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재배시설에서 수박이?…충북 옥천군, 딸기 재배시설 활용 미니수박 수확

이삭 기자

앞으로 딸기재배시설을 활용해 미니수박을 키울수 있게 됐다.

충북 옥천군농업기술센터는 하이베드 딸기 재배시설에서 미니수박을 재배해 올해 처음으로 수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수확한 100여개의 미니수박은 호피볼, 블랙비, 로얄블랙, 달코미미니, 깜놀 등 모두 5종류로, 무게는 무게 1.2~1.5㎏ 정도다. 옥천군농기센터는 딸기재배가 끝난 하이베드 딸기 재배시설에서 지난 4월부터 두 달 동안 미니수박을 키워왔다.

충북 옥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가 하이베드 재배시설을 이용해 재배한 미니수박을 수확하고 있다. 옥천군 제공.

충북 옥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가 하이베드 재배시설을 이용해 재배한 미니수박을 수확하고 있다. 옥천군 제공.

미니수박은 최근 1인 가구의 증가로 한번에 먹을 수 있는 크기의 수박을 선호하는 소비자층이 늘고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품종이다.

옥천군농기센터가 하이베드 딸기 재배시설에서 미니수박을 재배한 이유는 지역 농가에 새로운 기술을 보급하기 위해서다.

오는 8월까지 하이베드 딸기 재배시설에서 재배한 미니수박 5품종의 품질 비교와 당도, 식감의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이 재배 방법을 농업인들에게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베드 방식은 지면 위 1m 높이에 인공 베드와 자동물 공급시설을 설치, 온도·습도·영양을 자동 조절하는 양액 재배 방식의 농법이다.

농작업이 편하며 전염병 예방과 병해충 발생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옥천군에서는 9개 농가가 이 방식으로 3.3㏊면적에서 딸기를 재배하고 있다.

이수영 기술지원과 연구사는 “시험재배 결과 노동력이 절감되고, 재배관리가 편리했다”며 “딸기 생산농가가 고품질 미니수박 생산을 통해 추가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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