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경주와 경산 등 6개 지역에 국민체육센터를 짓는 등 생활체육시설을 대폭 확충한다고 30일 밝혔다.
경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내년도 생활체육시설 확충지원 공모사업에서 경북국민체육센터 건립 등 19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238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민체육진흥기금을 활용해 국민 누구나 거주지 가까이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오래되고 낡은 공공 체육시설을 보수해 이용자의 안전한 체육활동을 보장하거나 장애인 등의 체육활동 편의 증진을 돕는 목적을 갖는다.
경북도는 지난해(165억원)에 비해 약 44%가 많은 238억원을 따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다.
경북도는 안동·예천을 비롯해 경주·김천·문경·경산·울릉 등에 국민체육센터를 지을 예정이다. ‘경북국민체육센터’(도청 신도시)는 스포츠복합시설 지구 조성의 하나로 추진된다. 지하 1층~지상 3층(연면적 6000㎡) 규모로 수영장·헬스장·다목적체육관 등의 생활체육시설이 자리잡을 예정이다.
공공 체육시설 개·보수의 경우 문경 시민운동장 노후시설 정비 등 13건의 사업이 선정됐다. 영주 국민체육센터·경산실내체육관·영덕 군민테니스장·의성 종합운동장·봉화 춘양면 생활체육공원 등 다양한 분야의 생활체육시설에 대한 정비가 이뤄지게 됐다.
이밖에 김천 실내체육관과 상주 시민운동장 실내체육관 등을 정비해 전국대회 개최 및 전지훈련 유치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역시 가능할 것으로 경북도는 기대한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역민의 체력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체육시설 확충 및 개·보수를 위한 국비 확보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