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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해사, 충돌 13초 전에야 섬 발견하고 변침 지시”···해경, VTS도 수사
    “항해사, 충돌 13초 전에야 섬 발견하고 변침 지시”···해경, VTS도 수사

    조타실에서 딴짓을 하느라 276명이 타고 있던 대형 여객선을 좌초시킨 항해사가 섬에 충돌하기 13초 전에야 변침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관제 소홀 의혹이 제기된 목포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다.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21일 “중과실치상 혐의로 퀸제누비아2호 일등항해사 40대 A씨와 인도네시아 국적 조타수 40대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A씨 등은 수동으로 항해해야 하는 폭이 좁은 항로 구간에서 자동항법장치에 의존한 채 배를 몰아 여객선이 섬에 충돌하게 해 승객 30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지난 19일 오후 4시45분쯤 제주에서 승객 246명과 승무원 21명 등 267명을 태우고 목포를 향해 출항하 퀸제누비아2호는 이날 오후 8시17분쯤 신안군 장산도 인근 무인도인 족도에 좌초했다.2만6546t급 여객선인 퀸제누비아2호는 충돌 직전까지 22~23.4노트로 운항 중이었다. 시속으로는 40~43ԩ...

    2025.11.21 15:53

  • 누가 조종 하기에···“좌초 여객선 선사 사고 잦았다”
    누가 조종 하기에···“좌초 여객선 선사 사고 잦았다”

    전남 신안 해상에서 267명이 탄 여객선 좌초 사고를 낸 선사가 지난달 ‘진도∼추자∼제주’ 항로 운항 도중에도 부두 접안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해당 여객선이 파손돼 운항이 장기간 중단된 상태다.목포와 진도에서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 3척을 운항하고 있는 해당 선사는 이번 사고로 또다시 여객선 1척의 운항을 장기간 중단했다. 육지와 제주를 잇는 해상교통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21일 해양수산부 목포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진도∼추자∼제주’ 구간을 운항하는 산타모니카호가 ‘사업계획변경인가 신청’을 내고 2026년 1월31일까지 운항을 중단했다.2022년 5월 취항한 초쾌속 카페리인 산타모니카호는 전남 진도항에서 출발해 추자도를 경유, 제주항까지 운항한다. 606명의 승객을 태우고 최고시속 59노트(시속 109㎞)로 진도에서 추자까지 40분, 제주까지 90분에 주파했다.하지만 ...

    2025.11.21 11:36

  • “잊힌 역사 복원될까”···군산, 옥구 상평리 후백제 유적 본격 발굴
    “잊힌 역사 복원될까”···군산, 옥구 상평리 후백제 유적 본격 발굴

    전북 군산시가 후백제 역사 복원의 핵심 근거로 평가되는 옥구 상평리 후백제 유적에 대한 정식 발굴조사를 내년부터 본격화한다. 조선시대 옥구읍성지 내부에서 예기치 않게 확인된 유적이 후백제의 생활·행정 체계를 밝힐 사료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되면서 학계의 관심이 쏠린다.군산시는 내년 2월부터 12월까지 옥구 상평리 일대에서 후백제 유적 발굴·시굴 조사를 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2023년 개정된 ‘역사문화권 정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추진되는 후백제 역사문화권 중요 유적 발굴 사업의 하나다.상평리 유적은 지난해 진행된 ‘옥구읍성 동헌 터 시굴 조사’ 과정에서 처음 드러났다. 당시 조사에서는 후백제 시기의 건물지(기단·수혈·석렬)와 가마터 등 생활·생산 유적이 확인됐다. 특히 ‘官市(관시)’ 명문 기와, 격자문·다중능형문 기와 등 희소성이 높은 기와류가 출토되며 유적의 성격을 뒷받침했다. 후백제학회와 국립군산대 연구진은 현장 자문을...

