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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은살·티눈으로 오인하기 쉬운 ‘이것’··· 혼자 뜯어내다간 더 퍼질 수도
굳은살·티눈으로 오인하기 쉬운 ‘이것’··· 혼자 뜯어내다간 더 퍼질 수도

손이나 발에 오돌토돌하게 솟아난 병변이 있으면 단순한 굳은살이나 티눈으로 생각하고 방치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한 사마귀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사마귀가 가족 간 전염이 쉽게 일어날 수 있으며, 특히 면역력이 약한 소아와 청소년은 감염에 더 취약하므로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피부의 미세한 상처나 균열을 통해 침투해 상피세포를 비정상적으로 증식시키는 피부질환이다. 감염 후 수개월이 지나서야 눈에 띄는 경우가 많아 감염 시점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증상을 발견하고도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병변이 손과 발 외에도 얼굴, 몸통, 두피 등 여러 부위에 퍼지거나 악화되기도 쉽다. 바이러스는 직접적인 피부 접촉뿐 아니라 수건, 실내화, 양말, 매트 등을 통한 간접 접촉으로도 전파될 수 있다. 그러므로 병변을 발견하면 생활을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알리고 개인 생활용품을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연재

2025.05.01
  • 호주산 소고기 시장점유율, 미국산 바싹 추격
    호주산 소고기 시장점유율, 미국산 바싹 추격

    국내 수입 소고기 시장에서 호주산 소고기의 시장 점유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호주축산공사는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25 호주청정우 그랜드 세미나’를 열고 지난해 호주산 소고기의 한국 수출량이 20만t을 넘었으며 시장 점유율이 45%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022년 수입 소고기 시장에서 호주산의 점유율은 35%, 이듬해는 41%를 기록했다. 2년 사이에 시장점유율이 10% 포인트 늘어났다. 반면 미국산 소고기의 시장점유율은 같은 기간 54%에서 48%로 떨어졌다.호주산 소고기 중 국내에 가장 많이 수입되는 부위는 목심, 앞다릿살, 양지 순이었다. 특히 2023년과 비교했을 때 지난해는 앞다릿살과 갈비의 수입량이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전체 소고기 사장에서 수입육의 시장점유율은 58%, 한우는 42%이다.호주축산공사는 “호주산 소고기의 브랜드명인 ‘호주청정우’ 사용 현황을 전국 387곳 유통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9.2%...

    2025.04.17 14:18

  • ‘뺨에 붉은 발진’ 전신성 루푸스, 폐 질환 위험도 높인다
    ‘뺨에 붉은 발진’ 전신성 루푸스, 폐 질환 위험도 높인다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를 앓고 있는 환자는 폐 질환이 나타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강북삼성병원 호흡기내과 김보근 교수, 류마티스내과 은영희 교수 연구팀은 루푸스 병력과 폐 질환 위험 간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를 국제학술지 ‘RMD 오픈’에 게재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진은 2009~2017년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를 새롭게 진단받은 환자 6074명, 이들과 나이·성별을 동일하게 대응시키고 류마티스 질환 병력이 없는 대조군 6만740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9년여간 추적 관찰했다.전신성 홍반성 루푸스는 신체 곳곳에 염증을 일으키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 루푸스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늑대에 물린 자국과 비슷한 피부 발진이 나타나는데, 전신성 루푸스는 피부뿐 아니라 다양한 장기에도 침범해 여러 증상을 유발한다. 발병 후 진단이 늦어지면 신장, 신경계, 심혈관 등의 주요 기관에 염증과 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초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연구진의 분석...

    2025.04.17 13:11

  • 소비뇽 블랑 흥행 이을까…오이스터베이 샤르도네 출시
    소비뇽 블랑 흥행 이을까…오이스터베이 샤르도네 출시

    뉴질랜드 와인 브랜드 오이스터베이가 새로운 라인업으로 올봄 화이트 와인 시장을 공략한다.종합 주류기업 아영FBC는 ‘오이스터베이 샤르도네’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오이스터베이 샤르도네는 기존 인기 제품인 오이스터베이 소비뇽 블랑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졌다. 화이트 와인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취향 다변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샤르도네 특유의 풍부한 아로마와 부드러운 질감으로 화이트 와인 소비가 많아지는 봄·여름 시즌 또 한 번 뜨거운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오이스터베이 샤르도네는 향기로운 하얀 복숭아와 라임 향, 크리미한 질감이 특징이다. 2024년 뉴월드 와인 어워즈 뉴질랜드 부문에서 90점을 기록했으며 프랑스산 오크 배럴과 스테인리스 탱크를 각각 50%씩 활용한 발효와 숙성으로 깊고 균형 잡힌 바디감을 느낄 수 있다. 해산물, 닭고기, 파스타 등과 잘 어울리며 금액은 3만 원 중반대다.아영FBC 관계자는 “샤르도네는 소비뇽 블랑과는 또 다른 깊이와...

