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고창군이 삼성전자와 손잡고 전북 서남권을 물류 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키운다.전북도는 10일 고창군 고수면 신활력산업단지에서 ‘고창 스마트허브단지’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호남권 첫 대규모 삼성 투자로 전북 산업지형에도 변화를 예고한다.삼성전자는 총사업비 3500억원을 투입해 축구장 25개 규모(18만1625㎡) 부지에 호남권 초대형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애초 3000억원 규모로 계획됐으나 실시설계와 시공 확정 과정에서 자동화·친환경 설비를 강화하면서 사업비가 늘었다.2027년 준공 예정인 스마트허브단지는 자율이동로봇(AMR)과 자동보관·회수시스템(ASRS) 등 첨단 자동화 기술을 적용해 물류 전 과정을 스마트화한 지능형 단지로 조성된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남부권 물류·유통망의 효율성을 높이고 전국 물류 거점 간 연계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단지 완공 뒤에는 500명 이상의 직·간접 고용이 창출될 전망이다. 건...
2025.11.10 1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