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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기자의 소소월드]X의 ‘바벨탑 재건’ 덕에 대동단결한 ‘글로벌 82년생 김지영’
[이윤정 기자의 소소월드]X의 ‘바벨탑 재건’ 덕에 대동단결한 ‘글로벌 82년생 김지영’

오만했던 인간은 하늘에 닿는 탑을 쌓았다. 신의 영역에 도전한 대가로 내려진 형벌은 ‘언어의 분열’이었다. 하나였던 말이 갈라진 순간, 인간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 채 흩어졌고 더 이상 신의 자리를 넘보지 못했다. 성경 속 바벨탑 이야기다. 이후 언어는 오랫동안 세계를 가르는 단단한 경계로 남았다. 그런데 지금, 기술이 견고한 장벽을 허물기 시작했다. 최근 엑스(X·옛 트위터)가 도입한 자동번역 기능은 서로 다른 언어로 쓰인 글을 실시간으로 연결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문화와 지역을 넘어 생각과 감정을 즉각 공유하게 됐다. 특히 두드러지는 것은 여성 이용자들 사이에서 형성된 공감의 흐름이다. 각국에서 개별적으로 겪어온 일상의 경험들이 자동 번역되면서 그간 ‘문화 차이’로 여겨졌던 문제들이 사실은 유사한 차별 구조였다는 인식을 하게 된 것이다. “82년생 김지영은 전 세계 여성들의 이야기” 글로벌 여성들의 공감은 사적인 경험에서 시작됐다. 지난 10일 한 튀르키예 여성은 “어릴...

연재

2026.04.21
  • 별 전조 없이 시력이 ‘뚝’ 떨어질 때…혈압·당뇨 있다면 망막혈관폐쇄 의심
    별 전조 없이 시력이 ‘뚝’ 떨어질 때…혈압·당뇨 있다면 망막혈관폐쇄 의심

    눈의 망막에 영양과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는 ‘망막혈관폐쇄’는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는 환자가 늘면서 덩달아 증가하고 있는 대표적인 안질환이다. 별다른 전조 없이 갑자기 시력이 떨어지는 증상을 보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망막혈관폐쇄로 인한 시력 저하는 대개 통증 없이 갑자기 시야 일부 또는 전체가 어두워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부 환자들은 증상 시점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거나 응급질환으로 인식하지 않아 내원이 늦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지체 없이 안과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주로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비롯한 혈관성 질환이 있을 때 발병 위험이 높아지며 당뇨병·고지혈증 등도 발병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이 질환은 막힌 혈관의 위치에 따라 망막동맥폐쇄와 망막정맥폐쇄로 구분되는데, 특히 망막동맥폐쇄는 혈관이 막히는 원인이 경동맥이나 심장에 기원을 두고 있거나 국소적인 혈전(피떡) 때문일 경우가 많다. 망막동맥폐쇄 자체가 전신 혈...

    2026.03.07 09:00

  • [톡톡 30초 건강학]좌측 음낭 불편감 지속 ‘정계정맥류’…방치했다 불임까지
    [톡톡 30초 건강학]좌측 음낭 불편감 지속 ‘정계정맥류’…방치했다 불임까지

    결혼을 앞둔 30대 중반의 김모씨는 몇년 전부터 좌측 음낭에 가벼운 불편감을 느껴왔다. 통증이 심하지 않았고 일상생활에 큰 지장은 없었기에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최근 운동 후 음낭의 묵직함과 불편감이 점점 심해지면서 결국 비뇨의학과를 찾게 됐다. 진료 결과, 신체검사에서 좌측 음낭 내 구불구불하게 확장된 정맥이 만져졌고, 음낭 도플러 초음파 검사에서 혈류 역류와 정맥 확장이 확인됐다. 김씨는 ‘정계정맥류’라는 진단을 받았다.최근 남성 불임이 사회적 건강 이슈로 대두되면서, 그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진 정계정맥류가 주목받고 있다. 정계정맥류는 남성 불임 환자의 약 절반에서 발견될 정도로 유병률이 높고, 젊은 연령대에서도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 생식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꼽힌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증상이 뚜렷하지 않거나 경미해 진단이 늦어지고, 이로 인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사례도 적지 않다.정계정맥류는 혈관 내 판막 기능 이상으로 인해 혈액이 ...

