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중앙공원 일대, 역사공원으로 재탄생읽음

이삭 기자

충북 청주지역의 문화유산이 몰려있는 중앙공원 일대가 역사공원으로 다시 태어난다.

청주시는 상당구 남문로2가 중앙공원 일대를 역사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청주시는 2023년부터 900여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중앙공원과 청주시청 제2청사 4만1200㎡ 부지를 역사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중앙공원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이후 충청도 군사 지휘본부로서 국토방위 중심지인 충청병영이 있던 곳이다.

또 이곳에는 병마절도사영문(충북유형문화재 15호), 조헌전장기적비(충북유형문화재 136호), 척화비(충북기념물 23호) 등의 유적이 남아 있다.

충북 청주시가 중앙공원 일대에 추진하는 역사공원 조성 계획도. 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시가 중앙공원 일대에 추진하는 역사공원 조성 계획도. 청주시 제공.

상당구 북문로 1가에 위치한 청주시청 제2청사에는 조선시대 청주목사가 집무를 보던 곳인 동헌(청녕각·충북 유형문화재 109호)이 있다.

중앙공원 일대에 들어서는 역사공원은 ‘동헌마당’, ‘천년의 광장’, ‘병영마당’ 등 세가지 테마로 나뉜다.

중앙공원은 운주헌(병사 집무실), 통군루(병사 지휘소), 집사청(실무를 보는 사무실), 사령청 등이 들어선 ‘병영마당’으로 조성된다. 또 인근에 자리잡은 옛 우체국 건물은 우정박물관으로 꾸민다.

충북 청주시가 중앙공원 일대에 추진하는 역사공원 조성 계획도. 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시가 중앙공원 일대에 추진하는 역사공원 조성 계획도. 청주시 제공.

중앙공원과 청주시청 제2청사 사이에 있는 KT플라자 청주점 주변은 ‘천년의 마당’이 된다.

KT플라자 청주점 건물은 철거외도 부지 한 켠에 조선시대 곡식창고인 사창(社倉)을 지어 역사박물관과 카페로 활용할 계획이다.

동헌이 있는 청주시청 제2청사는 ‘동헌마당’으로 꾸며진다. 청녕각을 중심으로 행랑채와 내아, 외삼문·내삼문(대문), 책당 등이 들어선다.

청주시는 이번달부터 토지·지장물 보상에 나서기로 했다. 2023년 중앙공원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사업을 실시해 2026년 역사공원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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