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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8
  • 내달부터 제주 출발 ‘해외 크루즈 시대’
    내달부터 제주 출발 ‘해외 크루즈 시대’

    오는 5월부터 제주 강정항에서 내국인 관광객을 태우고 해외를 도는 크루즈 운항이 시작된다.그간 내국인이 크루즈 관광을 즐기기 위해서는 항공편으로 중국, 일본 등으로 이동한 후 현지에서 크루즈 여행을 시작해야 했다.제주도는 서귀포시 강정항을 크루즈 항구인 ‘크루즈 준모항’으로 지정하고, 5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제주항이나 강정항은 그동안 크루즈선이 일시 정박하는 기항지로 운영됐다. 크루즈 승객이 잠시 배에서 내려 4~6시간 안팎의 짧은 관광이나 쇼핑을 즐기고 다시 떠나는 형태였다.이번에 도입한 준모항은 모항과 기항항의 혼합 형태다. 현장에서 승객을 태우고 크루즈 여행을 시작할 수 있다. 수하물을 내리고 실을 수 있는 관련시설도 갖췄다.도 관계자는 “제주에서 출발하는 크루즈 여행이 도입되면 내국인의 크루즈 관광 편의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크루즈 승선 전후 제주를 함께 여행하는 수요도 생겨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

    2025.03.31 20:34

  • 제주 방문 관광객, 평균 3박4일 머물며 67만원 지출
    제주 방문 관광객, 평균 3박4일 머물며 67만원 지출

    제주를 방문하는 내국인 관광객은 평균 3박4일을 체류하면서 66만9979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31일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외국인·크루즈 관광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제주특별자치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제주 방문 관광객 실태조사는 매년 실시되는 국가승인통계로, 제주 방문 관광객의 성향과 관광 실태, 제주 여행 평가 등을 조사한다. 이번 조사는 내국인 7000명, 외국인 4000명, 크루즈 관광객 1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제주국제공항, 제주여객터미널, 제주항 및 강정항 크루즈 전용부두 등에서 면접조사로 이뤄졌다.조사 결과 제주 방문 내국인 관광객의 평균 체류 일수는 평균 3.74일(3박 4일 일정)로 전년 대비 0.09일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가 4.58일로 가장 길고, 20~29세가 3.53일로 비교적 짧았다.여행 형태는 개별여행이 97.2%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완전 패...

    2025.03.31 15:49

  • “해외 나가지 않고 제주서 크루즈 여행 시작한다”
    “해외 나가지 않고 제주서 크루즈 여행 시작한다”

    오는 5월부터 제주 강정항에서 내국인 관광객을 태우고 해외로 출발하는 크루즈가 운항된다. 그간 내국인이 크루즈 관광을 즐기기 위해서는 항공편으로 중국, 일본 등으로 이동한 후 현지에서 크루즈 여행을 시작해야 했다.제주도는 서귀포시에 있는 강정항을 크루즈 여행이 시작되는 항구인 ‘크루즈 준모항’으로 5월부터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그간 제주항이나 강정항은 크루즈선이 일시 정박하는 기항지로 운영됐다. 크루즈 승객이 일시 하선해 4~6시간 안팎의 짧은 관광이나 쇼핑을 즐기고 다시 떠나는 형태였다.이번에 도입되는 준모항은 모항과 기항항의 혼합 형태로, 지역에서 승객을 모객한 후 태우고 크루즈 여행을 시작할 수 있다. 수하물도 싣고 내려야 해 관련 시설도 갖춰야 한다.도는 제주에서 출발하는 크루즈 여행이 도입되면 내국인의 크루즈 관광 편의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크루즈 승선 전후 제주를 함께 여행하는 수요도 생겨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제주 출발 크루...

