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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고했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호텔업계가 준비한 깜짝 선물

    ‘수고했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호텔업계가 준비한 깜짝 선물

    오는 14일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다. 호텔업계는 수험생과 수험생 가족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달콤한 디저트 선물 세트, 시험이 끝난 뒤 긴장을 풀고 편안한 마음으로 맛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레스토랑 할인, 객실 패키지 할인 등 풍성한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다.웨스틴 조선 서울의 조선 델리는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의 합격을 기원하며 맛과 건강 모두 담은 ‘찹쌀 브라우니 세트’와 ‘월넛 크럼블 찹쌀 브레드 세트’ 2종을 14일까지 선보인다. ‘찹쌀 브라우니 세트’는 진한 초콜릿의 맛과 부드러우면서도 밀도 있는 풍미가 특징인 조선 델리의 레시피를 담은 수제 브라우니에 찹쌀을 더 해 달콤하면서도 쫀득한 식감을 살렸다. ‘월넛 크럼블 찹쌀 브레드 세트’는 찹쌀가루에 두뇌에 좋은 호두와 앙금, 팥 배기 등을 넣어 구운 반죽에 곰보빵을 얹어 만든 건강 디저트다. 플레인, 검은깨, 녹차, 초콜릿 네 가지 맛으로 구성됐다.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더 델리는 ‘굿 럭 초콜릿’을 선...
  •  ‘작지만 실용적’ 미니 뷰티템, 쁘띠 뷰티족이 뜬다

    ‘작지만 실용적’ 미니 뷰티템, 쁘띠 뷰티족이 뜬다

    가성비와 휴대성을 중시하는 ‘쁘띠 뷰티족’이 늘며 본품 대비 용량을 줄인 ‘미니 뷰티템’이 주목받고 있다.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에 따르면 지난 10월 에이블리 소용량 뷰티 상품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가까이(185%) 늘었다. ‘소용량 화장품’ 하면 스킨케어 상품 위주로 구성된 여행용 키트를 떠올렸던 과거와 달리 색조부터 메이크업 베이스까지 카테고리 범위가 대폭 확장되는 모습이다.특히 휴대성이 좋아 수정 화장에 쉬운 상품 위주로 판매 성과가 돋보였다. 10월 ‘어바웃톤 스킨 레이어 커버 핏 컨실러’의 에이블리 내 거래액은 전월 대비 4배 이상(306%) 증가했다. 또한 에스쁘아의 ‘비글로우 볼륨 미니 쿠션’은 론칭과 동시에 뷰티 전체 랭킹 1위를 차지했다.이외에도 ‘딘토 블러글로이 미니 틴트’, ‘스킨푸드 피치뽀송 멀티 피니시 파우더’, ‘바닐라코 프라임 프라이머 세팅 픽서 50mL’ 등 다양한 소용량 상품이 단기간 1천 개 이상 판매량을 기록했다.‘...
  •  진짜 예향 전주를 만나는 법, 서학동예술마을로 오세요

    진짜 예향 전주를 만나는 법, 서학동예술마을로 오세요

    종일 머무를 수 있을 것 같은 마을도서관, 작가의 개성이 숨 쉬는 공방과 갤러리, 사랑스러운 조형물이 무심히 놓인 골목… 둘러보는 내내 감탄사를 연발하는 일행에게 한숙 서학동예술마을 촌장은 “알아야 더 사랑하게 된다”고 말했다. ‘투어 가이드’ 한 촌장이 없었더라면 그저 인기 드라마 촬영지에서 인증 사진 찍고 온 관광객에 머물뻔했다.지난해 1500만명 이상이 찾은 전주 한옥마을에서 다리 하나만 건너면 사뭇 다른 분위기가 펼쳐진다. 화려한 한복을 빌려 입은 관광객 무리도, 색색의 전동카트도 없는 서학동예술마을이다. 전주교대와 남부시장 사이에 있어 한때 ‘선생촌’이라 불렸던 동네는 여느 지방 도시처럼 줄어드는 주민 수에 쇠퇴일로를 걷다가 2010년 한옥마을의 인기에 자리를 빼앗긴 예술가들이 하나둘 터전을 잡으며 전국에 둘도 없는 ‘예술촌’이 됐다. 지금은 80여명의 문화예술인이 이 마을에서 살거나 갤러리, 공방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11년 입성한 ‘4호 예술가’ 한숙...
  •  [조승리의 언제나 삶은 축제]소리로 그린 천지, 어느새 내 안에 깃들었다
    조승리의 언제나 삶은 축제

