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제주지역 교사 10명 중 4명이 젠더 폭력을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는 24일 이같은 내용의 ‘제주도 학교 내 젠더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온라인 설문인 구글 폼으로 진행됐다.응답교사 127명 중 51명(40.2%)이 지난 3년간 젠더 폭력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피해 교사 절반 이상은 30대(26명·51%)였다. 학급별로는 중학교 교사(28명·55%)가 가장 많았다.폭력 유형은 외모에 대한 성적 비유와 평가, 음담 패설이나 성적 농담, 성적 사실 관계를 묻거나 관련 소문 유포, 성적 이미지·사진·낙서·그림 등을 전송·게시, 스토킹 또는 사적 만남 강요, 특정 신체 부위를 뚫어지게 쳐다봄 , 불법 촬영, 딥페이크 및 초상권 침해, 특정 성별을 비하하거나 혐오하는 발언 등이 있었다.전교조 제주지부 ‘학교 내 젠더폭력 실태조사’ 127명 응답…가해자 학생이 82.4% 가장 많아...
2025.09.24 1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