    2025.03.31 12:37

  • 제주서 쉬면서 일하는 꿈 실현해볼까…‘워케이션’ 바우처 인기몰이
    제주서 쉬면서 일하는 꿈 실현해볼까…‘워케이션’ 바우처 인기몰이

    제주 워케이션 참가자에게 지원하는 바우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제주도는 지난 10일 시작된 워케이션 바우처 접수가 3일 만에 마무리됐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당초 오는 6월4일까지 선착순으로 200명을 접수받을 예정이었다. 도 관계자는 “바우처 모집이 시작되자 제주워케이션 누리집 조회수가 1만회를 돌파하더니 정확히 2.5일만에 동났다”면서 “지난해는 조회수가 1000회 정도였다”고 설명했다.해당 바우처는 제주에서 워케이션을 원하는 도외 기업과 도외 재직자, 개인사업자, 프리랜서 등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항공료, 숙박비, 여가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근무일 기준 최소 2박 3일 이상 제주에 머물러야 한다. 도와 협약을 맺은 워케이션 파트너사에서 하루에 4시간 이상, 최소 2일 이상 근무한 것이 증명돼야 한다. 워케이션을 마친 후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해 정산을 신청하면 실비로 지급하는 방식이다.도는 올해 항공료 등을 바...

    2025.03.30 14:04

  • 제주국가유산 방문의 해 ‘시즌 1’ 개막…4월부터 25개 유산 스탬프투어 시작
    제주국가유산 방문의 해 ‘시즌 1’ 개막…4월부터 25개 유산 스탬프투어 시작

    제주도가 다음달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시즌 1의 문을 연다.제주도는 4월1일부터 5월25일까지 ‘제주의 꿈’을 주제로 25개 국가유산을 탐방할 수 있는 ‘시즌1’ 여행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오는 28일에는 제주시 향사당에서 제주 국가유산 방문자센터 ‘쉼팡’ 개소식을 연다‘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프로그램은 제주의 역사·문화·자연적 가치를 보다 깊이 있게 경험하는 여행 모델을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도 관계자는 “일회성 관광, 인기 명소 방문 중심의 기존 여행에서 확장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 섬의 정체성을 담은 유산들을 탐방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여행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는 올 한해 사계절에 맞춘 네 번의 시즌을 통해 총 100개의 국가유산을 25개씩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시즌별로 주제를 달리하고, 그에 맞는 25개 유산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명사와 함께하는 유산투어, ...

    2025.03.27 16:34

  • 임금에게 진상했던 제주흑우, 도태 위기서 명품 브랜드로 육성
    임금에게 진상했던 제주흑우, 도태 위기서 명품 브랜드로 육성

    오래전부터 제주에서 사육된 재래종인 제주흑우를 명품브랜드로 육성하는 사업에 시동이 걸렸다. 제주흑우는 다른지역에서는 거의 맛볼 수 없고 제주에서도 도축 물량이 하루 한마리가 안될 정도로 귀하게 취급된다.제주도는 최근 ‘제주특별자치도 흑우 보호․육성 및 산업화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을 공포·시행했다고 27일 밝혔다.도는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흑우발전위원회 위원장을 기존 축산생명연구원장에서 정무부지사로 격상해 제주흑우 육성 정책에 힘을 실었다.흑우발전위원회에 축산물 유통·판매 관련 전문가를 위촉하는 근거도 신설했다. 시장의 변화와 소비자의 성향을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다.도는 특히 흑우의 사육 확대를 위한 지원에 주력키로 했다. 지난해 기준 제주에서 사육 중인 제주흑우는 축산생명연구원에서 혈통을 보존 중인 265마리를 포함해 1498마리에 불과하다. 재래종인 제주흑우의 특성상 몸집이 작아 한우에 비해 5~6개월 더 사육해야 출하할 수 있다. ...

    2025.03.27 16:03

  • “제주에서 인터넷 공짜로 쓰세요”  더 확대되고 더 빨라진다
    “제주에서 인터넷 공짜로 쓰세요” 더 확대되고 더 빨라진다

    제주 전역에 설치된 공공와이파이가 더욱 확대되고 빨라진다.제주도는 최근 증가하는 공공와이파이 수요에 맞춰 데이터 용량을 늘리고, 장비를 추가로 설치한다고 26일 밝혔다.도는 우선적으로 제주지역 923대 버스에서 운영 중인 공공와이파이의 월 데이터 제공량을 기존 110TB(테라바이트)에서 200TB로 확대한다. 이는 버스에 설치된 공공와이파이 이용량이 급증하면서 매월 20~24일이면 데이터가 모두 소진돼 인터넷 속도가 크게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버스 이용객이 2022년 2661만명에서 지난해 4951만명으로 크게 늘었다.도는 이달부터 데이터 용량을 확대하는 작업을 한다. 장비 교체가 이뤄지면 버스 1대에서 40명 이상이 동시에 접속해도 불편없이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게 된다.도는 2012년부터 지난해말까지 도 전역에 5949대의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했다. 장소는 유동 인구가 많은 공공기관, 공항, 터미널, 버스 내부, 버스 정류소를 비롯해 관광...

