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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9
  • 제주 한라산 성판악·관음사 탐방예약 전체구간서 일부로 축소
    제주 한라산 성판악·관음사 탐방예약 전체구간서 일부로 축소

    다음달부터 한라산 탐방예약제 적용 구간이 축소된다.제주도는 5월3일부터 한라산 성판악 탐방로 중 진달래밭 이하 구간, 관음사 탐방로 중 삼각봉 이하 구간은 예약 없이 탐방할 수 있다고 22일 밝혔다.한라산 탐방예약제는 5개의 탐방로 중 정상인 백록담까지 등반이 가능한 성판악(9.6㎞)과 관음사(8.7㎞) 2개 탐방로에 대해 적용되고 있다. 성판악과 관음사 전 구간의 하루 탐방객수를 각각 1000명, 500명으로 제한하는 제도다. 탐방객들은 사전에 한라산탐방예약시스템에서 탐방을 예약하고, 부여받은 큐알(QR)코드를 제시해야 입장할 수 있다.이번 구간 조정으로 성판악 탐방로는 입구에서 진달래밭(7.3㎞)까지, 관음사 탐방로는 입구에서 삼각봉(6㎞)까지 예약없이 자유롭게 탐방할 수 있게 됐다.다만 성판악 탐방로의 진달래밭부터 백록담까지, 관음사 탐방로의 삼각봉부터 백록담까지는 기존처럼 예약을 해야만 올라갈 수 있다....

    2025.04.22 13:46

  • 일본, EEZ서 한국어선 나포·선장 체포···‘정선 명령 불복 도주’ 혐의
    일본, EEZ서 한국어선 나포·선장 체포···‘정선 명령 불복 도주’ 혐의

    제주 갈치잡이 어선이 일본 측 관계 당국에 나포됐다.21일 해경 등에 따르면 전날 갈치 조업에 나선 제주 선적 근해연승 어선 ‘303 금성호’(37t·승선원 9명)가 서귀포 남해상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조업 중 일본 순시선에 나포됐다.일본 측은 이날 해경과 남해어업관리단 등 관계 당국에 이 같은 사실을 통보했다.나포 당시 금성호는 서귀포 남쪽 270해리(약 500㎞)에서 갈치 조업을 하다가 붙잡힌 것으로 파악됐다. 허가 없이 일본 측 배타적 경제수역을 침범한 것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현재까지 일본 측에서 국내 관계기관에 금성호가 나포됐다는 것 이외에 별다른 내용은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나포 시 3000만~5000만원 사이에 보석금을 내면 석방될 수 있다. 남해어업관리단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한편 일본 수산청 규슈어업조정사무소는 이날 오키나와현 서방 앞바다의 배타적 경제 수역(EEZ)내에서 금성호를 발견하고 선장 A씨(5...

    2025.04.21 21:43

  • 제주 ‘차 없는 거리 걷기’ 올해 3차례 연다…첫 행사 26일 탑동광장서
    제주 ‘차 없는 거리 걷기’ 올해 3차례 연다…첫 행사 26일 탑동광장서

    제주도가 지난해 처음 열었던 ‘차 없는 거리 걷기 축제’를 올해는 세 차례로 늘려 개최한다.제주도는 오는 26일 오전 9시부터 제주시 탑동광장에서 ‘길 위에서 만나는 제주, 거리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변화’를 주제로 차 없는 거리 걷기 축제를 연다고 21일 밝혔다.도는 이날 축제를 시작으로 9월, 11월에도 차 없는 거리 걷기 행사를 연다는 방침이다. 다만 다음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해 개최 장소를 둘러싼 논란이 컸던 탓에 올해 여러 곳에서 개최하면서 장단점을 비교분석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도 관계자는 “탄소중립과 걷기 문화 확산을 위해 매해 차 없는 거리 걷기 축제를 여러 차례 개최할 계획”이라면서 “다만 장소는 고정하지 않은 채 여러 곳에서 개최하면서 각각 평가를 들어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올해 첫 행사는 제주시 탑동광장과 서문로터리, 관덕정, 중앙로터리, 신한은행, 탐라문화광장 등 원도심을 연결하는 도로에서 열린다. 해당 지역 도로는 오전 7시부터 ...

