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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빙 도는 어지럼증, 높은 스트레스·우울감도 영향
우울감과 스트레스 같은 심리적 요인이 어지럼증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혜연 교수 연구팀은 어지럼증의 발병 및 만성화와 관련된 요인을 분석한 연구를 국제학술지 ‘BMC 정신의학’에 게재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진은 국내 40세 이상 성인 4147명의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성별·연령·건강 상태·수면 시간·스트레스·우울 증상 등이 어지럼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봤다.어지럼증은 성인 3명 중 1명이 경험할 정도로 흔하며 환자의 일상생활을 방해하고 삶의 질을 크게 낮추는 질환이다. 적절한 치료가 없으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어지럼증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이번 연구 결과, 어지럼증은 남녀 모두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우울한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서 발생 가능성이 높았다. 성별에 따른 차이를 보면 여성에게 어지럼증이 더 자주 발생했는데, 여성 환자는 관절염 진단 여부와 흡... -
‘여행이 곧 예술이다’ 호주 관광청, 아트벤처 여행지 5선 공개
예술에 무게를 둔 여행을 의미하는 ‘아트벤처(Art+Adventure)’는 2025년 주목해야 할 여행 트렌드 중 하나다. 호주 관광청은 예술과 문화를 사랑하는 여행자들을 위해 몰입형 전시와 예술, 모험을 결합한 새로운 여행지를 소개했다. 고유한 자연과 문화 속에서 독특한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는 여행지 5곳이다.■ 호주 국립 미술관(National Gallery of Australia, NGA) 캔버라의 벌리 그리핀 호수 인근에 있는 호주 국립 미술관은 세계 최대 규모의 애보리지널(호주 원주민)과 토레스 해협 섬 주민 예술 컬렉션을 포함해 15만5천여 점의 작품을 소장한 호주를 대표하는 미술관이다.현재 미술관에서는 ‘Ever Present: First Peoples Art of Australia’ 전시가 열리고 있으며, 오는 8월 24일까지 진행된다. 전시는 호주 원주민과 토레스 해협 섬 주민 예술가들의 260여 점의 작품을 통해 그들의 역사와 문화, 정체성을 조명하며... -
돈 부르는 집, 따로 있다?
경기도 김포시에 사는 박용원 심성희 부부는 살던 아파트를 처분하고 돈을 좀 남겨 투자를 할까도 생각했지만, 후회 없이 튼튼하고 예쁘게 새 집을 짓기로 결심했다. 큰돈 들여 짓는 새로운 집에서는 돈도 잘 벌고 사업도 잘 되고, 이전보다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은 당연지사. 건축주 부부의 소망을 가득 담은 집은 어떻게 지어졌을까?부채꼴 땅에 성벽처럼 높게 쌓인 이 집의 붉은 벽돌은 사실 국내 재벌 회장님 집에 쓰인 것과 비슷한 벽돌이다. 건축주 부부는 설계사의 제안에 ‘우리 집에도 부를 불러주면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붉은색을 고르게 되었다. 이 뿐만 아니라, 집터 근처의 장군묘를 정면으로 볼 수 있는 창문부터 콘크리트를 부을 때 바닥에 깔아놓은 세계 각국의 동전들까지 신경쓴 곳이 한 두군데가 아니다. 누군가는 미신이나 우스갯소리라고 할지 모르지만, 건축주의 애정 어린 기원이 담긴 집짓기는 복을 부르는 집으로 완성됐다.집을 지을 때 아내 심씨는 세 가지를 강력하게 요청했다. ... -
빙빙 도는 ‘어지럼증’··· 높은 스트레스·우울감 때문일 수도
우울감과 스트레스 같은 심리적 요인이 어지럼증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혜연 교수 연구팀은 어지럼증의 발병 및 만성화와 관련된 요인을 분석한 연구를 국제학술지 ‘BMC 정신의학(BMC Psychiatry)’에 게재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진은 국내 40세 이상 성인 4147명의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성별, 연령, 건강상태, 수면시간, 스트레스, 우울증상 등이 일반·만성 어지럼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네트워크 분석 기법 등을 적용해 살펴봤다.어지럼증은 성인 3명 중 1명이 경험할 정도로 흔하며 환자의 일상생활을 방해하고 삶의 질을 크게 낮추는 질환이다. 적절한 치료가 없으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어지럼증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위험 요인으로 고령, 기저질환 유무 등을 지목한 연구가 있었지만 우울·불안 등 심리적 요인까지 포함한 분석은 부족해 연구진은 구체적인 연구를 진행했다.... -
내 대장 속에 주머니가? 묵직한 아랫배 통증 있다면 ‘이 질환’ 주의
약해진 대장 벽에 꽈리 모양의 주머니(게실)가 생겨 문제를 일으키는 게실 질환은 고령화에 따라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예방을 위해선 섬유질과 수분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그동안 견과류나 씨앗이 함유된 식재료가 게실 질환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명확한 근거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국내의 게실 질환 환자는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게실증·게실염·게실출혈 등의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23년 6만7557명으로, 5년 전인 2018년(5만3297명)보다 26.8% 늘었다. 이 질환은 복통이라는 공통된 증상 때문에 흔히 맹장염이라 불리는 급성 충수염이나 과민성 장증후군 등으로 오인되는 경우도 많지만, 복통이 일시적이지 않고 아랫배에서 묵직한 느낌이 들다가 심한 통증으로 진행하는 특징이 있다. 나수영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게실 질환은 전염성도 없고 암으로 발전하는 ... -