    소리로 그린 천지, 어느새 내 안에 깃들었다

    장애 이해하려는 사람들 덕에 용기 얻고 ‘한 걸음’동료들에게 전하리라, 이 멋진 풍광우리가 백두산 서파에 도착한 시각은 정오를 10분 남겨두었을 때였다. 오전 7시에 숙소를 출발해 백두산 입구까지 한 시간을 달려왔다. 점퍼 안에 옷을 두세 겹 겹쳐 입었어도 한기가 몸을 움츠리게 했다. 구름이 발밑에 있고 태양은 가까워진 만큼 강렬히 망막을 자극했다. 내 발 앞에는 1442개의 계단이 천지를 향해 등을 돌리고 있었다. 연신 승합차들이 내국인, 외국인 상관없이 우르르 관광객을 쏟아놓고 돌아갔다.어머니의 칠순 기념으로 백두산 탐방여행을 신청했다는 아들은 끝이 보이지 않는 계단 앞에서 도저히 안 될 것 같다며 포기했다. 그는 시각장애만 있는 게 아니라 워킹 보조기구를 사용해야 할 정도로 걷는 것이 불편했다. 애써 웃으며 어머니라도 천지를 보고 오시라, 자신은 밑에서 기다리고 있겠다고 돌아서는 그의 목소리에서 아쉬움과 익숙한 체념이 느껴졌다. 그가 보조기구를 ...
  •  김 한 장 나오지 않는 김천에서 김밥축제?…지역 축제 틀을 깨다

    김 한 장 나오지 않는 김천에서 김밥축제?…지역 축제 틀을 깨다

    천편일률적인 통돼지 바비큐와 파전, 요란한 초대가수 무대… 구태의연했던 지역축제가 새로운 아이디어로 부활하고 있다. 김천시가 김밥축제를, 국내 최대 라면 공장이 있는 구미시는 라면축제를, 공주시는 ‘프린세스 페스티벌’을 열었다. 축제가 재밌어지자 젊은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지난달 26일과 27일 양일간 김 한 장 나오지 않는 내륙도시 경북 김천시에서 ‘김밥축제’가 열렸다. 그 시작은 다소 씁쓸해지는 설문조사 결과에서 비롯됐다. 김천시가 ‘MZ세대를 대상으로 국내 여행 트렌드 조사’를 벌였다. ‘김천’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냐는 질문에 가장 많은 답변은 특산물인 포도도, 자두도 아닌 ‘김밥’이었다. 젊은이들에게 ‘김천’은 분식 프랜차이즈 ‘김밥천국’의 줄임말로 더 익숙했다. 김천시 관광마케팅과는 ‘이렇게 된 마당에 김밥축제를 열어보자’며 ‘러키비키적 사고’로 축제 준비를 시작했다.김천시 관광마케팅과 김봉근 팀장이 밝힌 김밥축제의 당초 예산은 1억원이었다. 그는 ...
  •  [정연주의 캠핑카에서 아침을]뱅쇼, 손은 ‘따뜻’ 속은 ‘뜨끈’… 얼죽아는 잠시 안녕!
    정연주의 캠핑카에서 아침을

    뱅쇼, 손은 ‘따뜻’ 속은 ‘뜨끈’… 얼죽아는 잠시 안녕!

    와인에 과일·향신료 넣고 끓인 음료약불에 데워 머그잔에 마시면 손난로면역력 향상 ‘감기·오한’ 예방 효과무슨 일이 있어도, 곧 ‘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정체성은 버릴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할 때가 있었다. 물론 지금도 컨디션이 나쁘지 않은 한 어떤 계절에도 카페에 들어가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이스 드립 커피를 기본으로 주문한다. 받자마자 한 모금 쭉 들이켜면 느껴지는 시원한 해갈, 바로 흡수되는 듯한 카페인의 짜릿함, 직전까지 무엇을 먹었든 ‘싹 내려간다’는 기분은 아이스 커피가 아니면 느끼기 어려운 조합이다. 가끔 음료는 따뜻하게 마셔야 몸에 좋다는 잔소리가 들어오면 서로에게 느슨한 연대감을 느끼는 인터넷 ‘얼죽아’협회의 존재를 아느냐며 농담처럼 받아치는 것도 재미다.하지만 이제는 특정한 어떤 순간에는 따뜻한 음료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예를 들어 최소한 목 관리를 위해서는 차가운 음료가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
  •  [이다의 도시관찰일기]카페인은 몰라도 카페人은 영원할 거야
    이다의 도시관찰일기