    2025.11.21 11:01

  • “보관중이던 휴대폰 안 줘서”···중학생이 아파트에 불 질러
    “보관중이던 휴대폰 안 줘서”···중학생이 아파트에 불 질러

    여중생이 “보관중이던 휴대전화를 주지 않는다”며 아파트에 불을 질러 이웃 주민들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광주 북부경찰서는 21일 자신이 살고 있던 아파트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여중생 A양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A양은 지난 20일 오후 10시52분쯤 광주 북구 동림동 한 아파트 3층 자신의 방에서 라이터를 이용해 이불에 불을 붙인 혐의를 받는다.불은 소방 당국에 의해 집 안 가재도구 등을 태우고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이 불로 아파트 이웃 주민 75명이 구조되거나 대피했다. 이 중 17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기도 했다.A양은 경찰 조사에서 “함께 생활하는 보호자에게 보관중이던 휴대전화를 달라고 했는데 주지 않아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해 A양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2025.11.21 09:10

  • 소외된 이웃에 ‘마술 같은 하루’ 선물하는 광주 ‘서구아너스’
    소외된 이웃에 ‘마술 같은 하루’ 선물하는 광주 ‘서구아너스’

    학교를 벗어난 청소년들에게 수학여행의 기회가 찾아오기는 쉽지가 않다. 하지만 광주 서구 학교 밖 청소년 24명은 이달 말 경북 경주로 인생 첫 ‘수학여행’을 간다. ‘서구아너스’가 학교 밖 청소년들의 2박3일 수학여행 비용을 전액 부담하기로 했기 때문이다.광주 서구가 자체 운영하는 고액기부자 모임인 ‘서구아너스’는 창립 1년 만에 회원 100명을 돌파했다. 지난 12일 기준 103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자체가 고액기부자를 100명 넘게 유치해 운영하는 것은 전국에서 사례를 찾기 힘들다”고 했다.서구아너스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5년간 3000만원 이상’ 기부를 약정해야 회원이 될 수 있다. 한 달에 꼬박꼬박 50만원씩을 기부금으로 내야 한다.선뜻 결정하기 어려운 큰 금액이지만 90명의 주민들이 3000만원 기부에 동참했다. 5000만원 이상 기부를 약정한 주민도 13명이나 되는데 이 중 4명은 ‘1억원 이상’을 후원한다....

    2025.11.20 21:57

  • 전북 야 6당 “지역 관통하는 송전망 계획 전면 재검토를”

    정부가 계획한 총연장 3855㎞ 규모의 국가기간전력망이 전북지역 일대를 관통하게 되면서 거센 반발이 일어나고 있다. 계획이 시행되면 전북 전역이 345㎸ 초고압 송전선로의 직간접 영향권에 포함된다. 국민의힘을 제외한 야권 정치인과 주민들은 “수도권 전력 수요 충당을 위해 지방이 반복적으로 희생되고 있다”며 비판하고 있다.기본소득당·녹색당·사회민주당·정의당·조국혁신당·진보당 등 야 6당 전북도당은 20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 중심 전력 공급 구조를 유지한 채 송전망만 확충하는 방식은 기후위기 시대에 맞지 않는다”며 정부에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야 6당은 최근송전탑건설백지화 전북대책위원회와 공동대응기구를 꾸렸다.정부는 지난달 1일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차 국가기간전력망확충위원회에서 345㎸ 초고압 송전선 70개 노선과 변전소 29곳을 국가 기간계획으로 확정했다. 계획에 따르면 고창·부안·정읍·완주·임실·진안·장수·남원·무주 등 전북 ...

    2025.11.20 21:12

  • 여객선 무인도 좌초…승객이 승객을 지켰다
    여객선 무인도 좌초…승객이 승객을 지켰다

    20일 전남 목포시 한 병원에서 만난 신안 여객선 좌초 사고 피해자 이상돈씨(64)는 전날 밤 사고 당시 급박했던 순간을 또렷하게 기억했다. 이씨는 당시 다인실에 누워 있다가 갑작스럽게 온몸이 들썩이는 강한 충격을 느꼈다고 했다. ‘쿵’ 소리가 나자 무슨 일인지 확인하려고 몸을 일으켰고, 이어 두 번째 충격에 중심을 잃고 바닥으로 넘어져 허리를 다쳤다. 세 번째 충격에 바닥은 기울어졌고 선반 위 짐이 한꺼번에 쏟아졌다. 침상에 있던 사람들은 서로 부딪히며 바닥으로 미끄러졌고, 몇몇 승객은 벽을 붙잡고 간신히 일어섰다. 비명과 울음이 뒤섞였다.혼란 속에서 먼저 움직인 것은 승객들이었다. 서로 이름도 몰랐지만 구명조끼를 꺼내 어린아이와 노약자에게 씌워줬고, 넘어지거나 다친 사람을 붙잡아 일으켰다. 몸을 가누지 못하는 이씨에게도 한 중년 여성이 다가와 팔을 받쳐 일으키고 구명조끼를 건넸다. 그는 “‘같이 나가요’라는 그분 목소리가 잊히지 않는다. 몸이 말을 안 듣...

