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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4
  • 서울시 “소비쿠폰 발급 맞춰 서울사랑상품권 가맹점 2배 확대”
    서울시 “소비쿠폰 발급 맞춰 서울사랑상품권 가맹점 2배 확대”

    서울시가 오는 21일 시작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을 앞두고 지역화폐인 서울사랑상품권 가맹점을 2배로 늘려 소비자 편의를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시는 기존 24만개 수준이던 가맹점을 신용카드사와 협력해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신용카드 가맹점 24만개를 추가 등록해 총 48만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추가 등록된 가맹점은 별도 신청 없이 소비쿠폰을 쓸 수 있으며 결제 방식은 바코드 또는 터치 결제로 가능하다.서울사랑상품권은 결제수수료가 ‘0’원이어서 소상공인의 부담도 줄일 수 있다. 반면 카드사를 통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시 가맹점의 연 매출 규모에 따라 체크카드 기준 0.15%에서 1.15% 수준의 가맹점 부담 수수료가 부과된다.서울사랑상품권으로 소비쿠폰을 발급받으면 서울 전역 가맹점 외에도 서울시 공공배달앱 ‘서울배달+땡겨요’에서 결제 수단을 상품권으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공공배달앱 활성화 소비쿠폰’(2만원 이상 3회 주문시 만원 환급)...

    7분 전

  • 에어컨, 목욕시설 이용권···금천구, 폭염 취약계층 챙긴다[서울25]
    에어컨, 목욕시설 이용권···금천구, 폭염 취약계층 챙긴다[서울25]

    금천구는 폭염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해 전방위적인 지원을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지난 7일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경보가 발령되자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폭염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폭염 대비책 확대를 논의했다. 특히 주거 취약계층, 야외노동자 지원에 중점을 뒀다.구는 7월 중 폭염 피해가 특히 우려되는 50가구에 에어컨을 설치한다. 앞서 6월 말까지 88가구에 에어컨 설치를 완료한 데 이은 추가 조치다.열대야를 피할 수 있는 안전숙소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금천구 지정 안전숙소는 3S호텔, 88호텔, MD호텔 등 3개소다. 주거환경이 열악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고령가구가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해 이용할 수 있다.구는 관내 9개 목욕시설과 협약을 맺고 더위를 피해 쉴 수 있도록 주민센터에서 목욕시설 이용권도 지급한다.주거 취약계층 200가구에 선풍기를 지원했다. 7월 중 냉감패드 300개를 지급하고, 전동보장구를 이용하...

    36분 전

  • 서울시, 하반기 전기차 4686대에 보조금 준다
    서울시, 하반기 전기차 4686대에 보조금 준다

    서울시가 오는 16일부터 하반기 전기차 보조금 신청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하반기에는 승용차 등 총 4686대를 지원해 올해 말까지 총 1만5890대를 지원할 예정이다.하반기 민간 추가 보급 물량은 승용차 4174대와 화물차 500대, 어린이 통학 차량 12대이다. 전기승용차는 차종에 따라 최대 630만원(국비 580·시비 50)을 차등 지원한다. 18세 미만 자녀가 2명 이상인 다자녀 가구와 차상위 계층 이하 구매자, 생애 첫차를 전기승용차로 구매하는 청년(만 19~34세), 배터리 이상 징후 알림 기능 동의자 등은 보조금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전기화물차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500대를 추가 보급한다. 차종에 따라 최대 1350만원(국비 1050만원·시비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제작·수입사가 차량가격 50만원 할인 시, 서울시 50만원을 추가 보조금으로 지원한다. 택배용 차량은 50만원을 더해 최대 150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어린이 통학차량은...

    46분 전

  • 강동구 공무원, 반바지·샌들 출근···업무 효율 높이고 에너지 절약[서울25]
    강동구 공무원, 반바지·샌들 출근···업무 효율 높이고 에너지 절약[서울25]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공무원의 출근 복장도 ‘폭염 대응형’으로 바뀌고 있다.강동구는 여름철 공직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공무원 복장 간소화’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조치는 행정안전부의 ‘하절기 공무원 복장 간소화 권고’에 따른 것이다.구는 품위유지와 공직 예절을 준수하는 범위 안에서 직원들이 자유롭고 편안한 복장을 착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특히 민원 응대나 의전 행사 등 공식 일정이 없으면 반바지와 샌들 착용도 가능하고, 부서별 특성과 업무 성격에 따라 자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아울러 직원들이 보다 편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간부급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분위기를 조성하고, 조직 전반에 복장 간소화 문화가 자연스럽게 정착될 수 있도록 이끌 계획이다.이수희 강동구청장은 “무더위 속에서 시원한 복장이 체감 온도를 낮추고, 업무 집중도와 건강을 지키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