    카페인은 몰라도 카페人은 영원할 거야

    오늘은 안 가야지. 그럴 돈 모아서 집 사야지. 결심해보지만 자동으로 몸이 그쪽으로 향한다. 간판을 보면 충동을 이길 수 없다. 목이 말라도, 마르지 않아도 일단 그냥 들어가보고 싶은 곳이다.“어서 오세요-”카페는 누구나 갈 수 있다. 여름엔 시원한 에어컨이 있고 겨울엔 따뜻한 히터가 있다. 음악이 흘러나오고 바깥과 달리 벌레나 바람도 없다. 음료수 한 잔 살 돈만 있으면 쾌적한 공간과 시간을 살 수 있다. 시간제한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다(오래 머물 때 음료 한 잔을 더 시키는 건 어디까지나 체면 때문이다).“주문하시겠어요?”요즘 카페의 메뉴는 대부분 비슷하다. 굵은 글씨로 ICED AMERICANO, CAFE LATTE, CAFE MOCHA 하며 영어가 쓰여 있고(엄밀히 말하면 이탈리아어), 옆에 눈곱만한 크기로 한글이 쓰여 있다(아예 한글을 안 써놓는 가게들도 있다. 그런 가게들은 ‘1인 1음료 주문해주세요’는 열심히 한글로 써놓는다)...
  •  깊어가는 가을, 곡성으로 떠나보자 …감성 싣고 낭만 질주 ‘이보다 뭣이 중헌디?’

    깊어가는 가을, 곡성으로 떠나보자 …감성 싣고 낭만 질주 ‘이보다 뭣이 중헌디?’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영화 <곡성>에서 배우 김환희가 내질렀던 명대사를 말이다. 영화가 개봉한 지도 벌써 8년이나 흘렀지만, 아직도 우리는 <곡성>의 공포와 스릴러, 미스터리를 버무린 장면을 떠올리고는 한다. 영화의 제목이자 배경인 전남 곡성을 이야기할 때도 마찬가지다.영화 속 음침한 분위기와는 달리, 곡성은 사랑스러운 여행지다. 특히 산과 들판에 가을이 짙게 배어들 무렵이라면 더욱더 그렇다. 억새꽃 흩날리는 철길을 따라 달리는 증기기관차, 붉은빛의 메타세쿼이아, (진부한 표현이지만)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는 평야가 가을마다 찾아오는 감수성을 한층 더 진하게 자극한다. 짧은 가을이 떠나버리기 전에, 곡성으로 떠나보자.‘칙칙폭폭’ 시간여행, 낭만열차섬진강 옆으로 놓인 철길을 따라 증기기관차가 내달린다. 아니, 내달린다는 표현은 조금 과하다. 천천히, 가을을 마음껏 누리면서 움직이니까. 말 그대로 ‘칙칙폭폭’이다. 리드미컬하게 증기가 뿜어...
  • 자폐 유전 요인 내성, 여성이 남성보다 커

    여성이 자폐증을 유발하는 유전적 요인에 대한 내성이 더 커서 자폐 발생률과 중증도가 남성보다 더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희정 교수팀은 성별에 따른 자폐의 유전적 원인 및 차이를 규명한 연구를 국제학술지 ‘지놈 메디신’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자폐성 장애인이 속한 673가구(2255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해 각 성별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난 자폐 위험 유전자를 발굴했다.자폐란 타인과의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겪으며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에 주된 흥미를 보이는 복합적인 신경 발달장애다. 남녀 간 유병률 차이가 4 대1 정도로 남성에게 더 잘 나타나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관련 연구도 거의 없는 상황이었다.연구진이 동아시아 최대 규모의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자폐를 유발하는 유전적 측면에서 남녀 간에는 서로 다른 기전이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전 변이가 ...
  •  기생충 퇴치부터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까지…60년 국민건강 지킴이

    기생충 퇴치부터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까지…60년 국민건강 지킴이

    MZ세대라면 뜨악할 이야기지만 기성세대에겐 학교에서 나눠준 채변봉투에 대변을 담아 제출했던 기억이 아직도 새록새록하다. 다들 봉투 입구를 성냥불로 지져가며 밀봉했음에도 이 과정이 미흡했던 누군가의 봉투에서 냄새가 퍼져나오던 일이나, 가난한 시절 대변조차 나오지 못할 정도로 먹을 것이 없어 골목길 개똥을 담아 갔더니 검사 결과 온갖 기생충이 다 검출돼 담임교사에게 불려갔다는 이야기까지. 그 시절을 살았던 세대는 대변으로 기생충검사를 하면서 생긴 에피소드를 저마다 한 가지씩은 갖고 있을 것이다.당시 학생은 물론 전 국민의 기생충 예방을 위해 나섰던 한국기생충박멸협회는 1986년부터 한국건강관리협회(건협)라는 현재의 이름으로 더 폭넓은 건강 관련 검진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창립 60주년을 맞은 올해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패널검사’를 비롯해 첨단 의학에 바탕을 둔 다양한 검진 프로그램을 도입해 지역사회의 건강관리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시대가 바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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