    2025.11.20 20:39

  • 해경 “항해사, 폰 보느라 방향 전환 시점 놓쳐”

    전남 신안군 장산면 족도(무인도)에서 지난 19일 밤 발생한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 좌초 사고는 운항 승무원들의 ‘과실’에서 비롯된 것으로 밝혀졌다. 위험한 협소 구간을 지나는 동안 항해사가 휴대전화를 보느라 변침(방향 전환) 시점을 놓쳐 배가 섬에 올라타는 사고가 일어났다. 해경은 중과실치상 혐의로 항해사 등 2명을 긴급체포했다. | 관련기사 2면목포해양경찰서는 운항 중인 여객선을 좌초시켜 승객을 다치게 한 혐의(중과실치상)로 퀸제누비아2호의 일등 항해사 A씨와 인도네시아 국적 조타수 B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0일 밝혔다.A씨는 휴대전화로 뉴스를 보다 선박의 변침 시점을 놓친 것으로 조사됐다. 평소라면 여객선은 사고 지점인 족도에서 약 1600m 떨어진 지점에서 변침을 해야 했지만 A씨는 족도를 불과 100m 앞두고서야 이를 알아차렸다. 당시 여객선은 22노트(시속 45㎞)로 운항하고 있었는데, 변침 지점을 놓쳐 항로를 이탈한 지 3분 후 배가 섬 위로 올라...

    2025.11.20 20:30

  • “마지막일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어린이·노약자 구명조끼 먼저 입혔다
    “마지막일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어린이·노약자 구명조끼 먼저 입혔다

    신안 좌초 여객선 승객들이 전하는 그날 밤지난 19일 오후 8시17분. 승객 267명을 태우고 목포항으로 향하던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는 40여분 뒤로 예정된 기항을 앞두고 순항하는 듯했다. 전남 신안군 족도 인근을 지날때 쯤 갑작스러운 충격에 배가 크게 흔들렸다. 선반 위 짐이 한꺼번에 쏟아져 바닥을 때렸고, 승객들은 중심을 잃고 미끄러졌다. 선내 곳곳에서 비명과 울음이 이어졌다. 멈춰선 여객선에선 아무런 안내방송도 나오지 않았다.그 혼란 속에서 먼저 움직인 것은 승객들이었다. 서로 이름조차 모른 채 구명조끼를 꺼내 어린아이와 노약자에게 씌워줬고, 넘어지거나 다친 사람을 붙잡아 일으켰다. 손을 내밀어 길을 만들고 등을 내줘 계단을 내려왔다. 죽음의 공포 속 서로 생명을 지켜낸 것은 시스템과 메뉴얼이 아닌 승객들의 연대였다.20일 전남 목포시 한 병원에서 만난 신안 여객선 좌초 사고 피해자 이상돈씨(64)는 당시 급박했던 순간을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었다.그는 사...

    2025.11.20 17:14

  • 제 식구 감싸기 비판 거세지자···전주시의원 9명 ‘셀프 징계’ 청원
    제 식구 감싸기 비판 거세지자···전주시의원 9명 ‘셀프 징계’ 청원

    각종 물의를 일으킨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북 전주시의원 9명이 시의회에 ‘셀프 징계’ 청원을 제출했다. 그러나 징계 절차를 미루던 상황에서 뒤늦게 저자세로 돌아선 데 대해 시민사회에서는 ‘소나기 피하기식 처신’이라는 비판이 나온다.전주시의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징계를 권고한 민주당 소속 의원 9명은 20일 입장문을 내고 “의정활동 과정에서 시민들께 우려와 실망을 드린 점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책임을 유보하거나 판단을 미루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지연이 오히려 신뢰를 해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스스로 징계 청원을 제출했다”고 했다.입장문에는 김동헌·최용철·김성규·이기동·이남숙·이국·최명권·전윤미·장재희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7명은 지난 3월 대통령 탄핵 정국과 전국 산불 피해가 이어지던 시기에 관광성 해외연수를 다녀와 물의를 빚었다. 또 한 의원은 노인회 전주시지회장 선거를 앞두고 특정 후보 지지를 요청하는 문자메시지를 지...

    2025.11.20 1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