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서 ‘평생학습 국제회의’ 열린다

박준철 기자

27~30일 세계 229개 도시 대표, ‘화합·공존’ 공론의 장 마련

전 세계 229개 도시들이 모여 코로나19 시대에 걸맞은 평생학습의 새 기준을 정립하기 위한 국제회의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린다.

인천 연수구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송도컨벤시아에서 ‘제5차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회의(ICLC)’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초자치단체가 ICLC를 유치해 개최하는 것은 처음이다. ICLC는 2년마다 지구촌을 돌아가며 열리고 있다. 2013년 중국 베이징, 2015년 멕시코, 2017년 아일랜드 코크, 2019년 콜럼비아 메데진에서 개최됐다.

연수구는 이번 행사를 ‘대응을 넘어 새로운 도약으로-학습을 통한 건강하고 회복력 있는 도시 구축’을 주제로 코로나19 팬데믹 시대를 이겨내고 인류가 화합하고 공존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의 코로나19에 대한 성공적인 대응 등 K방역을 공유하며, 국제사회에서 한국과 인천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연수구는 행사 셋째 날인 29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가와 도시에 대해 선진국가 정부와 국제기구, 지역사회가 적극 지원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2021 연수선언’을 발표한다.

연수구는 국제회의와 함께 송도컨벤시아 등에 9개 테마관 154개 부스를 구성해 ‘비대면 시대, 새로운 평생학습과 도시 트렌드’란 주제로 ‘2021 ICLC 세계시민평생학습박람회’도 진행한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이번 ICLC를 통해 인천시와 연수구가 명실상부한 지구촌 평생학습 리더 도시로 위상을 인정받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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