    2026.03.07 09:00

  • 봄맞이 ‘데스크테리어’ 키워드…덜어냄 & 나다움
    봄맞이 ‘데스크테리어’ 키워드…덜어냄 & 나다움

    책상 앞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는 새 학기가 시작됐다. 하루 대부분이 흘러가는 이 작은 사각형 위에서 우리는 공부를 하고, 일하며 스스로를 증명한다. 취향을 또렷하게 드러내면서도 집중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공간, 2026년 데스크테리어의 핵심은 ‘꾸밈’이 아니라 ‘설계’에 있다.덜어내되 차갑지 않게…자연을 품은 공간과 차분한 색채올봄 데스크테리어의 키워드는 ‘웜 미니멀리즘(Warm Minimalism)’이다. 덜어내되 차갑지 않게 설계하는 인테리어·라이프스타일 흐름이다. 기존 미니멀리즘이 화이트·그레이·메탈 중심의 절제된 질서를 강조했다면, 웜 미니멀리즘은 원목과 패브릭, 곡선, 자연광처럼 온기가 느껴지는 요소를 공간 안으로 끌어들인다. 각진 금속 프레임 대신 라운드 마감의 원목 상판이 선택되고, 무광 메탈 대신 패브릭 질감의 데스크 매트가 놓이는 식이다.기본 바탕 역시 한층 차분해졌다. 베이지, 샌디, 카키, 초콜릿 브라운 등 ‘우드·어스 톤’이...

    2026.03.07 07:00

  • ‘직지’의 마음으로 천년을 거닐다…뚜벅뚜벅 김천 시간여행
    ‘직지’의 마음으로 천년을 거닐다…뚜벅뚜벅 김천 시간여행

    김천(金泉), 금빛 샘이라는 뜻이다. 이름 두 글자 안에 이 도시의 역사와 자존감이 녹아 있다. 옛날 이 지역에는 금이 난다고 하여 금지천(金之泉)이라 불린 샘이 있었다. 고려시대 초 샘 아래에 역참이 들어서면서 금천역(金泉驛)이라 불리게 되었고, 김천이라는 지명도 여기서 비롯됐다. ‘금천’이 ‘김천’으로 바뀐 데는 이런 이야기가 전해진다. 병자호란을 일으킨 청나라(후금)가 자신들을 금나라의 후손이라 일컫자 같은 ‘금(金)’ 자를 쓰는 것을 치욕으로 여긴 선비들이 ‘김(金)’으로 바꿔 불렀다는 것이다. 그러니 김천에서 떠올릴 것은 김밥천국만이 아니다.고요한 숨결이 내려앉은 천년 고찰김천의 고고한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천년 고찰 직지사와 만난다. ‘직지(直指)’라는 이름은 선종의 중요한 가르침인 직지인심(直指人心)이라는 구절에서 따온 것이다. 자신의 마음을 바로 들여다보는 것을 통해 깨달음에 이르는 것을 뜻한다. 신라 눌지왕 시기 아도화상이 창건한...

