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 영향으로 주력 농작물인 벼와 사과, 고랭지 배추, 등이 우리나라에서 사라질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김제·부안)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현재 작물 재배 가능 면적기준 401만ha 에 달하는 사과는 오는 2090년 1만8000ha로 줄어들어 재배가능면적이 현재 대비 0.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랭지 배추는 132만9000ha에서 4000ha로 0.3%로 감소하며, 인삼은 713만2000ha 에서 44만7000ha로 6%)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생산성 100% 인 벼의 경우 48% 로 절반 이상 줄어드는것으로 밝혀졌다.
농진청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아열대기후지역 확대로 일부 작목에대한 재배적지는 급감하고 , 남해안 중심으로 아열대작목재배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
한반도 기후가 1.5 ℃ 상승 되는 2040년에 사과는 70%, 고랭지 배추는 94% 이상 재배적지가 감소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벼의 경우 2060년대 평야지 대부분에서 20% 이상 불임이 전망돼 작부체계및 신품종 육성 보급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
우리나라 기후변화 대응분야기술수준은 주요 선진국 대비 최하 수준이다. 미국을 기준 100 으로 봤을 때 , 독일은 99.6%, 일본 97.5%, 네덜란드 95%, 한국 83.3%, 중국 71% 수준으로 나타났다 .
기후변화 대응기술 격차는미국을 기준 0.0 년으로 봤을 때 , 일본 0.8 년 , 네덜란드 1.0 년 , 독일 0.2 년 , 한국 3.0 년 , 중국 4.7 년 등의 기술격차가 있었다 .
이원택 의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분야영향 및 취약분야에 대한 기술개발이 시급하다”면서 “식량안보 및 식량자원 확보를 위해 선진국 대비 농업기술격차를시급히 축소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