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기 내과 의료진이 치료 사례를 바탕으로 엮은 퀴즈 모음집이 나왔다.
전남대병원은 19일 “1998년부터 22년 동안 전남대병원 환자의 심전도 가운데 교육적이고 교훈이 될 수 있는 사례를 모아 ‘심전도로 보는 순환기 증례’(사진)를 출판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순환기내과 교수 18명이 매달 돌아가며 전남대병원과 전남대 의과대학 알림판에 실었던 심전도에 관련된 지식을 소개한다. 그 내용을 퀴즈 문답 형식으로 실었다.
교수들이 만났던 환자들의 심전도를 제시하고 환자의 질환 또는 필요조치 등에 대한 질문과 해설적 처방 등을 담았다. 학생·전공의·간호사에게도 많은 심전도 분석과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이라고 전남대병원 측은 설명했다.
전남대 병원 관계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전남대병원 교수진이 낸 책이어서 다양하고 많은 임상사례를 볼 수 있다”면서 “전국 의료기관 응급실이나 중환자실에서도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참여교수는 정명호·정형기·조경훈·현대용·김형윤·박혁진·김민철·조재영·이기홍·심두선·윤남식·윤현주·김계훈·박형욱·홍영준·김주한·안영근·조정관 교수 등 18명이다.
대표저자인 정명호 교수는 “환자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한 내용인 만큼 많은 의료 관계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유익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 책이 임상심장학 발전과정을 되돌아 보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