    2025.04.21 16:03

  • 제주 ‘현무암 돌담길’, 전북 부안에 세워진다
    제주 ‘현무암 돌담길’, 전북 부안에 세워진다

    현무암으로 만들어진 제주 돌담길이 전북 부안에 세워진다.21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김정기 의원(부안)과 전북도 관계자는 최근 제주도와 제주도의회를 방문해 올 11월 부안군 연곡리 석동마을 옛 도동서원 터에 설립될 전라유학진흥원에 제주 현무암으로 돌담길을 조성하는 데 합의했다.전북도와 제주도는 전라유학진흥원 준공에 맞춰 제주 돌담 조성 기념식도 치르기로 하고, 현무암 반출 절차도 신속히 진행하기로 했다.국가중요농업유산인 제주 밭담은 부안 출신인 지포 김구가 24세 때인 고려 23대 왕 고종 21년(1234년)에 제주 판관을 역임하면서 처음 조성했다고 한다. 당시 힘없는 백성들이 토호 세력에게 농경지를 뺏기지 않도록 밭에서 출토되는 현무암으로 돌담을 쌓아 그 경계를 표시하도록 한 정책이었다고 전해졌다.이를 기념하는 후대는 이 같은 김구의 애민 정책을 높이 사 제주시 삼양동에 있는 제주민속박물관에 ‘돌 문화의 은인 판관 김구 선생 공적비’를 세우기도 했다.현재...

    2025.04.21 11:26

  • 고사리 꺾다보니 “여기는 어디지?”···제주 길잃음 주의보 발령
    고사리 꺾다보니 “여기는 어디지?”···제주 길잃음 주의보 발령

    제주에서 고사리를 채취하다가 길을 잃는 사고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18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제주지역 길 잃음 안전사고 511건 중 212건(41.5%)이 고사리 채취 중에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시기별로도 고사리 새순이 한창 올라오거나 오름 탐방, 올레길·둘레길 걷기와 같은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3~5월에 전체 길 잃음 사고의 60%가량이 집중됐다.제주소방안전본부는 분석 결과를 토대로 지난달 28일 길 잃음 안전사고 주의보를 조기 발령하기도 했다.실제 올해도 고사리를 꺾다가 길을 잃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6시 서귀포시 표선면 하천리 일대에서 고사리 채취를 위해 길을 나섰던 A씨(85)가 귀가하지 않고 있다는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수색에 나선 구조대원들에 의해 발견됐다.지난 12일에는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서귀포시 대포동,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등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고사리 채취객 실종 신고...

    2025.04.18 13:42

  • 제주 공사 현장서 펌프카 쓰러져 50대 노동자 사망
    제주 공사 현장서 펌프카 쓰러져 50대 노동자 사망

    제주의 한 공사 현장에서 펌프카가 쓰러지면서 50대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7일 오전 11시28분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 한 공사현장에서 펌프카가 옆으로 쓰러져 작업하던 50대 노동자 A씨를 덮쳤다.해당 공사는 성산읍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일환으로 진행 중인 공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펌프카가 넘어지면서 지상에서 리모콘으로 펌프카 조작 작업을 하던 A씨를 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현장에서 숨졌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펌프카 차량 지지대의 불량으로 인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5.04.17 17:03

  • 군산~제주 비행기, 5월부터 하루 3회로 늘린다
    군산~제주 비행기, 5월부터 하루 3회로 늘린다

    전북 군산공항에서 출발하는 제주 노선을 증편 운항한다.전북도는 17일 “도민의 항공교통 편익을 높이고 군산공항의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진에어가 운항하는 군산-제주 노선을 5월 17일부터 기존 하루 2회에서 3회로 운항 횟수를 늘린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2025년 하절기 국내 항공운송사업 계획을 인가해 확정됐다.전북도에 따르면 군산공항 제주 노선은 지난해 10월 말부터 하루 두 차례 왕복 운항 중이다. 그간 군산∼제주 노선을 운항하던 이스타항공이 겨울철 비행을 중단한 데 이어 지난 3월 노선 운항 허가권에 해당하는 ‘슬롯’을 국토교통부에 반납하고 철수했기 때문이다.전북도는 국토교통부, 한국공항공사, 항공사 등과 협의해 진에어가 하루 세 차례 군산∼제주 노선을 운항하도록 했다. 새로 추가되는 항공편은 기존 2편에 군산→제주(오후 3시 30분), 제주→군산(오후 1시 55분)의 왕복 편이 추가된다.앞서 전북도는 겨울철 항공기...

