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일 많은 비가 예상된다는 예보에 따라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20일 새벽부터 21일까지 많은 비가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최대 150㎜ 이상이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군과 관련 부서에 철저한 사전대비를 당부하는 특별 지시를 내렸다.
김 부지사는 침수가 우려되는 저지대, 둔치주차장, 하천 산책로, 세월교 등 주민이용시설에 대해 사전 통제를 실시하도록 했다. 또 행락객이 많이 찾는 산간계곡, 유원지, 캠핑장 등은 사전통제 및 재난 예·경보시설, 재난문자 등으로 위험상황 수시 안내하고 필요시 경찰과 협조해 현장계도 하도록 했다.
이밖에 반지하주택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펌프 등 수방자재 사전 배치, 산사태·급경사지, 축대·옹벽 붕괴 등 피해에 대비한 예찰·점검 실시 등을 지시했다.
비상 1단계에서는 상황관리, 소관 시설별 피해 응급복구, 긴급생활안정 지원 등 12개 반 35명이 31개 시군 담당자 6600여 명과 함께 피해현황 및 대응상황 등을 점검하며 호우·강풍에 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