    2025.04.17 10:57

  • 서울대병원, 미국 보스턴에 ‘글로벌 R&D 허브 센터’ 개소
    서울대병원, 미국 보스턴에 ‘글로벌 R&D 허브 센터’ 개소

    서울대병원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 ‘서울대병원 글로벌 R&D 허브 센터(보스턴오피스)’를 개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첫 글로벌 거점 마련과 함께 첨단바이오 분야의 글로벌 연구 협력 및 기술 사업화 전략이 추진됨에 따라 국내 의료의 세계 진출 움직임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보스턴오피스는 연구개발 및 기술 사업화에 특화된 기관으로, 서울대병원이 LA오피스와 뉴욕오피스에 이어 미국에 세 번째로 개설한 사무소다. 1000여곳의 다국적 바이오·제약 기업과 하버드대학교,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등 세계적인 연구기관들이 밀집한 세계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 보스턴 캠브리지 혁신센터에 자리잡았다.보스턴오피스는 연구·산업·인재를 연결하는 ‘트라이앵글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글로벌 첨단바이오 산업 동향 분석 및 신규 연구·사업 기회 발굴, 국제 공동 연구 과제 발굴 및 기획·현지 밀착 관리, 차세대 의사과학자 및 핵심 연구인력 양성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

    2025.04.16 15:59

  • 치료 어려운 두경부암··· 초기 단계에서 잡을 단서 찾았다
    치료 어려운 두경부암··· 초기 단계에서 잡을 단서 찾았다

    국내 연구진이 두경부암 발생 전단계 병변을 구현한 ‘3차원 오가노이드 모델’을 개발해 암 발생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치료 성과가 좋지 못했던 환자들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기초자료가 될 전망이다.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박영민 교수와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두경부센터 데첸 린 교수 공동 연구팀은 두경부암의 한 유형인 편평상피세포암의 진행에 관한 연구를 국제학술지 ‘실험의학 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Medicine)’에 게재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진은 편평상피세포암 환자 72명에게서 여러 영역에 걸친 종양 샘플 323개를 추출해 암 전단계를 지나 암으로 진행되는 과정에 관여하는 주요 유전자의 역할을 관찰했다.두경부암은 뇌와 안구를 제외한 얼굴, 목, 입안, 후두, 인두, 침샘, 갑상선 등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이 가운데 식도 주변에는 편평상피세포암이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이 암은 피부나 점막에 있는 편평상피세...

    2025.04.16 15:24

  • 심장 혈관 딱딱해지는 석회화··· 음파로 깨부숴 제거한다
    심장 혈관 딱딱해지는 석회화··· 음파로 깨부숴 제거한다

    음파를 이용해 관상동맥 내부의 석회화 병변을 파쇄하는 쇄석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행됐다. 의료진은 기존의 방법으로는 치료가 어려운 80대의 고령 환자에게 시행한 시술 결과가 성공적이었다고 밝혔다.삼성서울병원은 지난 14일 심장뇌혈관병원 중재시술팀이 매우 심한 석회화 병변을 동반한 중증 관상동맥 협착 환자에게 ‘관상동맥 내 쇄석술’을 특이 합병증 없이 시행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시술을 받은 환자는 이미 혈관 스텐트 시술을 받은 적이 있고 증상이 심각해 기존의 치료법을 썼다면 다시 혈관이 좁아지는 일이 반복될 우려가 커 신의료기술을 적용했다.관상동맥 내 쇄석술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보내는 관상동맥이 좁아졌을 경우 혈관을 넓히는 스텐트를 삽입하기에 앞서 석회화 정도가 심할 때 시행한다. 고지혈증 등 여러 이유로 석회화가 진행되면 혈관벽에 쌓인 물질들이 딱딱하게 굳어져 혈관을 좁히고 혈류를 방해하기 때문에 심근경색 등이 발생할 수도 있어 위험하다. 쇄석술은 특수 카테터(의...

    2025.04.16 13:17

  • 에어부산, 부산~울란바토르 재운항·부산~옌지 증편
    에어부산, 부산~울란바토르 재운항·부산~옌지 증편

    에어부산이 부산~몽골 울란바토르 노선을 재운항하고 부산~중국 옌지 노선을 증편 운항한다.에어부산은 겨울철 운항을 중단한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을 22일부터 주 2회(화·금) 일정으로 재운항한다고 16일 밝혔다.또 부산~옌지 노선을 27일부터 기존 주 3회에서 주 6회로 증편 운항한다.몽골 울란바토르는 광활한 초원에서의 승마 트레킹이나 낙타 체험, 전통가옥 게르 숙박 등 즐길 거리가 풍부하고 밤하늘의 은하수가 장관이다. 중국 옌지는 백두산 관광을 위해 가장 접근성이 좋은 도시로, 곳곳에서 볼 수 있는 한글 간판이 한국인 관광객에게는 친숙하면서도 이색적인 느낌을 제공한다.두 노선 모두 에어부산이 국내 항공사 중에서는 최초로 김해공항에서 취항한 노선이다. 울란바토르 노선은 지난해 여름철 기준 80% 초반대의 평균 탑승률을, 옌지 노선은 올해 1분기 기준 80% 후반대의 높은 평균 탑승률을 기록했다.현지발 탑승객 4명 중 1명은 현지 국적자일 만큼 관광객 외에도 현지인의...

