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도시’ 도전 나선 이천

김태희 기자

용인시와 업무협약 체결

경기 이천시가 지역경제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반도체 산업’ 기반 다지기에 나섰다. 이천시는 18일 용인시와 반도체 산업 기반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특화단지 용인시와 지난해 협력 관계를 구축함에 따라 이뤄진 후속 조치다.

용인시와 이천시는 이천 SK하이닉스와 용인 국가산단, 원삼면 반도체 클러스터를 지원하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경쟁력 강화 등 조치에도 함께 나서기로 했다. 또 두 지역의 반도체 단지를 연결하는 국지도 84호선 중 ‘용인이동~원삼~이천대월’ 구간을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지방도 325호선 ‘용인백암~이천호법’ 구간 연장과 지방도 318호선(백암~설성)이 제4차 경기도 도로건설계획에 반영되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천시는 민선 8기 들어 반도체 산업 기반을 다지고자 다양한 정책·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천시는 지난해 7월에는 ‘이천시 반도체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조례는 반도체 산업 육성과 지원을 위한 계획 수립 등 내용이 담겨 있다.

이천시는 지역 특성에 맞는 신산업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4월 ‘이천시 신산업 발굴 및 육성전략 수립’ 용역에도 착수했다. 용역을 통해 산업 여건 등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전략을 세울 예정이다. 반도체 산업 인력 육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2년 7월 정부가 발표한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방안에 따르면 앞으로 10년간 반도체 산업 인력은 12만7000여명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천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천 제일고등학교에 반도체 계약학과를 신설했다. 또 두원공과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융합캠퍼스 등과 반도체 산업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교육센터 유치중이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천시가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최고의 반도체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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