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되나…주상절리 등 현장 실사

김현수 기자

울진·경주 등 일대 2693.69㎢

고생대서 신생대 19억년 역사

9월 예비, 2025년 최종 결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추진중인 경북 울진의 왕피천. 녹색연합 제공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추진중인 경북 울진의 왕피천. 녹색연합 제공

경북도는 동해안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위한 현장 실사가 오는 14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고 11일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후보 지역은 포항·경주·영덕·울진 일대 경북 동해안 2693.69㎢다.

현장 실사는 세계지질공원 지정 필수요건 충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과정이다. 유네스코에서 선정한 평가자 2명은 지질 유산과 보전·관리구조·교육활동·지질관광·지역 협력 등을 중점 점검한다.

실사 첫날은 울진 성류굴, 민물고기 전시관, 왕피천 공원, 평해 사구습지 등을 방문한다. 이후 영덕 해맞이공원, 포항 호미 반도 둘레길과 여남동 화석 산지, 경주 양남 주상절리와 골굴암 등을 찾아 지질학적 중요성과 탐방 기반 시설을 확인할 계획이다.

경주 양남 주상절리는 한반도와 일본이 갈라지며 동해가 형성(신생대 신진기)되던 때 화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식으면서 형성된 곳이다. 화석 산지는 신생대 생태계를 엿볼 수 있는 상어 이빨과 포유류 다리뼈 등 동식물 화석 수천 점이 밀집해 있다. 왕피천은 수달·산양·삵·담비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 등 19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1급수에만 서식하는 버들치와 연어의 회귀 지역으로 보고된 곳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동해안 지질은 고생대부터 신생대까지 19억년의 지질 역사를 볼 수 있는 곳”이라며 “동아시아 지체 구조를 연구하는 데 최적의 장소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장 실사 결과는 오는 9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아시아·태평양 총회(베트남) 시 열리는 세계지질공원이사회에서 지정 예비 결과로 발표된다. 이후 2025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봄 정기총회에서 최종 지정된다.

박기완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경북 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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