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장년·장애인 ‘시티투어 공감여행’ 떠난다

김정훈 기자
부산시청 전경. 경향신문 자료사진

부산시청 전경. 경향신문 자료사진

부산시는 9월부터 11월까지 활동적인 장년(액티브 시니어)들과 함께 ‘장애인 시티투어, 공감여행’을 떠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장애인 나래버스를 타고 부산역을 출발해 을숙도에 도착하는 관광두레 체험행사다.

시는 지난 6월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경남지사, 부산장애인총연합회와 함께 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부산 관광두레 광역협의회를 개최해 사업 일정을 확정했다. 또 활동적인 장년 자원봉사자 30명을 대상으로 장애인식 교육과 관광두레 안내 교육도 했다.

활동적 장년층은 경제력을 바탕으로 문화, 소비생활에 적극적이며 활동적인 노인세대를 이르는 신조어이다.

여행 프로그램은 연말까지 총 6회 진행될 예정이다. 회당 참가인원은 장애인 15명, 하하(HAHA)센터 소속 활동적 장년 5명 등 총 20여 명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첫 번째 여행은 오는 9월 10일 오전 9시 30분 나래버스가 부산역을 출발하면서 시작된다. 사업 참가자들은 을숙도에서 북유럽식 걷기(노르딕 워킹), 명상체조 등의 관광두레 체험에 참여한다. 오후에는 을숙도 에코센터에서 여행 다이어리 꾸미기 활동을 한다.

부산에는 을숙도가 있는 사하구를 비롯해 동래구·부산진구·수영구 4개 지역에서 관광두레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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