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이 깊어질수록 마음은 바다로 향한다. 경남 남해군 미조면. 깎아지른 절벽과 해안이 어우러진 보석섬에 지난 5일 ‘쏠비치 남해(오른쪽 사진)’가 문을 열었다. 이곳은 이탈리아 남부의 지중해풍 감성과 남해의 자연을 담은 리조트로, 바다를 가장 가까이서 마주하는 위치에 자리 잡고 있다. 남해의 독특한 지형인 ‘다랭이논’을 모티브로 설계된 계단식 건물이 바다를 향해 서 있고, 눈앞엔 작은 섬들이 보석같이 수놓인 쪽빛 바다가 펼쳐진다. 금강산도 식후경. 쏠비치 남해에서 빼놓지 말고 즐겨야 할 것이 바로 ‘맛’이다. 리조트 내 7개의 레스토랑과 바에서 유자와 마늘, 민어, 전복 등 남해 특산물을 활용한 다채로운 음식의 향연이 펼쳐진다. 지역민들과의 협업을 통해 재료의 신선함은 물론, 제철의 풍미를 담아낸 남해의 맛을 만끽할 수 있다. 제철 민어향 알알이 스민 민어솥밥 가장 먼저 맛봐야 할 메뉴는 퓨전 한식당 ‘소울다이닝, 바래’의 ‘민어솥밥’이다. ‘바래’는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