    49분 전

  • “에어컨 눈치보지 말고 트세요” 성동구, 경비실 에어컨 비용 지원[서울25]
    “에어컨 눈치보지 말고 트세요” 성동구, 경비실 에어컨 비용 지원[서울25]

    최근 한 아파트 주민이 입주민 단체대화방에 “아이 등원을 시키는데 여전히 경비원은 시원한 에어컨 아래에 있더라”라는 글을 썼다가 다른 주민들로부터 뭇매를 맞는 글이 올라와 화제를 일으켰다.해당 단체 대화방에서는 경비원들께 (아이들 안전지도를) 부탁할 수는 있겠지만 해주면 감사한 일이고, 안 해주더라도 경비원이 에어컨 앞에 있는 게 잘못은 아니다, (개인의) 희망사항을 단톡방에 이야기하는 이유가 뭐냐는 등의 비판글이 이어졌다.매년 폭염이 시작되면 공동주택 관리원이 에어컨을 켜고 업무를 보는 것을 비판하는 잘못된 글들이 종종 올라온다. 노동자들에 대한 인권의식이 많이 개선됐지만, 과거에는 에어컨을 설치하는 것 자체를 반대하는 주민도 있었다.서울 성동구가 공동주택(아파트) 관리원 및 환경미화원의 근무시설 또는 휴게시설에 설치된 에어컨 전기료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기본적으로는 공동주택에서 관리비로 부담해야하지만, 관리원 및 환경미화원이 눈치보지 않고 에어컨을 틀 수 있...

    1시간 전

  • “예초작업 중 벌쏘임 예방” 도봉구, 전국 최초 일체형 안전모 개발[서울25]
    “예초작업 중 벌쏘임 예방” 도봉구, 전국 최초 일체형 안전모 개발[서울25]

    서울 도봉구가 전국 최초로 벌망과 예초용 안전모를 하나로 합한 일체형 제품을 개발했다. 새롭게 만든 일체형 안전모는 야외에서 일하는 관내 작업자들에게 모두 배포됐다.이번 안전모 개발로 공원과 녹지 등에서 예초(풀베기)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자주 발생하는 벌쏘임 사고도 예방할 수 있을 전망이다.도봉구는 관내 공원·녹지 관련 업무 종사자들이 보다 편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벌망 일체형 예초용 안전모’를 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자치구에서 야외 노동자를 위해 이같은 형태의 보호장치를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구 관계자는 “그동안 공원·녹지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예초작업 중 벌쏘임을 예방하기 위해 안전모를 쓴 상태에서 별도의 벌망모자를 착용해왔다”며 “모자를 2개나 써야하기 때문에 되레 불편할 뿐만 아니라 시야 가림 현상 등에 따른 안전문제도 발생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중에는 일체형이 없어서 자체 개발에 나섰다”고 설명했다.구는 자체개발한 벌망 일...

    2시간 전

  • 서울시, 로봇 조례 등 자치법규 제·개정···대규모 지하개발시 월 1회 공동 조사도
    서울시, 로봇 조례 등 자치법규 제·개정···대규모 지하개발시 월 1회 공동 조사도

    서울시는 지난 8일 제10회 조례·규칙심의회를 열고 조례·규칙 공포안을 심의·의결했다고 14일 밝혔다.시는 이날 제정 조례 6건을 포함해 조례 83건과 규칙 4건을 공포했다. 의결된 자치법규 가운데 규칙 12건은 오는 28일 공포한다.이날 공포된 제정 조례 중 서울시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조례는 로봇 개발과 보급을 위한 사회적 기반 조성 등 시장의 책무를 규정하고, 5년마다 종합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로봇 개발·보급 촉진을 위한 지원사업과 실태조사의 시행 근거를 마련하고, 지능형로봇자문위원회를 둘 수 있도록 했다.서울시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는 대규모 지하개발이 이뤄지면 매월 1회 이상 공동(땅속 빈 구멍) 조사를 하고, 그 밖의 도로에서 지반침하가 발생했을 때 신속히 조치한다는 내용이다.장애 차별적 용어 정비를 위해 서울시 공무원 적극행정 운영에 관한 조례 등 5개 조례도 일괄 개정했다. 장애차별로 받아들일 수 있는 용어인 ‘...