    2026.03.07 06:00

  • 한국건강검진기관협의회 제3대 회장에 이광엽 KMI한국의학연구소 전무 위촉
    한국건강검진기관협의회 제3대 회장에 이광엽 KMI한국의학연구소 전무 위촉

    한국건강검진기관협의회는 제3대 회장으로 이광엽 KMI한국의학연구소 전무이사(경영기획실장)를 위촉했다고 6일 밝혔다.한국건강검진기관협의회는 국내 주요 건강검진전문기관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회원 기관 간 교류와 협력을 통해 건강검진 품질 관리와 정책 개선, 연구 활동 등을 추진하며 건강검진을 통한 질병 예방과 국민 건강 증진, 국내 건강검진 산업 발전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협의회에는 GC녹십자아이메드, IFC한국의료재단, KMI한국의학연구소, SCL리더스헬스케어, SCMC서울중앙메디컬센터, 하나로의료재단, 한국건강관리협회, 한신메디피아 등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이광엽 신임 회장은 향후 3년간 협의회를 이끌며 건강검진 통계 기반 구축과 관련 정책 제안, 한국형 건강검진 모델 발전을 위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이광엽 회장은 지난 4일 열린 2026년 한국건강검진기관협의회 제3대 회장 위촉 및 감사패 수여식에서 “건강검진은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국민 건강...

    2026.03.06 15:45

  •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올해의 교수상’ 김도연·김혜성·서민석 교수 선정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올해의 교수상’ 김도연·김혜성·서민석 교수 선정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2025 올해의 교수상’ 수상자로 김도연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진료부문), 김혜성 피부과 교수(연구부문), 서민석 가정의학과 교수(소통부문)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올해의 교수상은 인천성모병원의 핵심 가치인 환자 중심 진료와 학술 발전, 조직 내 협력 문화를 실천한 교수를 선정해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상으로, 2019년 제정 이후 매년 분야별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김도연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는 고난도 심장수술과 중증 환자 진료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진료 안정성과 전문성을 높인 점이 평가됐다. 김혜성 피부과 교수는 임상 기반 연구를 통해 학술 성과를 창출하며 병원의 연구 역량 제고에 기여했다. 서민석 가정의학과 교수는 환자와 교직원 간 원활한 소통을 이끌며 상호 존중 문화를 확산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홍승모 몬시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은 “각 분야에서 묵묵히 책임을 다해온 의료진의 노력이 병원의 경쟁력으로 이...

    2026.03.06 15:27

  • 아침에 유독 두통 심하고 진통제 안 듣는다면··· 뇌에 ‘이것’ 생긴 신호일 수도
    아침에 유독 두통 심하고 진통제 안 듣는다면··· 뇌에 ‘이것’ 생긴 신호일 수도

    뇌종양은 인체의 중추를 관장하는 뇌에 생긴다는 점에서 환자와 가족의 심리적 부담이 큰 질환이다. 하지만 조기 발견과 적절한 대처가 뒤따른다면 뇌종양을 극복할 가능성도 높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뇌종양은 두개골 안쪽에 생기는 모든 종양을 아울러 일컫는다. 인구 10만명당 연간 20명 정도 발생하는 비교적 드문 질환이며, 그중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유형은 뇌를 감싸고 있는 막에서 발생하는 ‘뇌수막종’이 대표적이다. 뇌수막종은 뇌에서 처음 발생하는 일차성 뇌종양 중 약 30%를 차지하며, 그중 85% 이상이 양성 종양에 해당한다. 그밖의 일차성 양성 뇌종양으로는 호르몬 분비 기관인 뇌하수체에 생기는 뇌하수체 종양과 신경초종 등을 들 수 있다.비교적 악성 종양의 비율이 높은 유형으로는 뇌의 신경교세포에서 발생하는 신경교종이 있다. 전체 뇌종양의 25~30%를 차지하며 상대적으로 진행이 빠른 편이기도 하다. 또한 폐암이나 유방암 등 다른 장기의 암세포가 혈관을 타고 뇌로 ...

