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자원 절약…‘기후행동’에 지역화폐 준다

김태희 기자

경기도 ‘기회소득’ 사업 시작

연 최대 6만원…올해 3만원

친환경 운전·대중교통 이용

전용 앱 깔면 자동으로 인증

경기도가 걷기와 자전거 타기, 다회용품 쓰기처럼 ‘기후행동’을 하는 도민들에게 지역화폐를 지급한다. 경기도는 이달부터 이 같은 내용의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일상생활 속에서 온실가스 감축활동인 ‘기후행동’에 보상을 하는 정책이다. 예술인·장애인·체육인·농어민·아동돌봄 기회소득과 더불어 민선 8기 경기도의 대표 정책이다.

경기도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전용 앱을 구축해 도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한 탄소 감축 활동 실적을 기록하고 그에 따른 보상을 지역화폐 등을 통해 지급할 계획이다.

기후행동은 교통·에너지·자원순환·인식제고 등 4개 분야에서 실천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친환경 운전, 대중교통 이용, 자전거 이용, 걷기, 가정용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고효율 가전제품 구입, PC 절전 프로그램 사용, 배달음식 다회용기 이용, 다회용컵 할인 카페 찾기, 휴대폰 자원순환 참여 등 활동이다.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은 데이터 연계를 통해 이 같은 기후행동 실천을 자동으로 인증한다. 친환경 운전 활동은 T맵 점수, 대중교통 이용은 수도권 교통카드사의 실적 데이터를 연계해 별도 인증 없이 자동으로 적립된다. 걷기 활동은 하루 한 번 앱에 접속하면 휴대전화 걸음 수 데이터가 자동으로 연계돼 적립된다.

경기도는 도민 10만명을 대상으로 1인당 연간 최대 6만원의 리워드를 지급할 계획이다. 올해의 경우 하반기에 시행되기 때문에 최대 3만원 한도로 지급된다.

적립 리워드는 다음달 중순부터 지역화폐로 전환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경기도는 적립된 리워드를 교통카드에 충전해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가입 시점에서 만 7세 이상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여 방법은 구글스토어·앱스토어에서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을 내려받아 회원가입 후 기후행동을 실천하면 된다.

상세한 추가정보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전용 누리집(www.ggaction.or.kr)을 방문하거나, 상담전화(1877-0311)로 문의할 수 있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생활실천 문화가 경기도 전반에 정착되고 경기도 탄소중립 달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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