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기온이 오르면서 집 안이나 베란다에서 키우는 화분 식물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잎이 축 처지거나 흙이 금세 말라버리는 일이 흔해졌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아무 때나 물을 주는 것은 망설여진다. 원예 전문가들은 식물에 물을 주기 가장 좋은 시간은 이른 아침이라고 조언한다. 봄·여름철 기준으로 오전 6시에서 10시 사이가 가장 이상적이라는 것이다. 아침에 물을 주면 햇볕이 강해지기 전에 수분이 흙 속으로 충분히 스며들 수 있다. 반면 한낮에는 높은 기온 때문에 물이 빠르게 증발해 식물이 실제로 흡수하는 양이 줄어들 수 있다. 특히 한국처럼 정원보다 베란다 화분, 실내 식물, 작은 테라스 화분을 키우는 경우에는 물 관리가 더 중요하다. 화분은 땅에 심은 식물보다 흙의 양이 적고 사방이 공기에 노출돼 있어 수분이 훨씬 빨리 증발하기 때문이다. 영국 왕립원예협회(RHS)는 “화분 식물은 정원 식물보다 훨씬 빨리 마르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매일 또는 격일로 물을 줘야 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