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대구경북신공항 인근에 ‘미래형 모빌리티 특화도시’ 만든다

김현수 기자
한화시스템이 개발 중인 UAM 기체 ‘버터플라이’. 한화시스템 제공

한화시스템이 개발 중인 UAM 기체 ‘버터플라이’. 한화시스템 제공

대구경북신공항이 들어서는 의성군을 미래형 모빌리티 기술이 도입된 ‘공항복합도시’로 만드는 방안이 추진된다.

경북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본구상 연구용역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미래형 모빌리티 특화도시는 자율주행 등 다양한 첨단 모빌리티 서비스가 도시 전체에 구현돼 지역민의 이동성이 혁신적으로 증진된 곳을 말한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1월 미래 모빌리티 도시형 특화도시로 의성군을 선정했다.

경북도는 의성군을 도심항공교통(UAM)과 정보통신기술(ICT)·인공지능(AI)이 접목된 모빌리티 허브 등을 통해 새로운 도시 모델로 만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용역에서는 사업의 방향성을 구체화하고 도시 내·외부 연결성 강화, 첨단 모빌리티 기술도입 및 확산, 지속 가능한 경제적 발전 방안 등에 대한 단계적 추진 전략과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공항 신도시 주민들의 이동성을 높이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모빌리티 허브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신공항을 중·남부권 항공물류 허브로 만들어줄 스마트 항공물류단지도 의성군 일대에 조성된다. 이곳에는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전자상거래 국제물류센터(GDC)와 백신·신선식품 품질 유지를 위한 저온·저장 유통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한국공항공사·항공안전기술원 등 항공 관련 공공기관을 공항신도로시 이전하는 방안도 경북도는 추진하고 있다.

대구 군위와 경북 의성에 걸쳐 들어설 대구경북신공항은 민간공항 1.87㎢, 군 공항 16.9㎢로 총사업비 12조8000억원 규모다. 2026년 착공해 2029년 완공이 목표다.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모빌리티 인프라가 갖춰진 공항 신도시가 아시아의 주요 모빌리티 허브로 성장하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선도적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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