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송에 중부권 최대 전시·컨벤션 시설 들어선다…충북도, 오송컨벤션센터 착공

이삭 기자

충북 청주 오송에 중부권 최대 전시·컨벤션 시설이 들어선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15일 흥덕구 오송읍 만수리에서 오송컨벤션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고속철도(KTX) 오송역 인근에 들어서는 이 시설은 부지면적 20만5711㎡, 건축 연면적 3만9275㎡,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다. 2023년 준공과 2024년 개관이 목표다.

사업비는 국비 290억원, 도비·시비 각 650억원 등 총 2088억원이 투입된다.

충북도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만수리에 건립하는 오송컨벤션센터 조감도. 충북도 제공.

충북도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만수리에 건립하는 오송컨벤션센터 조감도. 충북도 제공.

건물 모양은 충북도가 오송지역에서 집중 육성하고 있는 바이오 산업을 상징하는 ‘씨앗’을 형상화 해 설계됐다.

이 곳에는 전시장, 회의장, 세미나실, 주차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전시장은 1만32㎡로 전국 전시관 17개 중 7번째 크기다. 전시관은 3개로 분할이 가능하다. 9곳의 회의실을 모두 합치면 3393석이다. 대회의실 1곳과 중회의실, 소회의실이 각각 4곳으로 구성돼 각종 국제회의, 학술대회 등 대규모 행사를 열 수 있다.

충북도는 오송컨벤션센터를 오송의 우수한 산업 인프라를 활용해 중부권 최대의 전시·컨벤션 시설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 시설 주변으로는 2만8249㎡규모의 상업시설과 7574㎡ 규모의 주거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

충북도는 오송컨벤션센터가 생산유발 4783억원, 부가가치유발 1600억원, 고용창출 3285명 등의 경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오송1·2산단의 우수한 인프라와 연계해 마이스(MICE)산업 육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마이스산업이란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를 의미하는 복합 전시산업이다. 비즈니스 관광(BT)이라고도 불린다.

충북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현재 전시·컨벤션산업과 마이스산업이 크게 위축돼 있는 상태”라며 “하지만 포스트 코로나, 위드 코로나 등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면 선제적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오송컨벤션센터 건립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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