    2025.04.17 16:03

  • “안전한 사회를 위해”…올해도 ‘잊지 않으려는 이들’이 모였다
    “안전한 사회를 위해”…올해도 ‘잊지 않으려는 이들’이 모였다

    4·16 세월호 참사 11주기인 16일 전국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다. 시민들은 희생자 304명을 한 명 한 명 떠올리며 유가족을 다독이고, ‘안전한 사회’에 대한 염원과 의지를 되새겼다.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식은 이날 오후 3시부터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렸다. 4·16재단,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가 주최·주관한 기억식에는 시민뿐만 아니라 구 여야 정치인들도 함께했다.유가족은 희생자들의 이름과 사연이 한 명씩 소개되자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노란 리본을 단 시민들은 이들을 안아주며 슬픔을 함께했다. 오후 4시16분이 되자 추모의 의미를 담은 사이렌이 울렸다. 유가족과 시민들은 고개를 숙이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추모의 물결은 전국에서 이어졌다. 4·16연대는 이날 오후 4시16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앞 세월호 기억공간에서 ‘시민 기억식’을 열었다. 시민들은 노란 프리지어, 안개꽃 다발 등을 가져와 헌화...

    2025.04.16 21:56

  • ‘100% 재생에너지’로 제주 전력 돌렸다

    지난 14일 제주에서 사용한 전력량의 100%가 재생에너지로 충당됐다. 4시간 동안이지만 ‘RE100’이 달성된 전국 첫 사례다.16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11시~오후 3시 제주지역 전력 사용량 전부를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원만으로 생산하고 공급했다.시간대별 전력량을 보면 14일 오후 1시대의 경우 제주에서 생산된 풍력과 태양광 에너지는 각각 217MWh, 369MWh로 모두 586MWh다. 같은 시간대 제주의 전력 수요량은 532MWh로, 재생에너지 생산량이 전력 수요량을 초과했다.도는 평소 필수전력 공급 등을 위해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을 기본적으로 가동(기저 발전)한다. 도는 해당 시간대에 남은 재생에너지 생산량과 최소 기저 발전량(120MWh)을 합한 171MWh를 해저연계선으로 전남 완도 등의 육지부 변환소로 역송했다.도는 최근의 날씨 조건과 전력계통의 유연성 향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 일시적 RE100을 달성한...

    2025.04.16 21:15

  • 누구보다 바다 잘 아는 ‘해녀구조단’…제주서 전국 첫 신설
    누구보다 바다 잘 아는 ‘해녀구조단’…제주서 전국 첫 신설

    16일 해양 사고 발생 때 수색과 구조를 돕는 해녀구조단이 전국 최초로 제주에서 출범했다.제주해양경찰서는 이날 청사 강당에서 해녀구조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해녀구조단은 지난 2월1일 제주시 구좌읍 토끼섬 인근에서 발생한 어선 2척의 좌초 사고가 계기가 됐다. 당시 하도리 해녀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실종자 수색을 했고, 실제 실종자를 찾는 성과를 냈다.해녀들은 수십년간 마을 앞바다에서 조업을 해온 만큼 그 누구보다 해당 해역의 지형, 물의 흐름을 잘 알고 있다. 바다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사고 발생 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해경은 기대하고 있다.이번 해녀구조단에는 제주시 관내 어촌계 56곳 중 14곳의 해녀들이 참여했다. 당초 100명 모집을 목표로 했으나 이날 기준 176명이 가입했다. 해경은 해녀들의 가입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해녀구조단은 민간인으로 구성된 해양재난구조대 중 수중수색구조대인 특수구조반 소속으로 활동하게 된다. 올해 ‘해양...

    2025.04.16 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