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으로 갑상선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앞선 연구에서는 운동과 갑상선암 사이에 뚜렷한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는데, 최근 연구에서는 그 연관성이 확인됐다.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 보건AI학과 명승권 교수 연구팀은 운동을 자주 하는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을 비교한 연구 논문들을 종합하는 메타분석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진은 2010~2024년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관련 연구 9편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국제임상종양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 주요 의학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관련 연구 중 9편의 논문을 최종 선정해 메타분석했을 때는 운동과 갑상선암 사이에 뚜렷한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아시아에서 시행된 연구와 2015년 이후 발표된 연구의 질이 높은 논문만을 따로 분석한 결과, 운동은 갑상선암 발생 위험을 19~25%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