    2025.04.16 09:24

  • 허리를 숙이지 않고 ‘욕조’ 청소하는 법
    허리를 숙이지 않고 ‘욕조’ 청소하는 법

    마지막 욕조 청소는 언제였나요? 매끈하고 깨끗해 보여도 욕조 표면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과 바이러스가 쉽게 번식할 수 있다. 특히 욕실은 습하고 따뜻한 환경 덕분에 세균 번식이 활발하다. 비누 찌꺼기, 피부의 각질, 먼지 등이 쌓이기 시작하면 욕조는 금세 지저분해진다. 온몸을 담그는 용도인 만큼 욕조의 위생은 ‘흐린 눈’으로 넘어갈 수 없다.전문가들은 욕조는 1~2주에 한 번은 반드시 청소와 소독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욕조 커튼도 예외는 아니다. 세균 번식을 막기 위해 정기적인 관리가 필수다. 여기에 한 달에 한 번은 욕조를 좀 더 깊이 있게 닦아주는 ‘딥 클리닝’이 필요하다.미국의 인기 블로거 질 나이슬(Jill Nystul)은 자신의 블로그 ‘One Good Thing by Jillee’를 통해 무릎 꿇을 필요 없는 간단한 욕조 청소법을 소개했다.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이 방법을 따르면 욕실은 언제나 반짝이는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보인다.청소 전 확인할 것...

    2025.04.15 16:22

  • 우리 집은 왜 냄새가 날까?
    우리 집은 왜 냄새가 날까?

    영화 <기생충>은 냄새라는 소재를 통해 사회적 계층 간의 갈등과 권력 구조를 탐구했다. 반지하에 사는 이들은 늘 자신의 몸에서 퀴퀴한 냄새가 나는지 불안해한다. 냄새 탓에 일자리를 잃어버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냄새로 현대 사회에 보이지 않는 신분의 격차를 날카롭게 짚어낸 블랙 코미디지만 그저 영화로만 볼 수 없는 지점이 있다. 우리 집에서는 어떤 냄새가 날까? 한 번쯤 고민해봤을 문제 아니었나.어쩔 수 없이 누군가의 집에 들어섰을 때 기분 좋은 향이 난다면, 집주인의 삶마저 정돈된 느낌이 든다. 반면 아무리 공기청정기를 돌려도, 방향제를 뿌려도 집 안에서 알 수 없는 퀴퀴한 냄새가 날 때는 여간 신경 쓰이는 것이 아니다. 만약 우리 집에서 냄새가 난다면? 원인은 9가지 안에 있다.1. 쓰레기를 제때 버리지 않는다. 부엌 쓰레기통, 화장실 휴지통, 방 안의 작은 쓰레기통까지. 특히 음식물이 섞인 쓰레기는 하루만 지나도 악취의 진원지가 된다. 새 봉투를 ...

    2025.04.15 16:00

  • ‘미니멀리스트’가 집안에 절대 들이지 않는 9가지 물건
    ‘미니멀리스트’가 집안에 절대 들이지 않는 9가지 물건

    “물건을 줄일수록 삶의 여유가 늘어난다” 미니멀리스트 라이프스타일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깔끔한 공간, 줄어든 생활비, 스트레스 없는 정리 정돈. 미니멀리즘은 ‘극단적 절제’를 의미하지 않는다. 미니멀리즘은 ‘나에게 꼭 필요한 것’만 남기고,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손 놓는 똑똑한 삶의 전략이다.“최고의 것만 남기세요.”미국 매체 리얼 심플에서는 정리 컨설팅 업체 Horderly의 창립자 제이미 호드의 말을 빌어 ‘미니멀리스트가 절대 사지 않는 9가지 물건’을 선정했다. 우리집에도 당신의 집에도 있는 것들이다.1. 인덕션과 프라이팬을 뺀 특수 조리 기구들요즘 주방에 하나쯤 있는 에어프라이어부터, 잘 쓰지도 않는 믹서기, 전기 와플기 그리고 두유 제조기까지… 홈쇼핑을 틀면 나오면 온갖 신기한 최신형 특수 조리 기구들이 우리를 유혹한다. 저거 하나만 있으면 매일 건강식을 먹을 것 같지만 길어야 3개월이다. 미니멀리스트는 “자주 쓰지 않는 기기라면 과감히 비운다”는 원칙을 ...

    2025.04.15 1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