    2시간 전

  • “우리 아이 놀 권리 보장…교재·교구 무료로 배달해드려요”
    “우리 아이 놀 권리 보장…교재·교구 무료로 배달해드려요”

    경기도가 영유아의 ‘놀 권리’ 보장을 위해 발달 단계에 맞는 교재·교구를 무료로 배달한다.경기도는 오는 21일부터 ‘영유아 교재·교구 배달 서비스’ 2차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5월 1차 신청 접수를 통해 0~35개월 영유아 가정 4151가구에 교재·교구를 전달했다.이 사업은 민선 8기 보육 공약으로, 발달 단계에 맞춘 교재·교구 제공과 놀이 컨설팅을 통해 가정 내 놀이문화 확산과 아동의 놀권리 보장, 양육지원을 목표로 한다.지원 대상은 도내 거주하는 생후 0~35개월 영유아 가정이다. 취약계층(기초수급·차상위계층·한부모 가정)이 우선 대상이다. 해당 가정은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문의 및 신청할 수 있으며,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가정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고자 하는 취지다.이외에도 0~11개월 자녀를 둔 가정보육(보육기관 미이용)가정과 12~35개월 자녀를 둔 일반 가정(선착순 접수)도 신청 가능하다. 거주지역 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htt...

    2시간 전

  • 심장수술 후 자녀들 강요로 쓴 증여 계약서…법원 “반사회적 행위로 무효”

    아버지가 큰 수술을 받고 퇴원한 직후 자녀들의 강요에 의해 아파트를 팔아 증여하겠다고 쓴 계약서는 “반사회질서 법률 행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무효”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민사14부(부장판사 문현호)는 원고 A씨 등 3명이 부친 B씨를 상대로 낸 ‘증여 계약에 따른 금원 지급’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부친이 심장 수술을 받고 퇴원한 후 12시간 동안 안정과 휴식도 취하지 못한 채 자녀들로부터 재산 증여 계약 요구를 받았다”며 “새벽 1시경 증여 계약서에 날인을 한 점을 고려하면 자녀들은 부친의 건강 상태가 취약한 시점을 이용해 강압적으로 증여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판시했다. 또한 “계약서의 작성 경위, 내용 등을 볼 때 선량한 풍속, 기타 사회질서에 반한 것으로 무효”라고 밝혔다.재판부는 자녀들이 부모의 재산을 조사한 것을 두고 “매우 이례적이라 부친은 정신적인 고통을 받았을 것”이라며 “증여 계약 체결 ...

    6시간 전

  • “집 정리 힘든 중장년 1인 가구 ‘틈새수납’이 도와드려요”

    지난 11일 황성심·이태경 공간정리큐레이터가 서울 구로구에 사는 60대 A씨 집 장롱을 열자 계절이 뒤섞인 옷들이 곳곳에서 나왔다. 낡아서 쓰지 않는 베개, 필요 없는 이불커버 등도 장롱 한 공간을 차지하고 있었다. 장롱 위에는 운동기구도 방치돼 있었다.A씨 집 정리에 나선 두 큐레이터는 장롱 안에 있는 모든 옷과 이불 등을 꺼낸 뒤 한곳에 모아 계속 사용할 것과 아닌 것을 분류했다. 종류가 제각각인 옷걸이는 모두 수거하고, 기증받은 새 옷걸이에 옷을 계절별로 하나하나 다시 걸었다. 또 두께와 재질이 제각각인 이불을 무너지지 않게 장롱에 개어 넣는 방법도 설명했다.베란다로 통하는 창문을 막고 있던 침대는 방 가운데 쪽으로 옮겼다. 황 큐레이터는 “침대를 가운데에 놔두는 것에 거부감이 있는 분들이 계신데 이렇게 했을 때 공간활용도가 오히려 더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침대에 걸려 절반만 열리던 장롱문이 이제야 열렸다.이날 두 큐레이터의 방문은 A씨의 신청을 ...

    15시간 전