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청년 2000명에 구직 위한 ‘청년수당’ 30만원씩 지원

백경열 기자
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올해 처음으로 미취업 청년의 구직활동 등을 돕기 위한 ‘청년수당’을 지급한다고 5일 밝혔다.

대구시는 대구청년센터 내 청년상담소에서 취업 및 창업·진로·심리·노동문제 등 10개 분야별 전문가와의 상담을 지원한다. 또 이달부터 청년 약 2000명에게 상담 등 지원책과 함께 사회진입활동 지원금 30만원을 처음 지급하기로 했다.

대구시에 주소지를 둔 만 19~34세 청년이면 지원금 신청을 할 수 있다. 다만 현재 최종학력을 마쳤거나 졸업예정자로 취업하지 않은 상태여야 하고,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에 속한 경우에만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오는 11월까지 총 9회에 걸쳐 이뤄진다. 대구시는 매월 230명 정도를 선착순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이달 20일에 올해 첫 모집을 시작한다.

희망자는 ‘청년사회진입활동 지원시스템’(youthdream.daegu.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지원시스템 게시판과 대구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소득 기준에 맞지 않아 청년수당 사업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더라도 상담 프로그램은 참여할 수 있다. 대구시는 지난해 상담 지원을 받은 청년의 94.8%가 취·창업, 진로 설정 등 고민 해결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대구시는 올해부터 주민참여예산 사업의 하나로 ‘청년마음돌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심층 심리상담을 제공하고, 같은 고민을 가진 청년이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주제별 집단상담 및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조경선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미취업과 실직 등으로 인한 청년의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사업을 벌인다”면서 “앞으로도 사회에 처음 진입하는 청년층에 힘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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