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밤을 ‘잠멍’으로 느껴볼까?…경북 경주서 슬립(SLEEP) 콘서트 개최

김현수 기자
지난해 11월 개최된 ‘2021 힐링페스타 경주’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이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싱잉볼 명상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힐링산업협회 제공

지난해 11월 개최된 ‘2021 힐링페스타 경주’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이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싱잉볼 명상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힐링산업협회 제공

신라의 밤을 ‘잠멍’하며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힐링 이벤트가 열린다.

힐링산업협회는 다음달 8일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 센터에서 ‘슬립콘서트(SLEEP CONCERT)_신라의 달밤’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잠을 자는 이색 이벤트다. 클래식 음악과 요가 등 편안한 잠을 유도하는 4가지 힐링 프로그램을 체험한 뒤 수면을 위한 음악을 들으며 깊은 잠을 자게 되는 색다른 야간 관광이다.

한국인의 수면 시간은 세계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016년 한국인의 평균 수면 시간은 7시간41분으로 OECD 회원국 평균인 8시간22분보다 41분이 부족했다.

수면장애 환자도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4년 수면장애환자는 41만5502명에서 2018년 58만8067명으로 17만여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힐링산업협회 관계자는 “유튜브에 ‘잔잔한 수면 음악’ 조회수가 6431만회에 달하는 등 ‘꿀잠 콘텐츠’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꿀잠을 위한 명상과 컨설팅으로 꿀잠을 자는 방법을 알려주는 게 이번 행사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슬립콘서트(SLEEP CONCERT)_신라의 달밤’ 프로그램. 힐링산업협회 제공

‘슬립콘서트(SLEEP CONCERT)_신라의 달밤’ 프로그램. 힐링산업협회 제공

이날 사전등록한 체험자들은 모든 프로그램을 침낭에 누워서 진행한다. 편안한 잠과 휴식을 위해 요가 스트레칭을 하고, 아로마로 호흡을 깨워준 뒤 침낭에 편안하게 눕는다. 누워서 수면 음악을 들으며 휴식을 취하다가 잠이 오면 그대로 잠을 자면 된다.

자고 일어나면 아침을 깨우는 간단한 커피와 스낵이 제공되고 호텔 사우나 이용권으로 사우나를 할 수 있다. 체험자가 사용한 캠핑용 침낭은 기념품으로 체험자에게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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