    2025.03.26 15:59

  • 등산 앱으로 경로 알아내고 제주 산방산 ‘무단 입산’ 무더기 적발
    등산 앱으로 경로 알아내고 제주 산방산 ‘무단 입산’ 무더기 적발

    등산 애플리케이션 등에 게재된 불법 등산 경로를 따라 제주 산방산의 출입제한구역을 탐방한 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제주자치경찰단은 문화재보호법위반 혐의로 산방산에 무단 입산한 9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에 적발된 피의자들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등산 관련 앱에 올라온 등산경로를 따라 산방산 출입제한구역에 무단으로 입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출입제한구역에서의 산방산 등반 성공 사실을 해당 앱에 등록하고 게시했다가 적발됐다.앞서 제주자치경찰은 2023년 9월7일 50대와 60대 2명이 산방산 출입제한구역에 무단 입산해 비바크를 해 처벌받은 사건을 계기로 이번 수사를 진행했다.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에 있는 산방산은 명승 제77호로 지정된 국가자연유산이다. 일부 구역은 보호를 위해 출입이 제한돼 있다. 일반인은 공개된 구역만 출입할 수 있다.현행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공개가 제한되는 국가지정...

    2025.03.26 11:25

  • 4·3 왜곡 땐 ‘명예제주도민’ 자격 박탈

    제주4·3 사건을 왜곡하거나 국가안전에 관한 죄를 범해 형을 받을 경우 명예제주도민 자격이 박탈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해 내란 혐의가 확정된 자들에게도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제주도의회는 25일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제주특별자치도 명예도민증 수여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가결했다.개정안은 명예도민증 수여 취소 사유를 4개 유형으로 구체화했다. 기존에는 ‘수여의 목적에 반하는 행위를 한 때에 도정조정위원회 심의 후 도의회의 동의를 거쳐 취소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개정 조례안은 공적이 거짓으로 밝혀진 경우, 국가안전에 관한 죄를 범한 사람으로서 형을 받았거나 적대지역으로 도피한 경우 등에 명예제주도민 자격을 박탈할 수 있도록 했다. 사형·무기 또는 1년 이상 징역이나 금고의 형을 선고받고 그 형이 확정된 경우, 4·3역사 왜곡 행위를 하거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제주도의 명예를 실추한 경우도 취소 사유로 명시했다.명...

    2025.03.25 20:48

  • 3월에 30도 실화? 역대 일최고 갈아치운 제주···다시 기온 뚝
    3월에 30도 실화? 역대 일최고 갈아치운 제주···다시 기온 뚝

    25일 제주의 낮 기온이 30도를 넘나들면서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운 3월을 기록했다.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제주지방기상청이 있는 제주지점의 낮 최고기온은 28.8도로 측정됐다.이는 1923년 이 지점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더웠던 2013년 3월9일 28.1도를 갈아치웠다.제주 동부의 성산 지점도 낮 최고기온이 26도로 기록됐다. 1971년 이 지점에서 관측을 시작한 이래 3월 기록으로는 가장 높은 일 최고기온 극값 1위를 갱신했다.이 밖에도 지점별 일 최고기온이 구좌 30.3도, 김녕 29.6도, 대흘 28.3도, 와산 28도, 성산수산 28도, 외도 27.1도, 송당 27도, 우도 26.9도 등을 기록했다.기상청은 온난건조한 남서풍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된데다 햇볕이 더해지면서 제주 북부와 동부를 중심으로 높은 기온이 관측됐다고 설명했다.기상청은 26일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내외로 크고,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했...

    2025.03.25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