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사드기지에 드론 출현…군 “방해전파 쏴 격추 추정”

김현수 기자

군 ‘대응무기’ 재밍건 이용한 듯
소형 민간 드론 추정 비행체 1대
군 “기지 안으로 직접 침범 안 해”


2017년 9월 사드 잔여 발사대 4기가 경북 성주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반입된 뒤 설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사진 크게보기

2017년 9월 사드 잔여 발사대 4기가 경북 성주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반입된 뒤 설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경북 성주의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기지 인근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비행체가 나타나 군이 대응작전을 펼쳤다.

육군 2작전사령부는 지난 17일 낮 12시54분쯤 사드 기지 외곽에서 경계 작전을 수행 중이던 초병이 드론으로 추정되는 비행체를 1대를 발견, 드론방어체계를 활용한 대응 작전을 펼쳤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드론 대응무기인 재밍건을 이용해 드론을 격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재밍건은 방해 전파를 쏴 드론을 제압하는 무기다.

격추된 것으로 추정되는 드론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100여명과 군 병력 160여명이 17일 오후 8시까지 추락 추정지점을 수색했다. 군과 경찰은 18일 오전 8시부터 수색작전을 재개한 상태다.

문제의 드론은 프로펠러 4개가 달린 쿼드콥터 형태의 소형 민간 드론인 것으로 군은 추정했다.

2작사 관계자는 “최초 비행체를 발견한 초병의 진술 등을 종합해 민간 상용 드론인 보고 있다”며 “군용일 가능성은 매우 낮고 해당 드론이 사드 기지 안으로 직접 침범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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