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오는 23일부터 사흘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2024 DAC 인문학극장’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有)의미한 인생’을 주제로 삼았다. 인생에 대한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며 삶의 의미와 목적, 가치 등을 인문학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자는 취지다.
강연자로는 정재승 한국과학기술원(KAIST) 뇌인지과학과 교수와 고미숙 작가, 이지선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나선다.
정재승 교수는 23일 ‘뇌과학으로 삶의 의미를 성찰하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뇌과학 연구를 바탕으로 인간의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우리의 삶의 의미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살펴본다.
고전평론가인 고미숙 작가는 ‘고전과 인생’을 주제로 행사 둘째날(24일) 강연을 이어간다. 고전에서 인간의 이해와 삶의 진리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될 예정이라고 문화예술회관은 설명했다.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이지선 이화여대 교수가 ‘상처투성이 인생을 해피엔딩으로 바꾸는 법’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이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외상 후 신체적 장애를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었던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실제로 외상을 겪고 회복을 넘어선 성장을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상처투성이 삶을 해피엔딩으로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해 들려주고자 한다. 강연은 행사 기간 중 오후 7시30분부터 약 100분간 열릴 예정이다. 입장료는 회당 5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