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지역의 면 요리 맛집들을 소개하는 책자를 발간했다. 유명 빵집 성심당의 인기로 ‘빵의 도시’가 된 대전은 과거 밀가루 집산지였던 탓에 빵집 말고도 칼국수를 비롯한 유명 면 요리집이 많은 지역이다.
대전시는 면 요리 맛집 정보를 제공하는 <누들이야기> 책자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누들이야기에는 특색 있고 차별화된 맛을 선보이고 있는 대전지역 면 요리집 71곳의 대표 메뉴와 운영시간, 가격 등의 정보가 담겨 있다.
책자는 이용자들이 원하는 맛집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각 구별 면 요리집을 가나다순으로 목차를 정해 소개한다. 책자에는 맛집 위치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업소명과 쪽수 등을 함께 표시한 지도도 수록돼 있다.
대전시는 누들이야기 책자를 관광안내소와 주요 호텔 등에 배포하고, 대전시 홈페이지 ‘대전의 맛(www.daejeon.go.kr/fod/index.do)’ 코너에서도 전자책으로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전시는 3∼5일 중구 서대전시민광장에서 대표 면 요리집들을 모아 ‘누들대전 페스티벌’도 개최한다. 페스티벌에서는 면 요리 경연대회 및 쿠킹쇼와 다양한 공연 행사 등이 열린다.
손철웅 대전시 체육건강국장은 “대전에는 다른 지역에서부터 찾아올 만큼 맛있고 전통 있는 면 요리 맛집이 많다”며 “책자 발간이 대전시민과 관광객에게 대전의 맛을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