지드래곤·제니·고윤정, 파리서도 빛나는 존재감
샤넬 앰배서더인 지드래곤과 제니, 배우 고윤정이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진행된 샤넬의 2025 봄-여름 오트 쿠튀르 컬렉션 쇼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이날 지드래곤은 2024/25 공방 컬렉션 룩 36번의 블랙, 화이트 벨벳 레이스 재킷, 팬츠 세트업과 실크 모슬린 블라우스를 착용해 독특한 샤넬 패션 스타일링을 선보였다.제니는 2025 봄·여름 레디·투-웨어 컬렉션 룩 72번의 탑, 케이프와 2024·25 공방 컬렉션 룩 72번의 울 팬츠 및 2024·25 공방 컬렉션의 훅이 달린 클래식 미니 백, 2025 봄·여름 레디·투-웨어 컬렉션의 목걸이를 벨트로 활용한 룩을 완성해 매혹적인 실루엣을 뽐냈다.또한 고윤정은 2025 봄·여름 레디·투-웨어 컬렉션 룩 6번의 트위드 재킷, 스커트 세트업과 모슬린 블라우스 및 2024·25 크루즈 컬렉션의 탑 핸들 플랩 백과 2025 봄·여름 레디·투-웨어 컬렉션의 귀고리를 매치해 우아함을 강조했다.한편 샤넬의 2025 봄-... -
일 년 중 홍콩이 가장 화려해지는 시기, 다양한 행사 이어져
홍콩의 대표 춘절 행사 ‘캐세이 인터내셔널 설 나이트 퍼레이드’가 푸른 뱀의 해 첫날인 1월 29일(음력 1월 1일) 오후 8시 침사추이 일대에서 개최됐다.행사는 매년 홍콩의 춘절을 기념해 전 세계 공연팀과 화려한 플로트(퍼레이드 장식 차량) 전시가 침사추이 일대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문화 축제다. 올해 23회를 맞아 14개국 공연팀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저녁 8시 본격적으로 시작된 퍼레이드는 K-pop 걸그룹 케플러(Kep1er)의 화려한 오프닝 무대로 시작했다. 전 세계에서 온 14개 공연팀과 홍콩의 12개 팀의 공연은 홍콩의 침사추이 홍콩문화센터에서 시작해 캔톤로드, 하이퐁 로드, 나단 로드, 쉐라톤 홍콩 호텔·타워까지 이어졌다.자이언트 판다, 홍콩식 밀크티, 뱀 모티브로 장식한 홍콩의 스카이라인 등 다양한 테마로 꾸며진 총 9대의 플로트(퍼레이드 장식 차량)와 함께 홍콩의 매력을 상징적으로 선보였다.한편 홍콩관광청은 2월 13일까지 이어지는 축제... -
미리보는 MCM SS컬렉션 주제는, 청량감 가득한 ‘바닷속에서’
절기상 대한을 막 지났지만, 패션계는 여름을 향해 내달리고 있다. 글로벌 럭셔리 패션하우스 MCM이 봄·여름 시즌 컬렉션을 공개했다. 주제는 청량감이 가득한 ‘바닷속에서(Under the Sea)’다.지난해 가을·겨울 시즌의 주제인 ‘뮌헨에서 화성으로의 여정’을 이어받은 이번 SS 컬렉션은 우주비행사가 무중력을 시뮬레이션하기 위해 물속에서 훈련을 시작하는 과정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이를 토대로 바닷속의 신비롭고 매혹적인 아름다움과 깊은 바다의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를 패션으로 담아냈다.이번 컬렉션의 또 하나의 키워드는 언제든지 착용 가능한 ‘스마트 럭셔리’다. 또한 적게 소비하고 더 나은 품질을 선택하자는 책임감 있는 소비와 지속 가능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는 계절에 구애받지 않는 실루엣과 소재로 제작되어 날씨 제약 없이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아웃핏으로 구현됐다. 소비자들의 창의적인 패션 해석을 돕는다는 취지도 담았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
내일 날씨
설 연휴 마지막 날 체감온도 ‘뚝’…귀경길 빙판 주의
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은 일부 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7도까지 내려가고 강한 바람까지 불어 매우 춥겠다.29일 기상청에 따르면 30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7∼-1도, 낮 최고기온은 -4∼8도 분포를 보이겠다.중부지방과 전북동부,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도 0도 이하에 머물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특히 한파특보가 발효된 경기북부·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남북부내륙, 충북중·북부 등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 아래로 떨어져 매우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연휴 중 전국 곳곳에 쏟아진 대설은 어느 정도 잦아들었다.이날 오후 충청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1㎝ 미만의 약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오후 5시 현재 쌓인 눈은 제주도 사제비 132.2㎝, 전북 무주 덕유산 43.5㎝, 강원 고성 향로봉 38.0㎝, 강원... -
제주항공 참사 주인 잃은 ‘푸딩’ 입양 간다
제주항공 참사로 일가족을 잃은 반려견 ‘푸딩’(2살 추정)이 곧 새 주인을 맞는다.동물권 단체 케어 측은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목욕하고 뛰어노는 푸딩이의 모습을 공개하며 “푸딩이가 곧 입양을 가게 됐다”는 소식을 알렸다.푸딩은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로 일가족 9명을 잃은 반려견이다. 가족을 기다리며 마을을 떠돌고 있는 모습을 언론 보도로 접한 케어 활동가들이 같은 달 31일부터 구조 작업을 시작했고 유족 등과의 협의 과정을 거쳐 임시로 보호하고 있다.푸딩이는 구조된 후 임시 보호자 품에서 설 명절을 맞았다. 푸딩이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케어의 SNS 메시지부터 이메일, 전화 등 수많은 사람이 입양을 문의했다.케어 측은 “새 반려인을 만나기까지는 최종 심사 한 단계만을 앞두고 있다”며 “입양 후보자가 총 3명으로 선정된 가운데 실사 과정을 거쳐 푸딩에게 가장 적합한 반려인을 선정한다”라는 방침을 알렸다.이어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