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수 전북 고창군수는 28일 서울무역전시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귀농귀촌 창업박람회에서 귀농귀촌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2년 연속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고창군은 도시민 유치 및 귀농귀촌 활성화 기여도가 뛰어난 마을 1개소를 선정하는 심사에서 공음면 상평마을이 선정돼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또 귀농귀촌인이 정착하기까지 애로나 체험담을 소재로 한 수기공모전에서도 심원면 송인보씨가 동상에 당선됐다. 송인보씨는 2011년 서울에서 고창으로 귀농해 포도농사를 하고 있다. 이날 고창군이 3개 분야 모두 석권하면서, 전국 최고의 귀농귀촌 1번지로서 저력을 과시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귀농귀촌에 대한 지자체장 의지와 체계적인 지원시스템 구축 여부, 농촌에 정착한 귀농귀촌인 네트워크 구성현황, 우수 활동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고창군을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고창군은 2007년 전북 최초로 귀농인 지원조례 제정, 귀농귀촌학교 운영, 농가주택수리비 및 영농정착금 지원, 귀농인 재능기부, 귀농귀촌 우수마을 시상 등 체계적으로 귀농귀촌자를 위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고창군에는 지난 2007년부터 2013년까지 5179명이 귀농귀촌했다.
이강수 군수는 “고창군은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세계가 인정하면서 행정구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면서 “산과 들 바다가 잘 어우러진 자연환경과 일자리, 교육,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