    2026.03.06 15:20

  • 54년 경력 승무원이 알려준다…여행 고수들이 쓰는 비행 꿀팁 7
    54년 경력 승무원이 알려준다…여행 고수들이 쓰는 비행 꿀팁 7

    수십 번 비행기를 타본 여행자도 놓치기 쉬운 ‘진짜 팁’이 있다. 그것은 여행 블로거나 인플루언서가 아니라 매일 하늘 위에서 일하는 승무원들이 알고 있는 노하우다.미국 라이프스타일 매체 Real Simple은 최근 베테랑 승무원들이 직접 알려준 여행 팁을 소개했다. 1972년 비행을 시작한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승무원 데버라 스템브리지와 2014년부터 근무해 온 에이미 쇼는 수십 년의 경험 끝에 “여행을 훨씬 편하게 만드는 간단한 습관들이 있다”고 말한다.먼저 가장 의외의 조언은 비행기에서 가장 먼저 주문해야 할 음료는 ‘물’이라는 것이다. 화려한 칵테일이나 탄산음료가 아니라 물이 가장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들은 “하늘 위에서는 탈수가 쉽게 일어나기 때문에 수분 보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많은 승무원들이 보안 검색대를 통과한 뒤 빈 물병을 채워 기내에 들고 타는 습관을 갖고 있다고 한다.비행시간을 고를 때도 노하우가 있다. 승무원들이 가장 추천하는 시간...

    2026.03.06 14:27

  • “집안일 몰아서 하지 마세요”…주말에 딱 10분씩, 집이 달라지는 ‘홈 리셋’ 루틴
    “집안일 몰아서 하지 마세요”…주말에 딱 10분씩, 집이 달라지는 ‘홈 리셋’ 루틴

    주말이면 밀린 집안일을 한꺼번에 처리하려다 오히려 더 지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집 전체를 대청소하기보다 ‘작은 리셋’을 반복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말한다.미국 라이프스타일 매체 House Beautiful은 정리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주말마다 짧게 점검하면 좋은 집 안의 6가지 공간을 소개했다. 이 작은 습관만으로도 집이 훨씬 정돈된 느낌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욕실 세면대 정리욕실 세면대는 화장품, 치약, 면도기 등 매일 쓰는 물건이 모여 쉽게 지저분해지는 공간이다. 전문가들은 주말에 5분만 투자해 세면대 위 물건을 정리하고 표면을 닦아주는 것을 추천한다. 이렇게 하면 월요일 아침 준비 시간이 훨씬 편해진다.특히 한국 가정처럼 욕실 수납이 제한적인 경우에는 매일 쓰는 제품만 남기고 나머지는 서랍이나 수납함에 넣어두는 방식이 도움이 된다.옷장 바닥 점검옷장 바닥은 의외로 옷걸이에서 떨어진 옷, 쇼핑백, 세탁물이 쌓이기 쉬운 공간이...

    2026.03.06 09:47

  • “김대리 어디 갔어?” 직장인의 은밀한 워라밸 ‘화캉스’
    “김대리 어디 갔어?” 직장인의 은밀한 워라밸 ‘화캉스’

    “사원들의 원활한 화장실 사용을 위해 10분 이상의 ‘과도한 화캉스’는 삼가주시기 바랍니다.”한 중견기업 사내 게시판에 올라온 글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산된 ‘화캉스’는 많은 직장인의 공감을 얻으며 하나의 행동 양식을 설명하는 말로 자리 잡았다. 화캉스란 화장실과 바캉스를 합친 신조어로, 업무 시간 중 화장실에서 짧게 휴식을 취하는 행위를 뜻한다.일상 속 은밀한 워라밸3년차 직장인 정주연씨가 출근 직후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은 화장실 빈칸이다. 정씨는 “나에게 화장실은 ‘직장인 모드’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준비 공간”이라며 “조금만 늦어도 금세 만석이 되기 때문에 서두르는 편”이라고 말했다.실제로 직장인 커뮤니티에는 화캉스 경험담이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 저마다 방식은 다르지만 타인의 시선과 업무 흐름에서 잠시 벗어나 자신만의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증권사에서 근무하는 김효주씨는 매일 오전 회의를 끝내고 화장실로 향하는 ...

    2026.03.06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