드! 한 접시 안에 수분감과 산뜻함, 그리고 포만감까지 담아낼 수 있는 데다, 신선한 재료를 툭툭 썰어 넣고 드레싱 휘둘러 섞기만 하면 완성되는 그 가벼움이 마음을 편하게 해 준다.특히 제철 맞은 오이와 달달한 사과를 함께 넣어 만드는 ‘오이 사과 샐러드’는 지금 이 계절, 절로 손이 가는 ‘애착템’. 오이는 한입 베어 물면 ‘아삭’ 하는 소리와 함께 시원한 수분이 터져 나오고, 사과는 그 사이에서 은근한 단맛과 향을 더한다. 둘 다 익히지 않아도 충분히 맛있고, 재료 자체의 온도가 곧 요리의 맛을 결정하는 음식이라, 냉장고에서 막 꺼내 차갑게 먹으면 더 좋다.오이 ...

    2026.06.13 07:00

  • ‘이번엔 K-크루즈다!’ 부산·인천, 크루즈 관광의 새로운 관문으로 떠올라
    ‘이번엔 K-크루즈다!’ 부산·인천, 크루즈 관광의 새로운 관문으로 떠올라

    한때 크루즈 여행에서 항구는 잠시 들렀다 떠나는 경유지에 불과했다. 정해진 관광 코스를 둘러본 뒤 다시 배에 오르는 것이 일반적인 여행 방식이었다. 그러나 최근 크루즈 여행의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여행객들은 더 이상 항구만 스쳐 지나가지 않는다. 기항지 너머 도시의 문화와 일상, 풍경을 깊이 경험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크루즈 관광의 중심도 ‘잠시 머무는 항구’에서 ‘오래 기억에 남는 도시’로 옮겨가고 있다.이 변화는 전 세계 크루즈 산업이 추구하는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과거에는 얼마나 많은 선박을 유치했는지가 경쟁력이었다면, 이제는 승객이 하선한 뒤 얼마나 오래 머물고, 얼마나 많은 경험과 소비를 남기느냐가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지난 5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부산항에 입항한 로얄캐리비안의 초대형 크루즈선 ‘스펙트럼 오브 더 시즈’ 선상에서 개최된 ‘제21회 크루즈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의체’ 역시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참석 기관들은 ...

    2026.06.13 06:01

  • ‘벽’ 세웠더니 ‘완벽’해진 우리 집
    ‘벽’ 세웠더니 ‘완벽’해진 우리 집

    세 아이를 키우는 김현지씨(가명)는 최근 30평대 구축 아파트 안방 한가운데 가벽을 세웠다. 사춘기에 접어든 첫째와 초등학생인 둘째가 같은 방을 쓰면서 다툼이 잦아졌기 때문이다. 이사를 하기에는 부담이 컸고,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하기에도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고민 끝에 온라인에서 가벽을 주문해 설치했고, 그 결과 하나의 방은 두 개의 영역으로 나뉘었다. 김씨는 “시선을 가려주는 정도일 거로 생각했는데, 새롭게 인테리어를 한 느낌이다. 아이들도 자기 공간이 생겼다며 무척 좋아한다”고 했다.공간 따라 달라지는 가벽의 매력한때 좋은 집의 기준은 ‘얼마나 넓어 보이느냐’였다. 벽을 허물고 공간을 연결하는 오픈형 구조는 세련된 인테리어의 상징처럼 여겨졌고, 대다수의 신축 아파트 또한 개방감을 경쟁력으로 내세우는 분위기였다. 그런데 최근 인테리어 시장에 흥미로운 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필요에 따라 설치하고 옮길 수 있는 가벽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것이다. 인테리어 플...

    2026.06.13 06:01

  • ‘샐러드 도시락’ 먹었는데 식중독…원인은 ‘이 채소’였다
    ‘샐러드 도시락’ 먹었는데 식중독…원인은 ‘이 채소’였다

    건강을 위해 챙긴 샐러드와 생채소가 여름철 식중독의 숨은 원인일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신선해 보이는 식재료일수록 안전할 것이라는 통념과 달리, 가열하지 않은 채소에는 다양한 세균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FNN) 프라임온라인은 최근 예측미생물학 전문가인 고세키 시게노부 홋카이도대학 대학원 농학연구원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여름철 도시락 식중독 위험 요인을 소개했다.고세키 교수는 “식중독 예방 관점에서 여름 도시락에 화려한 색감의 생채소를 넣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색감도 예쁘고 건강에도 좋은 방울토마토, 상추, 파슬리, 양배추 채썰기 등 생채소가 식중독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그는 “생채소에는 원래 다양한 식물성 미생물이 존재한다”며 “상추 잎 1g당 10만~100만 개 수준의 세균이 존재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식품안전 분야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보고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미국 질...

    2026.06.12 17:00

  • ‘매년 500만 톤’…냉장고 속 작은 실수, 음식물쓰레기 만든다
    ‘매년 500만 톤’…냉장고 속 작은 실수, 음식물쓰레기 만든다

    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는 매년 10억 톤이 넘는 음식물이 버려지고 있다. 이는 소비 가능한 식품의 약 20%에 해당하는 규모다. 음식물 폐기는 온실가스 배출 증가와 자원 낭비의 원인으로도 지목된다.한국 역시 예외가 아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생한 음식물쓰레기는 연간 약 500만 톤 수준에 이른다. 2024년에는 약 502만 톤의 음식물쓰레기가 발생해 생활폐기물의 약 3분의 1을 차지했다. 음식물쓰레기 처리에 들어가는 사회적 비용도 만만치 않다. 처리 과정에서 막대한 전력과 물, 운송 비용이 사용되며 환경 부담 역시 크다.냉장고는 음식의 수명을 늘려주는 공간이지만, 모든 식품을 무조건 냉장 보관한다고 해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식품 특성에 맞지 않는 보관은 신선도를 떨어뜨리고 음식 폐기로 이어질 수 있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가장 쉬운 방법 가운데 하나는 올바른 식품 보관이다.냉장고가 오히려 독이 되는 ...

    2026.06.12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