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와인 공급사가 안동소주를?…나라셀라, 안동에 생산라인 구축

김현수 기자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 제공

와인 수입업체인 나라셀라가 경북 안동에 안동소주 생산 공장을 세운다.

경북도와 안동시는 지난 1일 경북도청에서 나라셀라와 30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나라셀라는 2028년까지 안동에 주류 생산설비를 구축한다. 안동소주 생산량을 늘려 미국 등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나라셀라는 국민 와인으로 불리는 ‘몬테스 알파’의 독점 수입사다. 120여개 브랜드와 500여종의 세계적인 와인을 국내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몬테스 알파는 2019년 4월 단일 와인 브랜드에선 처음으로 국내 판매량 1000만병 기록을 세운 와인이다.

마승철 나라셀라 대표이사는 “안동은 우리나라 전통 술 문화가 잘 보존된 곳으로 다양한 상생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투자지역으로 결정했다”며 “안동소주의 세계화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농업 고부가 가치화 전략으로 안동소주 세계화에 집중하고 있다. 안동소주의 수출액을 2026년 500만달러(약 67억1250만원)까지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안동소주 수출액은 53만3000달러(약 7억1555만원)다.

안동소주는 우리나라 3대 명주 중의 하나로 안동지역의 쌀을 이용한 증류주다. 미국 TTB(주류연초무역국)로부터 경주법주와 더불어 상표사용 독점권을 인정받은 한국 대표 전통주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세계 유명 위스키 기업의 성장전략을 살펴 다양한 수출 육성책을 마련하는 등 안동소주 세계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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