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동대문서 땅꺼짐 발생해 보행자 3명 부상, 동부간선 등 곳곳 도로 통제

김기범 기자
많은 비가 내린 23일 오후 강원 홍천군 서면 모곡리 도로에서 낙석이  발생했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많은 비가 내린 23일 오후 강원 홍천군 서면 모곡리 도로에서 낙석이 발생했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수도권을 중심으로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보행자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서울·경기 지역에서는 곳곳의 도로가 통제된 상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23일 오후 11시 기준으로 집중호우로 인한 땅꺼짐으로 서울 동대문구에서 보행자 3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이날 밝혔다.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다.

경기 의정부 녹양동에서는 차량 1대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 차량은 견인이 불가능한 상태여서 차단선만 설치됐다. 서울 당산나들목은 한때 침수되었으나 이날 오후 10시 현재 복구 조치가 완료됐다.

중대본은 또 이날 동부간선도로 등 서울 7곳, 경기 10곳의 도로가 많은 비로 인해 통제됐다고 밝혔다. 교량은 경기 22곳, 전북 2곳 등 24곳이, 산책로는 경기 20곳이 통제됐다. 서울 청계천 전 구간도 통제 상태다.

하천 둔치 주차장은 광주 1곳, 세종 2곳, 경기 16곳, 전북 7곳 등 26곳이 통제됐다. 국립공원은 13개 공원 295개 탐방로의 출입이 통제된 상태다. 지리산은 60곳, 계룡산은 19곳, 북한산은 97곳의 탐방로가 막혔다.

이날 내린 비로 인해 여객선은 11개 항로 16척이, 항공기는 김포공항에서 2편이 결항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과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경상 동부를 제외한 전국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서울의 강수량은 117.0㎜, 강원 춘천은 135.5㎜를 기록했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는 23일 밤 비가 대체로 그치겠지만 충청·남부지방은 24일 아침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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